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포역입니다..
그냥 무작정 계획없이.. 발길닿는대로 오랫만에 움직여봤습니다..
1. 동대문운동장 → 분당 오리역 <서울 동성교통 9403번, BH116 GAS GE12Tis, 04:31 ~ 05:49>
원래는 9403번 막차를 타기위해 동대문으로 움직였습니다.. 동대문운동장에 도착한 시간은 02시 10분..
평소대로 기다리는데 안오네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2시 30분이 넘어도 안오고..
9403번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20여명.. 이거 좀 불안해져서 1577-0287로 전화해봤더니 버스 없다고 하고..
가끔 이게 오류가 뜨던 경험을 되살려 히카리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알아보라고 했더니..
막차가 광진구청 지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당시 시간 02시 40분쯤..) 이거 뭔가가 아니다 싶은데..
9403번 막차를 수도없이 타봤지만.. 요즘들어 동대문-광진구청이 40분 이상 걸릴수가 없다고 생각했죠..
설마 이거 동대문 안들어오고 임의회차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9403번을 기다리던 20여명의 승객들도 다들 황당해하고.. (타던 사람들만 타죠.. 막차는..)
다들 같은 방향 사람들 모아서 택시로 다들 떠나고.. 몇몇은 쇼핑몰로 들어가더군요..
(이건 9403번의 첫차를 아는 사람들만 저러지요.. 그냥 2시간 기다렸다가 첫차타고 가자는 식의...)
저도 어떡하나.. 집에 다시 갈까 하다가 이왕 나왔으니 기다리지 뭐.. 하는 심정에 인근 PC방으로..
들어가니 시간당 1800원의 압박.. -_- 사양도 그닥 좋진 않던데..;;
대충 게임하다가 4시 20분쯤 나왔습니다.. PC방 요금은 3000원 -_-
정류소 가자마자 9403번이 오더군요.. BH116 가스차.. 보내자 생각하고 일부러 담배하나 태우는데..
기사님이 가실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_- 아예 파킹까지 걸어놓으시고... 그러다 그냥 탑승...
잘잘한 신호들은 전부 까주시면서 슬금슬금 운행.. 첫차인줄 알았는데 타코 울리는걸 보니 세번째차-_-
대략 놓쳤으면 한참이나 기다렸어야겠군.. 하면서 보니 뒷차로 추정되는 차는 용두역에서 크로쓰...;;
예상보다 승객은 별로없어서 가는내내 자리를 다 깔지도 못하고..
오리역까진 저 혼자 타고 갔습니다.. 마지막 손님은 한솔마을에서 내리고.. 도착하니 05시 49분..
어디로 움직여볼까 생각을 하다가...
2. 분당 오리역 → 건대입구 <현이님의 유니버스 프라임 파워텍 425ps, 06:20 ~ 06:49>
문뜩 현이님 출근시간이 됐겠다 싶어 9403번을 타고오면서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안되다가..
오리역 도착하고 좀 있으니 전화를 하셨습니다.. 이 새벽에 무슨일이냐고..
오리역 왔다고 말씀드리니 10분안에 나간다고 기다리라 하시더군요..
10분 정도 기다리니 현이님 오시고.. 현이님 유니버스를 일단 탑니다.. 벌써 세번째 탑승.. -_-;
가다가 앞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커피 한잔 마시고.. 목적지인 건대입구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송파-건대입구 구간은 처음 와보는군요.. 사실 통과 노선버스도 없으니 승용차 없으면 못오는..
길이 그다진 밀리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도착..
인근에서 현이님 차 얻어탔으니 간단하게 뭐 사드려야겠다 싶어 수제 핫도그와 우유로 간단히 아침해결.
이제 어디로 갈까 하다가.. 가까운 동서울터미널로 가기로 하고 현이님께 인사 드리고 출발..
3. 건대입구 → 강변역 <서울 지하철 2호선, 쵸퍼제어 차량>
무작정 동서울에 도착해서 갈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동서울-남원-남해가 생각나서 매표소에 가서 시간과 요금을 물어보니..
시간은 오전 9시, 요금은 22200원이라고 하더군요.. 당시시간은 아침 7시 20분정도..
1시간 40분을 어찌 기다리나 싶어 다른곳을 이리저리 알아봤죠..
