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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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죠? A3 Game Master입니다.
벌써 많은 곳에서 보도가 됐군요.
워낙 빵빵한 OST다 보니...^^
제작 초반부터 소문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더랬죠.
그렇다면 팬서비스차원에서(^^;;),
여러분만 들으실 수 있는 OST 이야기 조금 해드릴까 합니다.
OST는 전부 12곡으로 구성이 될 예정입니다.
그중에 5곡을 가수가 노래를 하게 되고,
나머지 7곡은 인스트루먼탈로 구성된답니다.
그 7곡 중 4곡은 런던세션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입니다.
며칠전 어떤 분이 리플렛에 있던 OST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리셨을 때,
다른 분이 '에이, 설마~'하고 리플하신 기억이 나네요.
다른 것보다, 런던세션오케스트라 부분은 정말 믿음이 안가는 이야기라고...
금방 앞글 쓰신 분께 미안하다구 사과하셨지만요.^^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사실 그글 보면서 얼마나 즐거웠다구요...
이게 진짜라는 걸 알면 얼마나 놀라실까, 하는 유쾌함에 뒤통수가 따끔거리더군요.
어쨌든~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소문의 90퍼센트는 진실입니다.
런던세션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네곡은 모두
전 경희대 음대 교수님이신 김동성 선생님께서 작/편곡하시고,
직접 런던에서 녹음 해오신 곡입니다.
OST 작업을 진행하면서 김동성 선생님과는 정말 훈훈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그저 최고수준의 프리미엄한 게임음악을 만들고 싶다라는 것 외엔
음악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던 저희를 개안시켜주셨다고 할까요.
그저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정말 훌륭한 OST를 위해
이분이 진심으로 마음 써 주시는구나...하는걸 느끼게 해주셨답니다.
한가지 여러분께 고백할 것이 있다면,
지금 홈페이지에 흐르는 음악 중에서
레디안 플래쉬 무비에 삽입된 곡은
영국에서 런던세션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완성된 곡이지만,
플래쉬 외의 부분, 그러니까 지금 이글을 읽으실 때 나오는 음악은
영국녹음의 가이드로 쓰기 위해 국내에서 미디로 만들어진 데모음악입니다.
이 곡들을 영국에서 녹음 해오는 일정과
홈페이지 제작 일정을 맞추는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일단 데모음악을 홈페이지에 쓰게 됐답니다.
요즘은 미디로만 만들어지는 음악도 많은터라,
데모음악이라고 해도 어지간한 앨범 정규음악에 빠지지 않지요?
하지만, 영국녹음분과 비교한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라,
기회가 될 때 홈페이지 배경음악도 완성된 곡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추후에 여러분이 들으실 수 있도록 OST란에 업데이트 할 때는
당연히 영국에서 녹음해 온 원곡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의 배경이 되는 이 음악은 '엔딩크레딧'으로서
완성된 곡에는 여자가수의 허밍이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다구 나중에 곡 올렸는데 '어~ 홈페이지 배경음악은 없네요~'하시진 않겠죠?^^
노래를 부른 가수들 중에서
현재 최재훈 씨는 녹음을 마쳤고, 엄정화 씨는 녹음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자료에 라벨루와 하켄이 주인공인 것처럼 나왔던데,
기자분들이 그 두사람이 부르는 게 어련히 주인공 테마려니 하구 착각했나 보더라구요.
하지만, A3의 진정한 연인은 레디안과 빌메이드인이거 아시죠?
또, 일부 기사에서 가수이름만을 쭈욱 써서 보도를 하다보니,
그들 모두가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오해를 하실 여지가 있는 것 같은데,
그 중에는 노래가 아니라 작곡으로 참여한 분도 많습니다.
하켄테마의 작곡자가 노바소닉이고,
-나중에 잘 들어보시면 노바소닉이 코러스도 했답니다-
라벨루 테마의 작곡자가 윤상 씨입니다.
유리상자의 이세준 씨가 가사를 써주셨구요.
그리고,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레디안의 테마와,
레디안이 사랑하는 빌메이드 테마를 부른 가수는 둘다
신인입니다.
강우진과 주리라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 두사람을 찾기 위해 저희가 했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실력에 신선함까지 갖춘, 최적의 가수를 찾은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현재 레디안 테마는 김현철 씨가 작곡해주고 계시고,
빌메이드 테마는 김준선 씨(아마 지금 성인이시면 이 이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걸요?^^)의 곡으로
녹음을 마친 상태입니다.
앨범전체에서 녹음이 절반정도만 진행이 된 지라,
이름만 대면 아실 몇명이 세션으로 더 추가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A3의 OST는 그저 프리미엄 게임의 구색 갖추기를 위한 장식품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단지 자랑하려구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이 앨범의 많은 곡들은 여러분이 게임을 하실 때, 원곡 그대로 혹은 변주를 통해서
게임 내에 직접 삽입이 될 음악들입니다.
저희가 늘 말씀드리는 영화같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이 OST도 분명 한몫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현재 계획으론 추후 에피소드2,3가 진행될 때도 OST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음반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가 드는 건,
벌써 음악하시는 분들 사이에 A3가 많이 알려져서
뒤늦게 참여를 희망하시는 내노라하는 뮤지션도 많다는
이유죠.^^
아~~ 든든하기 그지없어라~
아직 녹음이 다 끝나지도, OST가 발매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것이 훌륭한 OST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작업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이 애정을 쏟아 주신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OST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음악한다는 사람들, 생각보다 참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이구나 라는 겁니다.
내 몫, 내 위치보다는 좋은 곡, 좋은 앨범을 위해서 참많이 마음 내어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
시간이 갈수록 오해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는 많지만,
추후에 프로덕션 노트에서 더 많은 이야기 들려드릴 거니깐 오늘은 이정도로 할께요.
벌써 너무 많이 했나요?
에잇~ 한김에 한마디더~
개인고객님 뿐아니라 PC방 점주님도
A3 관련 이미지를 써도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요,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면, 어디든지 가능합니다.
예쁘게만 써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이야기 늘어놔 보죠]
[우진님 대박]
게임 A3 OST에 대해 사이트 운영자가 쓴글
Diva98
추천 0
조회 58
02.09.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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