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근교 [C est La Vie] 도쿄 2006 dAy_6 요코하마

[C’est La Vie]

지난해 단하나의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고 도쿄랑 가까운 항구도시이며

예쁜야경과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요코하마.

오늘은 일본내에서도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곳인 요코하마에 가볼려고 합니다.

날씨가 어찌나 흐리고 춥던지 하루종일 덜덜덜 거리고 다녔답니다.

이때가 6월초였는데도 바닷가여서 그런지 바람이 참 많이 불었어요.

암튼 이제는 가물가물해지려는 8개월전 기억을 열심히 거슬러올라가서 출발~

우선 요코하마에 전철을 타고 도착한후 가장먼저 간곳은 미나또미라이21 지역.

 

요코하마 하면 생각나는 대체적인 풍경은 이렇다. (위사진은 hanatour.com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코스모클록21 대관람차도 보이고 퀸즈스퀘어도 부분적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인공구조물로는 최고로 높다는 랜드마크타워.

그래서 69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요꼬하마항은 물론이고 도꾜 일대와 후지산 까지 보인다고 한다.

너무 가까이 찍어서 꼭대기 까지 다 안나왔다.

지나가면서 본 니뽄마루호.

1930년에 연습용 범선으로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해외거주 일본인의

본국 송환용 여객선으로도 이용됐었다고함.

그리고 범선엔진 최장시간 가동 부문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한다.

음.. 그래서 뭐 어쩌란말이냐!

퀸즈스퀘어와 랜드마크타워.

오른쪽에 두개보이는 건물들이 퀸즈스퀘어이고 저기 가운데 쑥올라간 높은 빌딩이 랜드마크타워.

원래 퀸즈스퀘어는 4개의 빌딩이 파도가 치는모습으로 나란히 서있는데 내사진에서는 두개가 짤렸다.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그냥 놀이동산같은곳인데 놀거리는 그다지 없었다.

일본드라마 보면 데이트장소로 저기 대관람차가 많이 출현하는것 같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엄청 예뻤다.

키샤미치다리. 3개의 철교가 연이어 이어진다리.

예전에는 화물을 실은 증기기관차가 오고갔지만 지금은 바닥에 나무가 깔리면서 한적한 산책로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았다.

다리옆 보도에서는 훈남님들이 신나게 보드를 타고 계시기도 했다.

지나가면서 본 아까렝가 창고.

초여름이라 어딜가나 예쁜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안에 들어가봤더니 전시회도 하고 엔틱가구같은것들도 파는 쇼핑몰이었다.

갈길이 멀었기 때문에 그냥 대충돌아보고 얼른 나옴.

이날 요트대회를 하는날이라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저멀리 오삼바시 터미널도 보이고~ 추운데도 영차영차 열심히 노를 젓고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본 예쁜 까페. 들어가서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가고싶었지만 갈길이 멀어서..

저멀리 베이브리지가 보이네요~

야마시타 공원에 들어서서 좀 걸어가자 빨간구두의 소녀에 사람들이 달라붙어 사진찍기에 바빴다. 

우리도 옆에 사진찍는 사람에게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사람없을 때를 기다렸다가 인증샷 찰칵.

옛날에 외국으로 입양된 어느소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일본동요에 나오는 빨간구두의 소녀.

하지만 구두는 전혀 빨갛지 않다.

물의 수호신. 자매도시 샌디에고에서 보내왔다는 석상. 내사진에서는 항아리가 얼굴을 가려버렸당.

잠시 쉬어가는 공간.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갑니다. 저기 옆에 물의 수호신이 짤려버렸음.

히까와 마루호. 태양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호화여객선이었다고 한다~

아악!! 신기한 버스 발견! 예뻐서 너무 타고싶었다.

지금은 야마테지역으로 가는중~ 나무들이 짝 줄지어 서있어서 이쁘네요.

계속 길을따라 걸으니 마린타워가 우뚝 서있다.

요코하마 개항 10주년을 기념으로 만들어진 타워.

근데 지상에 서있는 등대라고 해서 좀 신기했다.

보통 섬이나 방파제같은곳에 서있지 않나? 

요코하마 인형 박물관. 입장료는 500엔 정도.

높은 언덕을 한참올라 드디어 야마떼 지역으로 들어섰다. 저기 멀리 베이브리지가 보이길래 얼른 찍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사진이 다 어둡고 흐릿. 속상~

오사라기지오 기념관. 이사람이 요코하마태생이라고함. 서재도 재현해놓았다.

야마떼 111번관

야마떼 10번관.

건물안은 프랑스 레스토랑. 50년 전통의 스테이크가 유명하다함.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공원.

한가롭게 꽃향기를 즐기며 앉아있던 고양이.

너팔자가 상팔자구나~

아래사진들은 나름대로 접사시도.

요코하마 외국인 묘지. 나같았으면 고국에 묻히고 싶었을텐데..

자기의 의지대로인지는 모르나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먼 외국땅에 묻혔을까 궁금했다.

야마떼 성공회 교회.

옛날 영국국교이던 성공회의 교회당이 지어졌다는것만으로도 20세기를 전후해 이지역에 얼마나

많은 영국인들이 거주했나 알수있다고 한다. (100배즐기기)

외벽에는 진짜 2차세계대전때 공습으로 입은 상처도 남아있었다.

