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수기]
(공무원/우정행정직 선택한 이유)
약 2년 6개월 정도의 수험 기간을 끝으로 공무원에 최종 합격 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일본어 전공으로 해외기업에 취직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해외 관련 직업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안정적인 게 정말 최고구나 느껴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호봉도 연차가 쌓이면 충분히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 들어서도 저만의 직장이 확실히 있고 급여도 충분한 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1년 동안 일반행정직으로 공부하다가 우정사업본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반행정과 과목이 똑같은데 합격선이 조금 더 낮을 것을 보고 저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 생각해서 우정사업본부 일반행정직을 선택했어요
(수험생활)
저는 대학교 4학년 2학기부터 재학하면서 공부 시작했고 주로 집에서 공부했어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은 여름에만 에어컨도 쐴 겸 다녔고 아침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과목,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2과목, 19시부터 24시까지 3과목/4과목 공부. 이 패턴을 무조건 지켰습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휴식!
(공단기 프리패스 수강 선택)
저는 대학생 평생 0원 프리패스를 선택했어요! 필요한 과목들 선생님들 다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고, 최소 3년은 수험 기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수강비 부담을 제일 줄일 수 있고 불합격하면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일 좋은 건 연장하여서도 그 기간 내에 최종 합격하면 무조건 환급해 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단기 서비스를 활용하고 좋았던 점)
계속 문제만 풀면서 혼자 회독하다 보면 실전 연습이 잘 되어 있는지 잘 가늠이 안 가요.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고 약점이 무엇인지 찾아내기도 그 약점을 보완해 내기도 어려운 거 같아요. 실전에서 어떤 과목 순서대로 풀지, OMR마킹은 언제 할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이 시기에 공단기 모의고사 서비스를 활용하여 퀄리티 있는 문제를 풀어보고 등수도 확인해 보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국-영-한-행법-행학 시험지 순서대로 풀었고, OMR 마킹은 한 번에 하니 손이 너무 떨리고 부담이 커서 과목별로 했습니다! 국어 25분 영어 35분 한국사 10분 행정법 15분 행정학 15분 잡고 연습하였고 처음엔 100문제 다 시간 맞춰 푸는 게 힘들었는데 꾸준히 연습하니 되더라고요!
(과목 별 공부방법)
모든 과목 공통: 1회독(올인원 기본서), 2회독(압축강의+기출1회독) 하고 10회독까지 압축과 기출 회독 진행했습니다!
[국어] (이선재) 올인원, 기출실록,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독해야 산다, 매일국어, 나침반 모의고사, 실전동형모의고사,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선재쌤 커리 중에 독해야산다와 매일국어가 정말 도움됐어요!! 비문학과 한자에 엄청 약한데 선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만 연습 꾸준히 하니 극복하게 됐어요! 문학도 약한데 기본서에 있는 작품 전부 표현법을 그냥 외웠어요! 그리고 기출 문제를 통해 작품 설명 보완해 나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이동기) 기본서, 기출, VOCA3000, 하프모의고사, 실전 동형모의고사
(손진숙) 핵심900제
이동기 선생님의 독해part 문제풀이법으로 독해를 읽어내고 문제를 풀어내는 법을 배우게 됐고 속도도 점차 빨라졌어요. 하프모의고사로 매일 연습했더니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영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출 단어와 동의어, 반의어 정리 노트를 작성했고 문법도 기본서 회독을 계속하면서 하프모의고사로 감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기본서, 기출, 판서노트, 핵지총, 문단속모의고사, D-30모의고사, 사료특강
판서노트 1/2특강, 1/4특강으로 회독을 완성시킬 수 있었어요! 근현대사에 엄청 약한데 반복적으로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용을 익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료특강!! 요즘 사료 중점 문제 출제 비중이 높아졌는데 사료특강을 통해 빈틈을 막을 수 있어요! 문동균 선생님은 모의고사 시리즈들이 너무 좋아서 기간에 따라 같이 병행하는 거 추천드려요.
[행정법] (박준철) 기본서, 기출, 옳은 지문 특강, 단원별 모의고사, 오답노트 특강, 실전 동형 모의고사, 최신 판례 특강
박준철 선생님은 시험 문제에서 중요하고 필수인 내용만으로 강의를 해 주셔서 행정법의 방대한 내용을 콤팩트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포인트들을 확실히 집어 주셔서 어떤 키워드로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옳은 지문특강을 회독서로 삼았습니다! 기출 된 지문으로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어 이 책만으로 기본서와 기출 회독이 동시에 됐어요. 단원별 모의고사도 약점 파트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행정학] (김중규) 기본서, 기출, 여다나, 모의고사
행정학은 내용이 제일 방대하고 아무리 공부를 완벽하게 하여도 다른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제일 방어하기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중규 선생님은 A B급 이외에 C D급도 챙겨 주시기 때문에 그냥 믿고 커리 따르기만 하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어요!! 저는 여다나 강의로 회독을 계속하며 기출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합격 전략 키 포인트)
공무원 시험에 중요한 것은 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양을 5과목이나 공부하는 것이니 1회독 만으로는 절대 다 내용을 파악할 수 없어요. 2회독도 부족하고 저는 최소 3회독부터 내용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5회독부터 속도가 엄청 붙었습니다! 저는 첫 1년에 10회독 했고, 2년째에 10회독 6개월째에 10회독 총 30회독은 한 거 같네요. 억지로 다 외운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자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졌어요! 불합격의 글자를 보아도 계속 회독해서 내용이 질리더라도 처음 1회독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2번째 합격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치더라도 꾸준히!!
(합격 발표 후 기분)
수험 기간을 최대 3년으로 잡고 시작했지만 불합격 글자를 보면서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게 정말 힘들기는 했어요.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괜히 시간만 지나가 있으면 어쩌나 저 또한 불안 속에서 공부했습니다. 공단기 선생님들께서 강의 중 해주시는 위로 말씀에 용기를 얻었고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순차적으로 붙는 시험이다”라는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했어요!
필기 합격부터 최종 합격까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줄만 알았던 글자가 저의 이야기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해요. 수험생 여러분! 지금 너무 힘들지라도 지나고 나니 그 힘들었던 시간 들도 다 미화돼서 아름답게만 느껴지네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