![](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210%2F20121024164833.jpg) |
우즈벡마저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한 U-19 대표팀 ⓒKFA 홍석균 |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마저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U-19 대표팀은 14일 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2 AFC U-19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강상우(경희대)의 두 골과 문창진(포항)의 골을 합쳐 3-1로 완승했다.
조별리그에서 다소 아쉬웠던 공격력을 보였던 U-19 대표팀은 이란과의 8강전에 이어 우즈벡전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로써 U-19 대표팀은 최근 세 대회 연속 4강에만 머물렀던 아쉬움을 풀었고, 2004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이라크-호주전 승자와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17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4강전을 치렀던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선발 라인업
U-19 대표팀은 4-2-3-1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심상민(중앙대)과 권창훈(수원 유스/매탄고), 이광훈(포항)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함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최전방에 김현(전북)이 나섰고, 그 아래 문창진이 배치됐다. 좌우 윙 포워드에는 류승우(중앙대)와 강상우가 선발투입됐다. 류승우는 첫 선발 출전.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선우(울산대)와 오영준(한양대)이 호흡을 맞췄다.
4백(Back 4)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연제민(한남대)과 송주훈(광명공고)이 나섰고, 좌우 풀백은 모두 바뀌었다. 왼쪽에는 강윤구(동아대)가 처음 경기에 출전했고, 오른쪽에는 우주성(중앙대)이 투입됐다. 골키퍼에는 주장 이창근(부산). |
▲ 전반 - 주도권 잡고 공세..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U-19 대표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아크 중앙에서 김현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5분에는 문창진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김현이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U-19 대표팀의 공세에 우즈벡은 라인을 많이 내려 수비에 치중했다. 역습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흘렀다. 그 와중에도 전반 21분, 강상우와 류승우가 빠른 공격 전개로 우즈벡 수비를 위협했으나 마지막에 류승우가 강상우에게 연결한 볼이 다소 길어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우즈벡은 전반 30분 만에 타슈프라토프 대신 올리모프를 투입하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U-19 대표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6분에 김현이 아크 중앙을 치고 들어가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 맞으며 득점이 무산됐고, 38분 김선우의 장거리 프리킥도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한편 우즈벡은 전반 45분에도 우바이둘라에프를 투입하며 전반에만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
▲ 후반 - 강상우, 문창진의 연속골로 우즈벡 격침
후반 들어 U-19 대표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던 U-19 대표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6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주성이 헤딩 패스했고, 그것을 강상우가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15분, U-19 대표팀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인 강상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했고, 그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결국 후반 16분에 문창진이 절묘한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문창진으로서는 세 경기 연속골.
쉽게 경기가 끝나는 듯 싶었지만, 우즈벡도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21분에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른 볼을 우즈벡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프가 잡아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2-1이 되자 동점골을 노리는 우즈벡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즈벡의 뒷공간에 약점이 드러났고, U-19 대표팀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류승우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흐른 볼을 강상우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강상우는 U-19 대표팀이 얻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후 우즈벡은 세 명의 선수가 연속으로 경고를 받는 등 신경질적으로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U-19 대표팀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며, 후반 41분과 43분, 45분에 류재문(영남대)과 김승준(군산제일고), 정현철(동국대)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12 AFC U-19 챔피언십 4강전 결과 (2012년 11월 14일, 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한국 U-19 대표팀 3-1 우즈베키스탄 U-19 대표팀 ->득점: 강상우(후6’, 후32’), 문창진(후16’, 이상 한국) /이고르 세르게프(후21’, 우즈벡) * 경고: 류승우, 김선우(이상 한국) /샴쉬트디노프, 올리모프, 세르게프, 라크마노프(이상 우즈벡)
▲ 한국 U-19 대표팀 출전선수명단(4-2-3-1) 이창근(GK) -강윤구, 송주훈, 연제민, 우주성(후41’ 류재문) -김선우, 오영준 -류승우(후43’ 기승준), 문창진(후45’ 정현철), 강상우 -김현 /감독: 이광종
글=이상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