일전에 히카리군과 가기로 했다가 못갔던 정선을 가볼까.. 했지만 16500원이라는 운임에 GG치고..
혹시 부산을 갈지도 모르겠다.. 싶어 [인천-부산]동양고속.. 님께 미리 연락을 드려놨고..
그닥 당기는 곳도 없고.. 함양이나 가자 해서 함양행 승차권을 구입합니다..
표를 끊고 보니 정선보다 무려 100원이나 싼.. -_-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볼 것도 없고.. 그러다 출발시간 30분이나 남았는데 차가 들어옵니다..
함양, 지리산 노선이 단독홈을 사용하니..
9014호.. 지난번에 태백 가기전에 찍었던 차가 들어오더군요..
처음 타보는건데.. 시트는 광폭시트인데.. KD 광폭시트와는 다른 광폭시트..
지정자리인 3번을 무시하고 4번에 앉았습니다.. 설마 누가 탈까 싶어..
탄지 2분도 되지 않아 어떤 어르신께서 오시더니 점잖게 자신의 자리라고 말씀하시길래 얼른 복도석으로..
복도석에 앉아서 갈까 뒤에 앉아서 갈까 하다가 그리 불편하진 않았기에 그냥 앉아서 가기로 하고..
데쉬보드 하나 찍어봅니다..
싸제로 CD 플레이어를 달아놓으셨네요..
4. 동서울터미널 → 함양터미널 <함양지리산고속, BH120F DV15Tis, 08:20 ~ 11:49>
그러다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13명의 승객을 태운채 함양으로 출발합니다.
함양지리산고속도 자동안내방송이 있군요..
타 회사들 안내방송과는 다르게.. 광고는 없는데 승객들 입장에서의 여러가지의 멘트가 나오던..
당초 동서울터미널 빠져나가는게 어렵겠구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강변북로 일산방향이 정체여서 유턴하는데 시간 좀 잡아먹고..
천호대교도 남단방향으로 정체여서 시간 좀 잡아먹고..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올랐더니 여기도 정체.. -_- 앞으로는 강원흥업과 가야강남고속도 정체속에 같이..
이 정체는 하남분기점을 지나 잠시 풀렸습니다.. 그러자 가야강남고속은 시야에서 사라진.. (3143호..)
그렇게 동서울요금소까지 40분이나 걸렸더군요.. 그러다가 산곡분기점 지나서 잠시 잠이 들고..
1중부로 가셨는데.. 잠깐 자고 눈을 떳는데.. 앞이 주차장이네요.. 무슨 길이 이렇게 밀리나.. -_-
어딘지도 모르겠고.. 기사님께선 아예 파킹까지 걸어버리시더군요..;; 그러다 다시 잠이들고..
기사님의 마이크 소리에 깹니다.. 휴게소 들어가나보다.. 했는데 왠 오창휴게소?? -_-
기사님께서 마이크로 승객 한분이 화장실이 급하셔서 잠깐 들리는거니 다른분들은 내리지 마시라며..
바로 죽암휴게소 들어갈테니 기다리시라면서 방송하시더군요.. 도착 후 화장실로 달려가시는 두분의 승객..
(제 옆에 계셨던 점잖은 어르신과 1번석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부리나케 달려가십니다 -_-)
그렇게 3분만에 휴게소를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이 기사님 운전이 좀 거치십니다.. -_-
내심 속으로 "어? 지금 브레이크 안잡으면 박을텐데??" 이럴때 급브렉 살며시 밟아주시면서..
무덤덤하시나 운전은 상당히 터프하게.. 칼질도 좀 하시고.. 속도는 110~120 왔다리 갔다리..
그렇게 남이분기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합류하고.. 앞에 있던 버스들 다 추월하시고.. 죽암휴게소 도착..
자동안내방송으로 휴게소 들어간다 방송이 나오고, 기사님께서 육성으로 15분간 쉬었다 가신다고 방송하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오랫만에 휴게소에서 사진을.. -_-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양 옆으로 금호고속 뉴 하이클래스와 세일관광의 LS덕분에 전면과 후면밖에.. -_-
인터쿨러 스티커가 없길래 '함양지리산에 8기 무인터도 있었나?' 싶었으나 내릴때 형식승인판 보니 Tis..
