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
치매란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전반적인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행동,정신 기능의 감퇴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입니다.
이러한 치매는 주로 65세 이후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질환의 하나입니다.
* 치매의 유병률 :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65세 이상에서 약 5~7%, 80세 이상에서는 약 30~40%가 발병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노인성 치매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노인 인구의 빠른 증가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는 환자 자신은 물론 가정 및 사회적인 문제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인성 치매의 올바른 진단, 평가 및 치료를 위해서는 다각적으로 방면에서 치매의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하고 종합적인 치료대책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 동의어 :
노망이란 용어는 과거에 쓰였으나 잘못된 용어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정 의 :
의식의 장애가 없이 전반적인 지적 능력 특히, 기억력의 감퇴가 후천적으로 서서히 지속되는 임상증후군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이나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하게 겪게 되는 정상적인 부분 즉 노화에 따르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간주했으나 최근에는 뇌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종합적인 치매의 정의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기억, 지능, 인격 기능의 장애가 전반적으로 있어야 함
의식의 장애가 없어야 함.
■ 증 상 :
노인성치매의 주요 증상은?
자주 되풀이해서 물어보고, 평소에 아주 익숙해 있던 일도 잘하지 못합니다.
말할 때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거나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시간과 장소의 감각이 없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모릅니다.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고 엉뚱한 곳을 찾습니다.
기분과 행동이 짧은 사이에 순간적으로 변합니다.
성격이 급변하고 흥분과 의심, 두려움 등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나타냅니다.
■ 원인/병태생리 :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들
알쯔하이머 병
혈관성 치매
픽씨 병
야곱 병
후천성 면역결핍증
헌팅톤 무도병
알코올성 치매
외상후 치매 등
위험 요인
고령
여성의 다운 증후군(Down syndrome) 가족력
알루미늄의 독성 및 두부외상
흡연, 고령 산모 등
■ 진 단 :
치매의 진단법
1. 환자 및 가족의 병력 청취
2. 기본적 검사
3. 신경인지기능검사로서 '기억, 지능, 언어력 검사, 집중력 검사'
4. 뇌영상검사로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및 단일광자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
5. 사망후 신경조직 병리검사로 노인반, 신경섬유 엉킴 등의 발견 등.
위의 검사 외에 최근에는 척수액에서 유전자 검사 및 뇌 생체조직 검사 등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가장 효율성이 높은 진단 방법은 환자 및 가족의 병력 청취와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인지기능 검사입니다.
치매 환자의 병력 청취
1. 치매 유무 확인을 위한 병력 청취
2. 기억장애에 대한 문진: 어떤 것을 잊는지, 기억장애가 얼마나 심한지 물어본다.
3. 언어장애에 대한 문진: 물건 이름이나 사람 이름이 금방 떠오르는가를 물어보고 읽기,쓰기 등의 검사
4. 시공간능력 저하에 대한 문진: 방향감각 상실에 대한 질문
5. 성격변화, 감정변화에 대한 질문
6. 계산능력 저하에 대한 질문: 잔돈 주고받기, 돈 관리에 대한 질문아울러 위에 열거한 사고력 저하가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야 하며 이때 가까이 지내는 가족의 의견을 반드시 참고하여야 합니다.
7. 치매의 원인질환을 찾기 위한 병력 청취
뇌외상, 연탄가스 중독, 직업상의 중독성 물질 노출 여부, 약물 복용, 음주 정도,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소(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담배, 심장병, 비만 등) 가성치매에 대한 문진(기분, 식욕, 수면 등 우울증과 관계된 신체증상)
■ 경과/예후 :
치매의 일반적 경과는 50~60대에 발병해서 5~10년에 걸쳐 점차 악화되어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는 의학의 발달로 15~20년 이상으로 유지가 가능하며, 연령과 악화속도는 치매의 종류와 진단적 분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치매의 예후는 약 10~15%는 조속한 원인적인 규명 및 적절한 치료시 가역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비가역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치매의 심한 정도와 경과는 환자의 치매가 있기 전의 지능, 교육정도, 발병양상 및 다른 정신병리의 존재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합병증 :
치매의 말기에는 신체적인 합병증이 수반되는데, 주로 보행장애, 대소변을 못가리는 요실금 또는 변실금이 빈번해집니다. 결국 치매환자가 사망하는 직접적 원인은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성 궤양 등의 감염증으로 인한 패혈증입니다.
■ 치 료 :
치매의 치료는 크게 인지장애의 치료와 문제행동의 치료로 대별됩니다.
대표적인 치매인 알쯔하이머 병의 치료 방법
신체적 치료(약물치료)
심리적 치료(정신·행동·인지·가족치료)
사회적치료(사회복지, 대인관계 기술훈련) 및 재활치료(인권/윤리, 정신건강교육)
대표적인 약물치료
콜린성 제제(최근에는 도네피질, 엑셀론이란 약물이 소개되어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 되고 있음).
치료단계
외래 치료(진단, 상담 치료)
낮병원 치료(사회재활치료)
입원치료(위기치료, 간호치료) 및 지역사회 치료(유지, 관리치료)
치매환자와의 생활시 유의사항
자극을 피하고 수용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논쟁적이지 말 것).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을 신중히 사용하며, 특히 많은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
는 것은 금합니다.
행동이 난폭해지거나 수면 장애를 보일 때는 소량의 항정신약물 및 항불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 원칙은 급성기와 만성기로 구분됩니다.
급성기에는 뇌조직 괴사방지 및 최소화에 역점을 두며,
만성기(재활기)에는 뇌졸중의 재발방지 및 위험인자 조절에 중점을 둡니다.
재활치료의 목적
예방가능한 합병증의 예방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 치료
장애에 대한 기능적 재활로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삶의 질 회복
■ 예방법 :
치매 예방을 위한 대책
1.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운동, 수면, 청결 등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2. 머리를 다치지 않토록 조심하고 고혈압,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건전한 뇌활동의 유지를 위한 사회생활이나 봉사활동, 독서 등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4. 일상생활시 유의사항으로는 안전관리, 특히 골절이나 머리를 다치는 것 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자주 되풀이해서 똑같은 것이나 내용을 반복적으로 물어볼 경우
잘 알고 있던 장소를 잘못 찾거나 방황할 때
시간개념이나 계산능력, 약속을 자주 잊어버릴 때
가족들에게 자주 억지를 부리거나 피해적 생각을 가질 때
모든 일상생활에 무관심하고, 의욕이 없을 때
열이 나는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우
맥박이 1분에 1백번을 초과하는 경우
계속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경우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탄력성이 감소하는 경우
입안이 마르거나 잇몸이 창백한 경우
계속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몸이 붓거나, 호흡곤란, 체중감소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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