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이 9월의 추천 휴양림에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숲 속의 태곳적 평온함을 오롯이 간직한 전북 진안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을 ‘9월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전북의 지붕이라 불리는 운장(雲長)산(해발 1126m)산 자락, 갈거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전주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숙박시설로 숲속의 집 11동, 연립동 1동(2실), 산림문화휴양관 1동(12실), 숲속수련장 1동(2실)이 있고, 야영시설로 야영데크 1개소(20면)가 마련돼 있다. 취사장과 야외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산책로 등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음이온이 풍부하게 방출되는 갈거계곡을 따라 난 길을 따라 가벼운 계곡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휴양림 위쪽의 임도를 통하여 운장산 북두봉까지 본격적인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계곡 트레킹은 첫 번째로 원시림의 고요함과 평안함을, 두 번째로 갈거계곡의 음이온을, 세 번째로 제방바위, 마당바위 등 휴양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좋다.
곳곳엔 제방바위, 마당바위, 학의소, 정밀폭포 등 아름다운 비경들이 숨어 있다. 원시림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자연미가 뛰어나다.
가을이면 단풍이 고운 활엽수가 밀림처럼 꽉 들어차 오색으로 뒤덮인 풍경은 장관이다
휴양림 주변으로는 메타세콰이어 길, 구름다리로 유명한 구봉산 및 운일암반일암 등 관광명소도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운장산자연휴양림의 고요한 원시림에서 자연이 주는 휴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국립자연휴양림은 앞으로도 휴양림별 자연적 특징을 살린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변관광지는 ▲말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이산이라 불리는 마이산도립공원(자연휴양림에서 30분) ▲길이 험한 그 옛날 구름 속에 해만 오락가락한다 해서 운일암(雲日岩) ▲해를 보는 시간이 하루 중 반나절에 그쳤다는 반일암(半日岩)(자연휴양림에서 20분)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875년(신라 헌강왕) 무염이 창건한 천황사(자연휴양림에서 5분) 등이 있다.
휴양림이 있는 운장산(해발 1126m)은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년)선생이 숨어 살았던 오성대가 있던 곳이라 해서 선생의 자인 운장(雲長)을 따 운장산이라 불린다.
휴양림 예약 및 문의전화 (063)432-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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