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국가직 우정행정과 지방직 대전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일단 저는 지방 대학교를 나왔고 좋은 대학교가 아니기에 베이스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수험기간은 2020.3~2023.06 약 3년 준비하였습니다. 집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수험 준비하여 중간중간 알바를 병행하였기 때문에 순수 공부 기간은 2년 6개월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사실 작년에 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사장을 잘못 들어가서 국어, 영어를 말아먹어 1년 더 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ㅜㅜ 제가 국가직 지방직 둘 다 합격했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래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후기 남깁니다!
합격수기는 마지막 수험기간(2022.12~2023.06)을 기준으로 쓸게용
저는 주 6일 공부하고 일요일엔 공부를 쉬었습니다. 국가직 100일 전부터는 일요일에도 공부했어요.
12월 전까진 적어도 기본서 2회독 끝내고 11월부터 모의고사와 기출, 기본서 회독 병행 하시면 되요! 힘들어보이지만 가능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오전 영어단어, 한자, 데일리 루틴(영어), 백일 모의고사
오후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목~금)(금~토)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1)국어
이유진 문법 독해 어휘한자 알고리즘, 다시푸는 독해 알고리즘, 독해플러스, 이유진 백일모의고사 시즌 1,2,3, 기적의 모의고사
이선재 기출문제집, 이선재 나침반 모의고사 등
저는 수능 국어 4등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어를 특별히 좋아한 적이 없고 오히려 싫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어가 참 어려웠어요ㅜㅠ
저는 이유진 선생님 커리를 탔는데 일단 1년 차엔 기본 커리를 다 타고 재시, 재재시 때에는 제가 어려워하고 기초를 다지고 싶어했던 문법과 독해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매일 아침 이유진 백일 모의고사를 풀고 월요일을 국어 공부하는 날로 잡아서 문법을 8-4-2-1방법으로 회독했습니다.
진짜 지겨웠지만 대충 읽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기본서만 10회독 넘게 했습니다.
기출은 이유진 선생님 책이 아닌 이선재 책으로 풀었어요. 기출은 3회독 정도 했습니다. 기출 2회독부터는 또다시 틀린 문제를 기본서에 옮겨적어서 단권화를 하도록 하였고 기본서 회독때마다 그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제가 모르는 문제를 없애도록 했습니다. 백일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 또한 기본서에 문제를 옮겨 적어 단권화를 했습니다.
독해는 이유진 선생님 커리 타면 진짜 점수 많이 올라요. 믿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산증인이니까요ㅎㅎ
한자 같은 경우에는 저도 지방직 때 틀려서 제가 조언해 드릴 수가..ㅜㅜ그래도 한자성어는 매일 매일 이유진 쌤 한자기본서 외웠습니다.
2) 영어
조태정 데일리루틴 하프모의고사, 데일리 영어단어 ,리그래머 합격문법125, 독해 700제, 조태정 동형 모의고사 ,이동기 동형 모의고사
영어는 학창시절에도 정말 싫어하는 과목이었는데요. 공무원 수험기간에도 아니나 다를까 제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습니다.
커리는 조태정 선생님커리로만 탔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가 하면 단어인 것 같아요. 이제 시험에서 단어가 쉽게 나와 단어를 다 못 맞히면 합격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초시 때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단어를 안 외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그지같이 나왔고 재시 때부터 매일 단어를 외웠어요. 조태정 선생님 단어장을 재시 때만 10회독 넘게하고 재재시 때도 매일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2일치 외우고 다음 회독엔 5일 10일.. 이런 식으로 점점 늘려가면서 외웠습니다. 그래서 시험 마지막 주에는 하루 만에 다 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매일 데일리 루틴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전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독해같은 경우에는 저는 매일 안 풀어주면 감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매일매일 풀 수 있는 데일리 루틴 모의고사가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문법은 기본 커리 타고 나중에는 리그래머 문법 125(책이름)를 8-4-2-1로 무한 회독했어요! 데일리 루틴에서 틀리는 문법 문제가 있으면 125에 그 문제를 적어서 회독할 때 같이 풀도록 하고 또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것들도 125에 단권화 해줬습니다.
독해는 기본서 돌리고 조태정 독해 700제 풀었습니다! 데일리루틴 쉬는 날에는 독해 700제로 감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진짜 독해 못했었는데 조태정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해서 많이 늘었습니다!독해는 하루 아침에 늘지 않으니 좌절해 하지마세요..! 처음에 60점 맞던 저도 늘었습니다 ㅎㅎ
조태정 선생님의 커리를 다 탔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이 모의고사가 적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다른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저는 이게 오히려 저에게 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선생님의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닌 다른 선생님의 모의고사도 풀어보는 게 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도 모의고사를 한 선생님 것만 푸는 것이 아닌 다른 선생님의 모의고사도 풀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가 다르고 출제 경향도 다르니까요 ㅎㅎ(영어뿐만 아니라 전과목 다 커리 선생님 외의 모의고사 풀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3) 한국사
전한길 필기노트, 기출문제집, 전한길 실전 동형 모의고사, 고종훈 동형 모의고사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커리를 탔다긴 한데 거의 혼자 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 필기노트 강해 2번?듣고 그 후에는 혼자 회독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흐름을 잡아주시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후 자기 혼자 공부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수요일을 한국사 하는 날로 잡고 선사~신라시대(문화사 포함)/고려시대/조선시대/근현대사 이렇게 4개로 나눠서 8-4-2-1을 활용하여 무한 회독했습니다. (*무한회독 매우 중요!)