그렇게 15분 휴식 후 다시 출발합니다.
줄곧 110~120을 유지하시면서 타 회사 차량 추월하실때는 고속/시외/관광등을 막론하고 버스 추월하실땐
무조건 비상등을 켜시고.. 앞차의 추월싸인이 있던없던 추월하십니다..
그러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에 올라서는 앞의 전북고속이 미리 추월싸인을 켜자 비상등을 켜시며 거수까지..
가시면서 다시 마이크를 잡으시고는 중부고속도로의 예상치 못한 정체로 인해 도착시간이 약 30분 늦어질꺼라시면서 양해해 달라고 하십니다. 길이 막혀 늦어지는거니 다른분들도 암말 못하실꺼고.. 토달 사람도 없을테고..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시외버스를 막론하고 일일이 반대편 버스에 거수를 하십니다..
반대편 기사님들도 거의 해주시는 편이었고..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 갈아탄 뒤 1분도 안되서 함양IC에서 내려옵니다.
함양IC에서 얼마 멀지않은 함양터미널에 도착..
함양에서 끌리는 차가 있으면 거기로 움직이자 생각하고 둘러보는데.. 영... -_-
도착하자마자 진주, 마산홈에서 경원여객 01년식 선샤인 우등이 진주로 출발.. -_-
저 멀리 박차장에 또 다른 경원여객 01년식 선샤인 우등이 대기중..!
흠.. 진주를 가야겠구나.. 생각하고 표를 끊으러 매표소에 갔더니..
시간표는 있는데 운임표는 없던.. -_- 당초 3000~4000원 정도면 되겠거니 싶어 5000원짜리 하나 내밀며
진주 달라고 하니 5500원.. -_- 뭐 이리 비싸? 하면서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500원 꺼내주고 발권받고.. -_-
표를 끊고.. 시간표를 보니 얼추 15분정도 남은것 같아서 함양에서 사진 몇장 찍어봅니다..
본인이 타고온 함양지리산 크루져와 완행형 로얄시티..
진주발로 추정되는 산청, 수동, 함양, 장계경유 진안행 천일고속 BH116..
이 차를 보고 문뜩 진안으로 갈까 하다가.. 진안가면 짤없이 전주행이겠구나.. 싶어 그냥 포기..
(솔직히 차도 별로 마음에 안들고.. -_-)
거창-고속도로경유-서대구행 거창고속 파크웨이 신차와 거창완행 아림고속 파크웨이..
(기사님 시선을 피해 몰카로 찍다보니 각도가.. -_-)
함양터미널 박차장 모습..
사진을 찍고보니 본인이 탈 경원여객 01년식 선샤인 등장..
3번석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탑승승객이 없네요.. 진주행의 시내버스 배차간격 덕분인진 몰라도..
본인과 생초가시는 할머니 한분 타시고 출발..
5. 함양터미널 → 진주시외주차장 <경원여객, GRANBIRD Sunshine 우등 Q-340, 12:15~13:24>
그러다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어느마을에서 진주 가시는 어르신 두분 승차..
생초에서 할머니 내리시고 산청가는 초등생 2명 승차..
그렇게 산청까지 30여분 정도 걸려 도착..
산청정류장 인증샷 -_-
산청도착 후 차내에서 그냥 한컷 -_-
산청에서 진주행 승객 3명을 태우고 출발..
3번국도에서 110까지 뽑아주시면서 시원스럽게 달립니다.. 옆으로는 대통 고속도로와 경호강이 지나고..
허나 이 차.. 100쯤 되면 미세하게 경보음이 울리더군요.. 경보음이 울리면 100까지 살며시 줄여주시고..
그러다가 원지도착.. 원지에서 자리 다 까는군요.. -_- 원지에도 역시 남서울행 대한여객의 홍보안내문... ㅋ
그렇게 진주에 접어들고 중간의 정류소에서 1/3정도 우르르 내리시고.. 시외주차장 도착..
(이것이 이번 시승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등 시승이 될 줄이야.. -_-)
진주에 도착해서 또 다시 차를 봅니다..
줄배차를 자랑하는 서부산행에는 다양한 차종들이 들어오고.. 남서울행에는 뉴하클..
