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정보도서관 8월 21일 9시 뉴스에 나다 ㅋㅋ(냉 난 컴맹 글밖에 못올려유)

[다음경선(어경선)]

주민속인 구청장

앵커: 한 구청장이 구립도서관에 전문성도 없는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했습니다. 주민들이 주민감사까지 청구하면서 반발하고 나섰지만 구청장은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박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총공사비만 183억원이 들어간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입니다. 2000여 평의 규모에 9만권의 장서와 DVD 서비스 등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장과 사서과장, 관리과장 등 주요 보직에는 구청장의 선거참모 인척 등 도서관 운영과 무관한 인사로 채워져 개관 초부터 말썽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주민 1000여 명은 작년 10월 도서관의 인선이 잘못됐다며 서울시에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감사결과 서울시에서도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대체할 것을 지난 12월 지시했습니다. 결국 구청장은 이들을 선거 직전인 지난 5월 해임했지만 선거에 재선된 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들을 슬쩍 원래자리로 복귀시켰습니다.

기자: 하지만 주민들은 구청장이 선거만을 노려 주민들을 우롱한 파행적인 인사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원직 복직시킨 것은 저희 볼 때나 주민들이 볼 때 명백히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낙하산인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이를 감시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