기출은 전한길 선생님 책으로 3회독정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기출 보다는 무한 회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의고사 시즌에 무한 회독+ 감 잃지 않게 모의고사 병행했습니다.
한국사는 90점이하로 맞은 적이 없어 진짜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국가직 이후로 제가 방심했는지 이번 지방직 때 85점 맞아서 살짝 속상했습니다ㅜㅜ
4) 행정학
신용한 기본서, 합격노트, 약공기모, 국9모, 지9모, 김중규 동형모의고사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 커리만 탔습니다! 행정학은 1.5일로 잡고 금~토 공부했습니다.
행정학 행정법을 처음 공부할 때는 정말 눈물 나왔어요ㅎㅎ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나온다? 정상입니다ㅜㅜ 행정학은 (초시 때) 기본서 3회독 정도 강의 들었습니다. 1회독 보단 2회독이 할 만했고 2회독 보단 3회독이 더 할 만 했어요. 3회독 했을 때도 진짜 이게 무슨 말이냐 싶을 때가 많았는데 그냥 참고 했습니다! 기본서 돌린 후에는 신용한 쌤의 합격노트를 강의 1회 듣고 무한 회독 했어요. 이것도 8-4-2-1을 활용해서 무한 회독했습니다.(*매우중요)
재재시때에는 기본서 안듣고 합격노트만 무한 회독 했습니다.
기출은 신용한 쌤 기출문제집 풀었는데 진짜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눈물 흘리면서 했어요ㅠ 하기 싫어서...기출문제에는 있는 이론이 합격노트에는 적혀 있지 않을 경우에는 빈 공간에 그 이론을 적고 단권화해 나아갔습니다. 기출문제도 3회독 정도하고 2번 이상 틀린 문제는 합격노트에 o,x 문제로 변형해서 적고 회독할 때마다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또한 같은 방법으로 틀린 문제를 합격노트에 적고 단권화 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 모의고사 중에 약공기모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 무적건 추천합니다. 약공기모 진짜 너무 어려워서 자존감 매우 떨어지는데 이 책 풀고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약공기모 3회독하고 틀린 문제 똑같이 합격노트에 적어서 무한 회독해주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 국9모, 지9모 모의고사 양이 적은데 앞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른 선생님 모의고사도 풀면서 다른 경향도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김중규?선생님 모의고사도 풀어보았습니다.ㅎㅎ
5) 행정법
재시- 정인국 기본서 , 기출문제집, 정인국 동형모의고사
재재시- 유휘운 기본서, 기출문제집, 요트플러스, 유휘운 동형 모의고사, 써니 동형모의고사
사실 제가 초시생일 때는 사회과목이 있어 행정법을 준비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초시 때 떨어지고 재시에는 교행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서 교육학을 준비하다 티오가 반토막이나서 급박하게 시험 6개월 남았을 때 일반행정으로 돌리게 되어 행정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행정법 공부기간은 1년 정도네용) 처음에는 정인국 선생님 커리를 탔고 2022년 지방직 시험에서 90점 이었던거 같아요. 전공과목을 잘봤지만 국어와 영어를 말아먹은 저는 2023년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그 때 새로운 1타 선생님 커리를 들을 것인가 정인국 선생님 커리를 탈 것인가 고민을 했어요. 그래도 1타를 들어보자 하고 유휘운 선생님 커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행정법은 1.5일로 잡고 목~금 공부했습니다.
일단 유휘운 선생님 기본서를 1회독 하고 요플(책 이름)이론을 무한 회독 했습니다.
요플이 80챕터?로 되어있는데 이걸 8-4-2-1 활용해서 무한 회독했습니다.
기출문제도 유휘운 선생님 책으로 3회독 했고 틀린 문제를 o,x로 변형하여 요플에 옮겨적어 단권화했습니다.
위에 적은 방법대로 했는데 2023년 국가직 시험 때 85점 받고 어떻게 작년보다 못봤지 하면서 충격받아 국가직 시험 후로 요플 옆에 붙어있는 o,x 문제를 매일 풀었습니다. 이것 또한 8-4-2-1로 무한 풀기 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 지방직 때 100점 받은 것 같아요! 요플 정말 최고입니다...
모의고사도 유휘운 선생님 책으로 풀었는데 문제 양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생님 책을 사서 감을 유지했어요! 모의고사 풀고 틀린 문제 또한 요플에 단권화했습니다 ㅎㅎ
6) 관리형 독서실(영가스파르타 대전점)
저는 굉장히 의지가 약한 사람이고 유혹에도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이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관리형 독서실(대전 영가스파르타-6개월이용)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의지가 약하고 유혹에 약한 사람이라면 진짜 강추합니다!!저 혼자 공부할 때엔 핸드폰의 유혹을 잘 이기지 못했는데 핸드폰을 두고 집에 가도 태블릿으로 딴 짓을 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ㅜㅜ그래서 영가스파르타 0823 프로그램을 등록하게 되었고 핸드폰과 딴 짓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의무적으로 영어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어 단어 외우는 의지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 줬습니다.
또 의무적으로 순공시간 10시간 이상을 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줘서 마지막 6개월을 불태워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의지 약한 사람들은 들어가면 합격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미리 알았으면 진작 들어가서 1년 만에 합격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체력관리
체력관리는 사실 잘하지 않았어요ㅜㅜ최대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려고 노력한 정도...?운동 시간은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힘들어서 영혼 나간 상태로 공부하고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다른 분들은 운동해서 체력관리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마지막으로 할 말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이렇게 공부하는데 떨어지면 말이 안된다, 내가 떨어지면 누가 붙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전에 공부할 때까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마지막 6개월동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이 들 때 붙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이 글을 보는 분도 붙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