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주라는 시간이 너무너무 금방 지나가네요
투율이 엄마 5차 항암 마치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5차항암이 설 연휴 끝나는 바로 다음날 이어서 저는 연휴 내내 시댁에서 맛난거 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주사 맞으러 갔답니다
요즘은 제가 아프다는 걸 자주 잊어버려요
처음 암진단 받았을때부터 덤덤했던 우리 신랑 덕인거 같기도 하고, 항상 해맑게 웃어주는 두 아이 덕인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참 행복하답니다
바쁘지만 항상 가정일에 저보다도 더 많이 충실한 울 신랑
제가 젤루 감사하고 고마워 하는 사람이에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올해 안에 아파트 분양 받고, 내년쯤엔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가서 같이 좋은 공기 마시며 운동하면서 살자고..
울 신랑이 운동 매니아 거든요.. 결혼전부터도 항상 산에 다니고 자기 몸관리에 철저한 사람인데 전 그걸 보며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같이 즐기지는 못 했어요.. 누구 말처럼 제 몸을 소중히 못 한 사람이었지요...
솔직히 이렇게 아프고 있는 순간에도 조금더 편안걸 찾게 되고 하네요..
그 어떤 사람보다 건강에 신경써야 되는데.. 참 미련하죠..
동의보감에서 약보다 중요한게 음식이고, 음식보다 중요한게 운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려우면서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면 그 어떤것보다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는 운동..!!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시작하려구요
우리 환우님들 모두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즐겁게 먹고 즐겁게 운동하면서 지내세요..^^
아 그리고 저 6차 항암전에 뼈스캔에랑 ct촬영있어요..
양쪽 가슴에 있는 혹들은 크기가 많이 작아져서 의사선생님께서 뼈에 있는 암들도 많이 줄었을거라며 희망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기쁜 맘으로 검사들어가려구요
그럼 투율이 엄마 6차 항암하고 찾아뵐게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항상 많이 웃으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첫댓글 저도 4기! 10차 마치고 씨티 찍으러 갑니다. 기적적인 치유의 은총을 믿으며 바랍니다. 나중에 글올릴게요. 파이팅!!
긍정적이고, 씩씩하신 모습에
제가 오히려 위안을 받네요...^^
온힘을 함께 해주시는
든든한 가족과
여기 환우분들이 계시니
더더욱 힘! 내자구요....ㅎ
글 읽으며 마음이 좋아집니다 시리님 항상 화이팅하세요....evergreen님도 화이팅 입니다!
너무도 어린나이인데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시리님! 지금과같이 항상 긍정적인마인드로 용기잃지마시고 굳건하게 헤쳐나가면 반드시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저또한 시리님의글을읽으며 다시한번 맘 다잡습니다. 우리 화이팅하고 잘버티자구요^^~ 화이팅!!!
씻은듯이낫을겁니다!말만으로도힘이나네요//
시리님! 가족의 따뚯한 보살핌이 우리 친구들에게는 보약보다 더 좋다는것을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화이팅~~!!
저도 요즘 신랑이랑 산책다니는것이 하루 일과중 중요한 일과인데 바쁘게 살때 느끼지 못한 편한한 여유가 생기네요 아프고 나니 신랑만큼 고마운 사람이 없네요 힘내서 항암 잘 맞고 오세요
씩씩한 모습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글 읽으면 용기가 나네요. 우리 같이 힘내서 이겨보아요~
멋지세요^^
멋저부러요 화이팅~★
정말 놀라우세요..화이팅!!
저두4기예요~ 처음에는충격으로 울며불며지냈지만
받아드리고나니한곌맘이편해지내요
하루하루감사하며지내요 우리모두아자아자홧팅!!!
힘내세요 긍정의 힘으로...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1기주제에절망했던내자신이부끄럽네요.긍정의힘으로 이겨내야껬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