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5주일, 오륜대 명상의 집 사정으로 양산 영성의 집에서 월모임을 하였습니다.
깊은 산속, 바람소리 맑은 공기 속에 단풍나무가 갓 익어가는 시간을 만끽하며
쉼없이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소리내어 성경 독서를 하였습니다.
나눔시간에 '자신의 삶이 돌이라 돌을 흙으로 만들리라 '며 성독의 말씀으로 계속 기도하겠다'하시는
굳은 신앙 형제님 나눔에 감동이었습니다.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말하자 그들이 갔다.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라고 하시는 하느님 말씀을 잘 듣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자에게는
하늘나라는 이른시간 늦은시간이 시간개념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몫,
하느님이 주시고자 할 때 그저 내리시는 복이 하늘나라가 아닐까?
태어나서 지금까지 시간 안에 살아가며 이루어지는 일들에 이미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는데 그것도 모른체
나는 하느님 뜻에 맞게 실천하며 사는지 내 식대로 계속 달라고 하는 건지 반추하며 항상 감사로이
깨어있어라고 하십니다.
† 만나 뵐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때에 그 분을 불러라. (이사야서 55,6)
★ 저에게 지금 꼭 필요한 말씀인거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중에 피곤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과 기도에
게으름을 피우는데 오늘 말씀을 채찍질로 받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 만나뵐 수 있을 때, 가까이 계실 때 =>지금이며 바로 여기 임. 그리고 언제나 함께하시는 그분이시기에
나의 간절함이 곧 만나뵐수 있을 때이며 가까이 계실 때가 아닐까 =>그리고 믿음과 희망 안에 기도하는 것은
주님을 찾으며 부르는 것.
†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이사야 55,8)
★ 주님의 크신 뜻과 사람의 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성독 모임에서 많은 은총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마태20,12)
★ 투덜거리는 라파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성당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참으로 행복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 열기가 떨어진 감입니다. 비교하고 투덜거린다고, 하느님의 배려로 구원 공동체에
함께 하게 된 감사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게 지혜와 자비를 청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아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하고 외치셨다. (루카8, 8)
★ '왜 말씀하셨다.' 하지 않고 외치셨다고 했을까? 하느님 말씀과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움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이
좋은 땅에 있지 않다면 더욱 더 깨어있으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좋은 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아멘.
†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마태20,14)
★ 이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레위기 25장 희년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사랑으로 내 이웃을 바라보게 된다면 성경 속에 나오는 투덜거리는 사람은 되지 않겠지요.
우리 모두를 사랑으로 품으시는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이 비유 말씀에 등장하는 먼저 온 사람, 중간에 온 사람, 나중에 온 사람 모두 주님을 향한
제 내면의 여러 부분으로 다가왔고 포도밭에 늦게 온 사람 같은 제 내면의 어두운 부분조차도
주님 포도밭 (오늘 영성의 집 아름다운 자연)으로 불러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자비와
사랑이 느껴져서 반추기도 동안 감사했습니다.
†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이사 55,9)
★ 세상을 살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내가 원하는 뜻이 아닐때 내 기도가 잘못되었나?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다 도 다른 시련이 생기면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하고 분노하게 되고 나중에는 또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련이 지나고 보면 내 뜻을 이루게 하시려고 그런 시련을 주었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14,27)"
★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20,15) 말씀처럼 하느님의 뜻을 헤아린다고 하면서
세상의 것으로 하느님을 보려는 저의 어리석음이 드러납니다. 내가 공정하다고 하고 정의롭다는 것들이
교만과 질투와 시기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가
하느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임을 묵상합니다. 주님 당신의 뜻을 올바로 깨닫게 하소서.
★ 이사야55장 9절의 말씀과 복음 말씀의 선한 포도밭주인의 계산법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고 하셨듯이 내가 포도밭주인이면 일을 더한 사람에게 삯을 더 주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데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해 주시는 셈법에서 하느님은 사랑이심을 알게 되었고
나의 이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느님의 셈범임을 알고 감사히 받아들여야겠다고 묵상하였습니다.
† 하느님 어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시편 )
★ 깨어있는 삶, 분별력 삶은 제가 잘 살아야 가능합니다. 희생, 선행, 미사, 계속한다는 것이 쉬운것 같지만 계속 하다가 수령에 빠진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 뒤를 말씀 통해 따릅니다.
† 사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필리1,21)
★ 존경하는 신부님이 중병에 걸리셔서 기도 중에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평소에도 살아도 죽어도 하느님 영광을 위하시는 삶을 사신 신부님이시니 혹 닥칠 죽음이 슬퍼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할테니까요..
첫댓글 나눔글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묵상나눔글 감사히 잘 읽었어요^^
나눔느낌 새롭게 전해오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눔 감사드립니다.!
아가다 봉사자님
나눔이 새롭게 전달되네요
감사드립니다~
풍요로롭고도
때로는 무디어진 제 영혼을 일깨우는
나눔 글을 읽으며,
저도 풍요로워지고 새로워집니다.
아가다 봉사자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