야마떼234번관.

들어가보니 그냥 겔러리였다.

에리스만저택.

유명한 체코 건축가가 지은 집. 여기도 역시 집안에 까페가 들어서 있었다.

베릭홀.

야마떼 지역 집들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이뻤던집. 예날에는 기숙사로도 사용되었다고 함.

이탈리아외교관집

이탈이아식 정원

모토마찌 가는중에 찍은 사진들.

작고 소박한 골목솨 이쁜 레스토랑이 인상적이었다.

모토마찌 입구와 거리풍경.

드디어 차이나타운 입구

유명하다는 고기만두집들이 여기저기 많았다.

우리도 호빵을 사서 먹었는데 크기는 엄청 컸지만 맛이 별루~

결국 먹다지쳐 포기해버림.

무참히 버림받은 호빵맨이 막 울고있다.

 

관제묘.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관우가 장사의 신으로 통하기 때문에

차이나타운의 장사번창을 위해 세운게 아닐까 생각했다.

향냄새 진동하고~ 저기 있는 대부분사람들이 관광객인거 같다.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 지고 도쿄에서 맞이하는 6번째 오후가 흘러가고 있었다.

저녁이되자 외식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북적 했다.

이쁘고 이국적인 옛날건물들도 잘보존되어있고 다양한 문화를 하루에 느껴 볼수 있었던 요코하마.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흐려서 좀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여행내내 상태가 좀 안좋았었는데 급기야 이날 밤에 열이나서 막 해열제먹고..

그래도 어찌나 잼있었는지 여행자의 사명을 가지고 아픈몸을 이끌고 잘도 다녔던 것 같다.

내일 딱 하루 남은 도쿄여행.

마지막으로 어디가 좋을까~ 카오리와 고민하다 오다이바에 가기로 했다.

내일은 레인브릿지가 날 반겨주겠구나~ 하고 약을먹고 일찍 꿈나라로 간다.

BONUS~

무쟈게 스탈좋은 꼬마가 아빠와 신나게 걸어가고 있었다.

얼굴이 진짜 귀엽게 생겼었다.

내가 사는곳 에서는 어딜가나 매일 보는 미국사람들이고

나와 별 공통점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그런데

일본이라는  낯선땅에서 미국사람을 만나니 꼭 고국사람을 만난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심 반가움도 느꼈다.

그리고 낯선 환경을 낯설어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즐기며  걸어가는 저부자가

참 멋있어보였다.

이제 여행기가 끝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네요. 막상 끝이 나려고 하니깐 갑자기 너무 섭섭해져요.

그래도 꿋꿋이 마무리 짓겠습니다. 부디 저에게 힘을~

 

 

 

 

 

 

 

      

[C’est La Vie]

사진 잘뜨나요? 좀 알려주세요

[고양ㅇㅣ푸푸]

네 잘떠요^^ 사진너무이뻐요 ㅋㅋ

[C’est La Vie]

넘 다행이에요. 안뜨는줄알고 걱정걱정~ 고맙습니다! 답글달아주시고 칭찬까지 ^^

[스스로행복해지는법^^*]

이쁜집들이 넘 많네요~게다가 스턀좋은 부자사진까지^^잘보구갑니다~~~^^

[C’est La Vie]

네네. 오래된 집들인데도 관리를 참 잘하더라구요. ^^ 리플은 나를 지탱하는 힘!! 고맙습니다~ ^^

[C’est La Vie]

아~ 진짜요?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넘넘 기쁘네요! 좋으시겠당~ 한국은 지금 방학이죠? 좋은추억 많이 많이 만들고 오세요. 만약 하코네가시면 제 여행기 하코네편에 있는 큐폰 프린트해 가시고염! 부러워요. ^^

[하루종일바쁜]

맨위에 미나또라이로 봤다는;;;;;;;;;;; ㅋㅋ 요코하마 안가봤는데 가보고싶네요 +_+

[C’est La Vie]

ㅋㅋ 저도 첨에 듣고 깜짝 놀랐었어요. ^^

[야요이]

가끔 외국에서 기대하고 산 음식이 맛이 없을때 정말 황당하죠.... 저 호빵 보니 중국에서 먹던 찐빵 생각나네요,... 속도 없고 단맛도 없구 그냥 햐얀빵.... 억울해 죽는줄 았았다는...

[C’est La Vie]

맞아요~ 중간에 팥 조금있고 나머진 전부 하얀빵이라서 결국 먹다 질려서 포기해버렸다죠. ㅋㅋ

[nickya]

코스모월드는 드라마에서 진짜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꽃보다남자 리턴즈에서 나왔고...^^ 롤러코스터 탔는데 생각보다 스릴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기 잘 봤어용~*

[C’est La Vie]

실제로도 저날 저기서 데이트하는 커플들 많이 보였어요.^^

[아련ll]

앗,!! 인형의집 500엔이에요!!ㅎㅎㅎ

[C’est La Vie]

앗! 실수! 다시 수정해야겠네요.

[라임아이스]

와 사진잘찍으셨다 구경다니느라 사진을 못찍었다는...ㅋㅋ

[C’est La Vie]

^^

[s u n]

호빵 제 입속에 넣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맞아요 베릭홀이 가장 좋았던것 같아요..막 애들방도 있고 거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