그러다 남해행에 남해여객 발견! 아직까지 전차량이 남흥으로 폰트를 안바꿨나보군요..
이것도 마지막이다 싶어 남해여객 촬영.. (지금 생각하건데 남해를 갈껄.. 생각되네요.. -_-)
어디를 갈지 고심하다가.. 일단 부산으로 정해놓고.. 이젠 사상이냐 노포동이냐를 놓고.. -_-
줄배차와 다양한 업체, 차종의 사상이냐, 20~30분 간격에 경남버스 단독에 LS 아님 파크인 노포동이냐..
결국 동래로 선택하고 -_- 대기중인차는 LS 41석.. -_- 파크가 있길래 표를 샀더니 이건 울산행 -_-
사진 좀 찍어볼까 했더니 경남버스 기사님 몇분이 버스앞에서 커피를 드시면서 대화를..
이건 동래가서 찍자하고 일단 패쓰..
타기전에 맨 앞이 비어있나.. 해서 봤더니 비어있어서 그나마 만족한다 싶어 탑승..
6. 진주시외주차장 → 부산 동래정류장 <경남버스, AERO SPACE LS 41석, Powertec 380, 13:50 ~ 15:25>
가면서 산업대, 경상대 경유하니 만석 -_- 배차가 사상보다는 덜해서 만석인가..
그래도 장사 좀 되는구나 생각하고.. 진주IC에서 남해고속도로 올리자마자 레이싱 시작 -_-
앞에가던 마산행 천일 116은 그냥 추월... 그러다 잠들고.. -_-
(따지고보면 오창부터 여기까지 밤새고 왔으면서 안자고 버틴게 신기할 따름.. -_-)
일어나니 막 부산시내로 진입하면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만덕쪽으로 향하고 있군요..
만덕터널 앞에서 잠깐 밀리고.. 터널을 빠져나와 미남교차로부터 동래까진 주차장 -_-
어렵게 어렵게 빠져나와 동래도착.. 승객들 우르르 내리고 자다 일어나서 본인은 어벙벙.. -_-
마중 나오신 [인천-부산] 동양고속.. 님과 인사드리고.. 한 2주만에 뵙는건가... ㅋㅋ
이러는 사이 버스사진을 찍어야겠다 생각했을땐 이미 출발해서 건너편에..;; 귀찮아서 안찍고 패쓰..
아침에 건대에서 핫도그 하나먹고 아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터라 부대가서 돼지국밥이나 먹자..
생각하여 버스를 타고 부대로 이동..
7. 동래 → 부산대학교 <노선번호, 운수업체 모름 -_-, 차도 로얄시티라는것만 알고 이동시간 모름-_->
여긴 시내버스가 천원짜리 하나내면 거스름돈이 없다니... -_-
서울보다 더 비싼.. 항상 부산 시내버스를 타면서 느끼지만.. 진짜 운전 잘하시는 분들만 모인것 같은..ㅋ
몇번 탔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부대가 종점인 버스를 타고 부대도착..
비봉식당에 가서 오랫만에 돼지국밥을..
오늘은 기필코 돼지국밥 사진을 찍어야지.. 맘 먹고 갔는데...
한숟가락 휘휘 젓고 나서 생각난 -_- 그래도 아직 상태 양호하다 싶어 얼른 촬영 -_-
위의 것이 [인천-부산] 동양고속님 것.. 이미 다 풀어놓으신..
밑의 것이 제가 먹을 것.. 이미 한숟갈 휘휘 저었더니 다대기 살짝 풀려있는.. -_-
소면풀어서 후루룩 먹고 금새 한그릇 뚝딱 비어버리고..
(국물 좀 남겨놓고 소면 더 시켜서 먹을껄 후회했다는.. -_-)
다 먹고 나와서 이젠 어디로 갈까 고민..
동래에서 오면서부터 [인천-부산]님과 상의를 해봤지만 딱히 안나오고..
그냥 부산서 1박하기로 하고 수정산복도로 등 부산의 스킬도로를 정복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몸이 너무 피곤하고..
결국 노포동발 17시 30분 구리행 가야강남고속과 17시 10분, 18시 40분 수원행 경남버스로 굳어지고..
