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문규진 지도교수님과 함께 23명(1학년 2명, 2학년 6명, 3학년 9명, 4학년 6명)의 에이스 러브인들이 학교차를 타고, 오후 2시에 출발하여 7시간을 달려 인천교대에 도착했음. 코트를 보고 숙소로 와서, 회장단회의의 내용을 기다리며 여장을 품. 회의 결과 작년 우승팀인 전주와 4강진출팀인 서울, 진주, 공주와 함께 B조에 배치됨. 다음날 첫 게임으로 뽑혀서 일찍 잠.
3월 29일
오전 5시 30분에 기상. 6시 20분까지 인천교대 학생테니스장(2면, 코트표면과 시설등이 열악함)에 도착하여 교수님의 레슨볼에 맞추어 몸을 품.
7시 40분쯤에 첫 상대인 진주와 결전을 맞이함. 결과는 5:0 퍼펙트승!!!대단한 단결력와 실력으로 모두 무찌름. 이때까지 신용섭군은 우리학교가 우승할 수 있다고 희망에 부풀었음. 아침식사를 하고(우리학교식당보다는 조금 못함) 두번째 시합을 준비함. 상대는 전주! 작년 우승팀이고, 사전에 실력을 관찰해 보니 우리팀보다 전력상 우세할 듯함. 그러나 승부는 모르는 것! 두번째 게임은 오후 2시쯤에 시작함. 접전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3으로 아깝게 패함. (역시 신용섭-김해진조가 믿음직하게 일승을 추가함. 암만 생각해도 믿으직 그자체임!!!) 대진운이 없어 또 한참을 기다려 다음 게임을 기다림. 해질 무렵 서울과의 세번째 게임이 잡혀 있었으나 밤이 찾아와 여자 한게임만 학생코트에서 하고, 5분거리의 교수코트로 내려와 남자와 여자게임을 하기로 함. 역시 교수님께서 일일히 챙겨주시고, 레슨까지 해 주셔서 너무너무 좋았음. 열악한 라이트시설 아래에서 우리선수들은 이 경기를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함. 4강 진출의 승부처로써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음[이전까진 전력과 실력을 종합해 보면, 전주가 3승(서울-3:2,진주-4:1,부산-3:2),서울이 1승1패(공주-3:2,전주-2:3), 공주가 1승1패(진주-4:1,서울-2:3),부산이 1승1패(진주-5:0,전주-2:3)]전력상 3승1패를 하면 바로 올라가는 상황임. 그러나 남은 게임을 볼때 전주는 공주와의 게임을 남겨둔 채 3승으로 4강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었음. 서울은 부산과 진주를 남겨둔 채 1승1패인데 진주는 승이 거의 확실함으로 우리 부산이 지면 3승1패로 올라가는 상황임. 공주는 전주와 부산을 남겨둔 채 1승 1패로 전주에게 질 경우와 이길 경우로 나누어 조금씩 힘듬.. 부산은 서울과 공주를 남겨둔 채 1승1패로 매우 긴박한 상황임. 만약 서울과 공주에게 다 이긴다면 바로 4강에 올라가나 서울에 질 경우 마지막 공주와의 경기를 남겨둔 채 서울에 진주에게 져야지만(2승2패) 가능함. 자~ 다시 돌아와서 라이트 아래에서 서울과의 경기는 시작되었고, 믿음직함 우리 김해진-신용섭조는 2:5로 위기에 몰렸으나 살아나서 7:5로 이기고, 김상윤군이 단식을 승으로 이끔으로써 옆에서 남자 2복식이 진행됨. 3:5로 패색이 짙었으나 5:5까지 딸아가 3승으로 4강이 보이는 듯 했으나..... 결과는 5:7로 지고 전체 2:3으로 서울에게 짐. 그러나 모두가 죽을 힘을 다해 열시히 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음. 가슴이 벅차고 기도하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음. 다시 한번 우리 에이스러브인들이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두 화이팅을 외치고 숙소로 돌아옴. 밤이 되어 1,2학년들은 타학교와 열심히 놀고,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내일의 경기 준비차 일찍잠. 경기도 선배들이 오셔서 후원금을 주심. 공주교대와 같은 숙소를 쓴 관계로 오랜만 본 동기도 있었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3월 30일
오전 7시에 기상해서 마지막 남은 예선전을 치루기 위해 교수테니스장으로 옮. 마지막 상대인 공주가 기다리고 있음. 공주와 우리는 1승2패, 학생코트에서 경기를 치루고 있는 서울이 진주를 이길 경우(3승1패) 4강진출이 실패되는 상황임. 일단 승리를 하고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음. 첫 단식과 남1복이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서울교대 사람들이 내려오기 시작함. 결과는 서울의 승. 공주교대는 그 소식을 접하고 마음 비우기 즐겁게 치려고 함.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서 3:2로 승리 거둔. 최종 성적 2승2패로 아쉬운 탈락을 맞이함.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내년을 위해 선수가 아닌 모든 에이스러브인들을 개인전에 참가시키로함. 늦은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개인전을 기다리는데 비가 오기 시작함. 하는 수 없이 짐을 챙기고 아쉬운 귀향길로 들어섬.
부산으로 내려와 뒤풀이로 서라벌식당에서 고기와 술을 먹고 후에서 2차를 가짐. 정말 가슴시린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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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전교대에서 우리선수들과 동아리인들, 그리고 교수님이 일치단결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하나에서 열까지 우리들의 경기와 식사, 생활, 금전 등에 신경을 써 주신 문규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교수님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제대로 동아리를 이끌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하여 부끄럽습니다. 신용섭군이 말했듯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새롭게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과 경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훈련을 하시고, 경기에 열심히 참여하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수 여러분들의 노고와 동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으로 우리 동아리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부 여러분들 항상 선배들의 말에 너무너무 이쁘게 잘 따라 주셔서 고맙습니다. 후배들과 선배들, 교수님을 챙기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여러분이 동아리의 기둥입니다.
그리고 멀리까지 따라와서 힘들고 열악한 생활에 한마디 불평도 없이 함께 일희일비하신 후배님들의 모습에서 우리 에이스러브의 미래와 희망이 보였습니다. 선배들의 레슨에 대한 열의을 받들어 열심히 합시다.
자 이제 올해 전교대는 끝났습니다. 4학년들의 마지막 전교대출전도 끝났습니다. 집부들의 활동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우리들 가슴속에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남은 한해 동안 열심히 노력합시다. 공을 열심히 치자는 그맘이 편치않아야 합니다.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고을 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매일매일 노력합시다. 에이스러브인들 모두 코트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동아리를 사랑하고, 열심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날들이 한해에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