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원정출산 사건 터진거 아시죠? 신문에서 그 글을 읽으며 상당히 씁쓸했답니다... 부유층의 산물로만 여겨졌던 원정출산이 이젠 중산층까지 확대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우리 사회의 희망이 점 점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매일 계속 되는 파업, 불안정한 고용시장,
좀 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 미국의 파병 압박 ,원화 절화 요구, 농산물 개방 문제, 신용 불량자 300만 이상 양상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정치적 놀음.... 우린 어찌보면 너무나 절망적인 상태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밤중의 지하철에는 겨울에는 얼어죽는 노숙자들이 넘쳐나고 , 너무나 가난해서 치료비를 못 내어 죽어 가는 사람,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 돈이 없어 강도짓하는 사람, 신용불량으로 자살하는 사람...
다 우리 주변의 너무나도 우리가 잘 아는 주변의 이웃들 입니다.
하루 하루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강한 중압감 속에서 그들과 또 우리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카페 제목처럼 "로또" 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탈탈 털어, 제발 한 번만... 제발 한번만... 이라는절규 섞인 울음속에 8백만분의 1이라는 숫자 놀음에 모든 것을 걸고
로또 복권을 산다음 일주일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그리고 단 몇초만에 모든 것은 끝이나고 야속한 아나운서는 냉정하게 오늘의 당첨번호 뭐 뭐 뭐 입니다... 라고 말하죠..
일주일을 기다렸건만 또 다시 꽝이되어 로또영수증은 쓰레기 통으로, 또한 그토록 기다렸던 희망도 쓰레기 통 속으로.. 그렇게 내동댕이 치어 집니다.... 그 허탈감... 여러분들 자알 아시죠?
하지만.... 이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그나마 살아갈수 있는 건 일주일 동안 품은 로또 한장의 희망이 아닐까 역설적으로 전 감히 말합니다...
누구나 다 일등이 될순 없습니다. 그저 몇명의 소수만이 누리는 행운중의 행운이죠...
하지만,그로 인하여 당신은 또 저 마저도 일주일동안 비록 헛꿈일지라도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들 사세요.......
첫댓글 나도 내자식 원정출산시키고싶소
me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