일단 노포동으로 이동하기위해 버스탑승..
8. 부산대학교 → 노포동터미널 <삼신교통 49-1번, 좌석개조 AERO CITY, 시간은 모름 -_->
역시 삼신교통답게 승, 하차시 마이크로 인사해주시는 기사님..
그러다 롯데캐슬 아파트쪽에서 하차승객 있었는데 기사님이 하차문을 안열어주신다.. -_-
까먹으신거 같진 않았는데.. 그러자 아줌마가 문 열어달라고 하니깐 기사님께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바쁜것처럼 그러시네" 라고 말하시자 우리의 아줌마..
"바쁘거든요?" 한마디로 끝 -_-
그렇게 범어사를 지나 노포동 도착..
노포동에 도착하고 나서 보니 구리, 수원 모두 생각했던 운임보다 비싸다.. -_-
또한 노포동 도착 전 구리행 가야강남고속 차량이 3160호면 안탄다고 생각했는데..
[인천-부산]님께서 3160호일꺼라고 하시길래 설마설마 했지만 3160호.. -_-
기사님도 지난 여름에 탔을때의 그 흡연 7번의 기사님 -_-
화끈한 운전실력을 보여주시지만 왠지 타기가 싫어져서 구리행은 포기.. (표도 얼마 없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수원행도 별로 안땡기고.. 그러다 생각난 양산-언양-남서울 경남버스!
언양에서 18시 30분이길래 시간은 있겠구나 싶어 언양으로 가기로 하고.. (당시 시간 16시 40분)
마침 12-1번인가 하는 도시형버스가 올 시간이 되서 노포동 앞에서 기다리는데..
통과시간이 16시 45분.. 정류장 도착했을 시간이 16시 45분..
에이 설마 조발했겠어?? 하면서 기다리는데 안오는 버스.. -_- 직행을 타고 가도 언양은 늦을 것 같고..
아 꼬인다 꼬여.. 생각하며 무지하게 생각하다가 문뜩 매표소를 지나면서 눈에 띄는..
"청주 일반고속 18:00 15300원"
갑자기 이거다! 싶은 생각이.. 차는 박차장 갔을때 얼핏 보길 속리산고속 블루스카이 같았고..
그냥 역마살님께서 청주로 가라 청주로 가라 하시길래 청주행 승차권 발권.. -_-
포토웍스 쓰면서 샤픈효과를 좀 사용했더니 이렇게 바뀌어버린 -_-
발권받기전에.. 아까의 동서울-함양 3번석 발권에 충격을 먹었던지라..
밑에 내려가 출입문 뒷 좌석이 1,2번인지 3,4번인지 보고.. 3,4번이자 4번으로 끊은.. -_-
아직 차 시간은 1시간정도 남았고 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사진 몇장..
본인을 유혹한 대구행 천일고속 8기 선샤인.. 이날따라 그다지 땡기지 않았을까..
(속리산의 유혹이 너무나 컸던게 아닐까..)
박차장에서 대기중인 전주행 한진고속 뉴 하이클래스..
서울행 금호고속 블루스카이.. (인천-부산님께선 이걸타고 가라고 하셨지만.. 이유는 저 멀리에.. ㅋ)
막 부산에 도착한 경북고속 스페셜 2..
아진고속의 부산-경주/포항 노선을 인수하면서 노포동에 급격히 세력확장한 아성/천마..
몇년전까지만해도 노포동하면 한일여객이 최고였는데.. 이젠 아성/천마가 되어버린듯.. -_-
사진은 31석 리무진과 28석 리무진 -_-
원주, 홍천경유 춘천행 막차 금강고속 크루져...
이러다 [인천-부산] 동양고속님께서 지금 제천행 시간에 대성고속 들어올 시간이라고 말씀하셔서..
혹시나 2%정도의 가능성으로 유니버스가 들어오면 안동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제천홈에서 대기..
대기하다가 위의 금강고속 크루져를 찍은것이고...
출발시간인 5시 30분이 됐는데도 차는 들어오질 않고..
기다리던 3명의 승객은 슬슬 화가 치밀어 오르시고.. 다들 매표소에 따지러 올라가시고..
본인은 출발시간이 슬슬 되어서 청주홈으로...
