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70석 2층 전기버스 2대 투입..출퇴근시간 혼잡도 완화 기대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월14일부터 대전역~세종~오송역 B1 노선 운행에 2층 전기버스 2대가 투입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서만 운행됐던 2층 전기버스가 지방대도시권에 도입된 첫 사례다. 대광위는 이를 향후 대전권 이외 다른 대도시권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승객 좌석이 70석(1층 11석·2층 59석)으로 기존 좌석버스(41석) 대비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산 좌석버스 중 유일하게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돼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고에도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번 2층 전기버스 도입은 대광위가 추진 중인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사업'을 통한 것이다. 대광위는 △여객수송량 확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25일 2층 전기버스 운행에 앞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과 함께 합동점검 및 시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휠체어 탑승 슬라이딩 램프 등 교통약자 편의기능과 전방충돌 방지장치 및 2층 탈출구 등 승객 안전장치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대전·세종 지역에도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지방대도시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