본인이 타고간 부산발 청주행 속리산고속 블루스카이..
역시 지방선 고정차량답게 37석으로 개조안하고 45석 그대로 방치.. -_-
배차하시는분께서 옆에 인천행 천일고속 배차끝내고 온다고 말씀하시면서.. 먼저 가실래요? 라고 묻자
기사님께서 먼저 가지 뭐.. 하시더니 안가신다.. -_-
그러더니 천일고속 출발 후 배차직원 다시 온 후에 출발하려고 문 닫자 여자 2명이 허겁지겁 달려온..
기사님께서 "출발했으면 못태울뻔 했구만 허허허.."하시며 넉살좋게 웃으신다..
그렇게 총 12명 탑승 후 출발..
9. 부산 → 청주 <속리산고속, GRANBIRD Bluesky 45석 Q-340, 18:01 ~ 21:20>
노포IC로 진입 후 110 정속으로 달려주시는 기사님..
스카이라이프도 틀어주시고.. 그러다 대동분기점 지나자 뽕짝테이프 틀어버리시는..
(스카이라이프는 화면만.. -_-)
그렇게 가다가 삼랑진부근에서 동시출발차였던 인천행 천일고속 뉴 하이클래스추월...
남밀양IC를 지날때 반대편 갓길에 세워져있는 대성고속 LS우등 발견 -_-
부산발 제천행 17시 30분차량이 저기 저렇게 처량하게 서 있다니..
경산부근에서 동시출발차였던 서울행 한진고속 뉴 하이클래스 추월..
그렇게 경부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잠시 잠들고..
휴게소 진입하길래 일어났는데.. 얼레.. 칠곡이네.. -_-
당초 나는 칠곡, [인천-부산]님께선 황간을 예상했는데.. 설마설마 칠곡에.. 잠도 10분 남짓 잤는데..
꽤나 오래잔 것 같은.. -_-
화장실 갔다가 사진 한 컷..
캐논 A80 쓸 시절에는 야간에도 얼추 찍었는데.. 니콘 8700으로 바꾸고 나서는 야간촬영 GG..
위의 사진도 그나마 몇장 찍은것중에 가장 잘 나온.. -_-
당초 15분 쉬신다던 기사님께선 저녁을 드시고 오셨는지 25분만에 등장하신.. -_-
칠곡휴게소를 빠져나와 본선에 합류할때.. 경기도 신도색(녹색)에 알코아휠, 좌석시트박은 로얄시티 가스차 신차들이.. 와 진짜 미친듯이 날라가던.. @@;; 3대가 동시에 날아가는..
우리의 속리산 기사님.. 고속도로에서 110~120을 왔다갔다 하시며 따라가시지만..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보일 생각도 안하고.. 그러다가 김천분기점에서 한대목격..
중부내륙으로 가던 로얄시티.. 역시 KD에서 뽑았나 싶은.. 그러다가 추풍령 못가서 아까 그 신차중 한대발견.. -_-
이 차는 왜 이리가나.. 그럼 최소 5대 정도 된다는 소리인가.. 아무튼 이 차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대전터널 지나고 나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청주IC.. 가로수길을 통과해서 가경동 도착..
하차장 들어가면서 중앙고속 박차장을 쓰윽 보는데.. 가끔 임시우등으로 뜨면 나타나주는 00년식 크루져 우등인 5427호가!! 와우!! 하는 순간에 바로옆에 서울 붙여놓고 21시 30분 켜놓은 슈프일반을 보면서.. 역시 속리산인가.. 생각하게 만들던.. -_-
청주 도착 후 화장실 갔다오니 역시 슈프일반 5547호가 서울홈에 대기중.. 5548호는 많이 봤는데..
5547호는 처음본.. 혹시 5427호가 동서울로 가진 않을까 싶었지만 동서울 일반엔 5101호가.. -_-
결국 처음 생각했던대로 22시 서울행 속리산고속 일반을 타기로 하고..
중앙 슈프가 빠지자마자 45분 우등과 22시 일반이 차례로.. 본인이 탈 차는 8063호..
8063호.. 통학하면서 지겹게 탔던 차이거늘.. 그닥 밟진 않던 그 차.. -_-
자리 확인하고 발권받고..
본인이 마지막으로 타는 서울행 속리산고속 8063호..
늘 고속터미널에서 서울갈때 항상 하듯이..
출발 10분전에 승차장 앞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면서 담배를 태우는.. -_-
이 버릇이.. 다른터미널에선 커피가 빠지지만.. 청주는 고속터미널이든, 시외터미널이든..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된다는.. -_-
그렇게 하고나면 출발 5분전.. 버스에 탑승.. 총 16명을 태우고 청주를 출발..
10. 청주 → 서울경부 <속리산고속, GRANBIRD Bluesky 37석 Q-340, 22:00 ~ 23:15>
출발하면서 어떤 승객이 서울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이런 승객 꼭 있죠..) 묻자
기사님께선 1시간 30분 걸릴꺼라 말씀하시고..
청주발 22시차 만의 특권.. 속리산 VS 새서울의 대결 -_-
역시 오늘도 고속터미널에서 본인이 탄 속리산이 먼저 빠져나오고..
항상 그랫듯이 터미널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면 뒤에 붙는 새서울.. -_-
신호가 터지면 속리산이 먼저 치고 나가고 뒤에 따라오는 새서울..
그런데 이 기사님.. 가로수길에서 왜 이리 밟아제끼시나.. 이거 기대되는데? 하는데..
가로수길을 4분만에 통과.. -_- 청주IC 진입할때 새서울은 보이지 않고.. 속으로 한마디..
"끝났군" -_-
고속도로 램프를 타고 나와 본선에 진입하는순간 지나가는 금호 1274호..
속리산이 본선에 진입하여 1차선으로 달리던 금호 차 뒤로 1차선 타자마자..
2차선으로 차선변경 후 추월싸인을 보내는 금호 1274호 -_-
바로 비상등 켜시면서 추월..
차내에 TV에선 주몽이 방송되고 있는데.. 이 기사님.. 운전중.. 가끔도 아니고 자주 TV를 보신다..
사람 불안하게시리.. 어떨땐 몇초간 TV만 보시고.. 이러시면 안되죠 기사님.. -_-
주몽 좋아하시는건 알겠는데.. 승객들 안전을 생각하신다면 자제해주심이..
그렇게 110~125를 왔다리 갔다리 하시며..
청원휴게소에서 기존 1시간 20분짜리 타임어택을 기준으로 2분 단축시키시며 통과..
목천IC도 2분 단축..
천안분기점이랑 천안IC 통과하실땐 각각 3분씩을 단축시키시더니..
입장휴게소 5분, 안성IC는 8분을 줄여버리시며 통과.. -_-
하도 서울-청주를 자주 타고 다녔더니.. 운행시간 1시간 20분을 기준으로 각 지역 통과 타임어택까지 나름 생각하며 외워버린.. -_-
오산IC 좀 못와서부터 앞에 한진 5890호가 가는데.. 음.. 추월싸인을 안보내시니 추월을 안하시는..;;
그렇게 죽전까지 따라가니.. 시간단축의 효과가 사라져버린.. -_-
그러다 기사님도 기다리다 지치셨는지 서울요금소 앞의 내리막에서 추월싸인이 있건말건 그냥 4차선으로 내지르시는.. -_-
그렇게 서울요금소 통과후에 다시 근성스피드를 발휘하시며 달려가시는데 이젠 동부고속이... -_-
동부고속도 나름 달리면서 잡히지는 않고.. (당시 115 정도..) 달래내 오르막에서 4차선에서 천천히 가던 용남 3007번 LS는 무시하시면서 3차선에서 1차선으로 화려한 스킬을 발휘하시며 차선변경..
그렇게 반포IC까지 1시간 13분씩이나 걸려 통과.. 터미널엔 1시간 15분인 23시 15분에 도착..
기사님께 인사드리고 내리니 한진 5890호도 나란히 도착.. 천안발이었던..
그렇게 터미널을 빠져나와 15분 가량 기다려 아진고속 142번을 타고 집으로 도착..
집에서 새벽 1시 50분에 나와 밤 11시 45분에 들어가니.. 근 22시간동안 돌아다녔군요.. -_-
워낙에 갑작스럽게 움직이고.. 피곤한 상태여서 사진도 별로 없네요..
즐감하시길 바라며..
이상 목포역이었습니다.
첫댓글 청주→서울(강남)행 속리산고속 8063호 오랜만에 봅니다. 예전에는 청주↔동대구노선 일반고속 고정 배차 차량이었는데, 지금은 서울(강남)노선에 고정투입되었네요. 지금은 37인승인지 궁금합니다. 前에 이 차량이 H/D였는지, AM939EF였는지 궁금하네요?(8063호 제가 알기로는 2003년형으로 아는데~ ㅡ,.ㅡ;;;)
8063호 02년식이구요.. 원래는 청주-광주 고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선으로 빠지면서 37석으로 개조했구요. 본문에도 제가 37석이라고 써놨는데요. 현재 서울-청주선에 45석 일반고속은 하클일반, 슈프일반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 45석 차량이 들어오면 지방선 땜빵차량이고요.
중앙 퀸 5101호면 전주-동서울 고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청주로 바뀌었나보군요
마지막에 청주->서울경부 기사님;;; 지난번에 제가 안동->센트럴 탈때 KD 운행사원분과 유형이 같군요;; TV를 틀어놓고는 앞에 5초 정도 보다가, TV는 3초 정도 시청하다가 계속 그러셨습니다.. 정말 불안하더군요.. 또 어떤 운행사원분은 왼발은 완전히 대쉬보드에 걸쳐 놓으시더군요;; 쓸 일이 없는거 알아서 그런지...
전 몇일전 서울에서 내려올때 동양기사님.. 최고참 기사님이셨는데 대전까지 줄곧 대조영을 보면서 가셨다죠... 대단합니다..^^;;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함양-진주는 완전 국도경유라 요금이 먼산...이었군요.
^^사진.여행기 잘봤습니다.저도 현이님 차 한번 타보고 싶네요.함양지리산의 로얄시티도 도색은 이쁘네요.
함양지리산 로얄시티가 동서울선 예비차라는 쇼크가 있지요...
함양지리산 BF도 있던데 이젠 더이상 볼수 없는 건가요? 흑흑 아쉽습니다 -_-;;
저도 함양-진주 구간 시외버스를 이용하지만 들어가는 차종도 다양하고, 3번국도 주변풍경도 정말 멋지죠... 차량도 가끔 우등도 투입되고, 거창/아림고속은 중형차량도 투입하고.. 암튼 골라타는 재미가 쏠쏠한 노선이죠...ㅎㅎ
경원 선샤인보다 부산발 장계행 천일 116이 땡기는군요..ㅋㅋ
글 잘봤습니다. 근데 현이님 차량이 혹시 주공 도색된 프라임이 아닌가요? 며칠전에 건대역에서 롯데시네마쪽으로 가는길에 세워져 있는 주공도색 프라임을 한대 봐서 출퇴근차량인줄 알았는데 그 차 같네요.
천일의 장계.진안행 116...진주출발이 아닌 부산(사상)출발입니다. 완행이죠..부산 - 마산 - 진성 - 진주 - 원지 - 산청 - 수동 - 함양 - 서상 - 장계 - 진안...소요시간만해도 어마어마합니다. 과거엔 8기블스 & 02 크루져 & 8기선샤인 개조차가 랜덤히 뛰었지만 지금은...115E만 안와도 다행인 노선으로..-_-
"개완행"이라는 표현은 좀 심하신것 같네요...경유지많고 시간오래걸려도 이용하시는분들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이동수단이구요...삭제하시던지 표현을 고쳐주셨으면좋겠네요...
부산(사상)에서 진안까지 가는 노선에 대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 http://www.busanr.com/)에 기재된 사실에 따르면, 부산(사상)을 출발↔(남해고속도로 무정차)↔경상대(계양)↔산업대↔진주↔원지↔산청읍↔양촌↔생촌↔수동↔함양(읍)↔안의↔서상↔장계↔진안까지 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출발 시간표를 기준으로는 09:21, 15:42 하루 2회이고, 거리는 진안까지 237.7Km/h에 4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18,600원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마산은 경유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정하였습니다.//경유지가 변경된듯 싶군요. 작년까지만해도 마산을 경유했었는데..
이 노선이 마산 경유했었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처음부터 부산-진주 직통 이후 진안 완행운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