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손님 1일차,
고기, 생선도 좋아하지만 건강한 음식(?)인 버섯도 좋아한다길래
급하게 검색해서 간 안양금융센터 2층에 있는 '건강밥상 심마니'
메뉴가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그래서 사진은 먹을 것만 찍..
생각보다 비싸다, 최근 식당가격을 보고 많이 놀라지만 오늘 이집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버섯 먹이러 왔으니 우선 황금버섯백숙 한마리 주문,
그리고 혹시 몰라 서브로 명품우대갈비찜정식(이런 건 왜 꼭 2인이상 주문 받는지 모르겠다)
황금버섯백숙은 서버(서빙 겸 카우터 겸 보던 아주머니)께서 버섯 종류별 설명해주고, 생으로 먹으라고 조금씩 잘라준다.
짧은 영어로 설명하다가, 네이버 영어사전을 찾다가,, 결국엔 미소로 권한다(이넘의 영어는 젠장..)
저 버섯들 아래에 닭이 숨어 있다, 토종닭이라는데 씨알이 크지는 않고..
찹쌀, 밥 같은 곡기는 들어있지 않은데, 다 먹으면 죽을 끓여 주시는데, 그 맛이 그냥 죽이다..
우대갈비찜정식은 갖고 와서 눈으로 확인시켜준 뒤에, 옆테이블에서 익히고 뼈를 바르고 가위로 난도질한 뒤에 준다.
와인테이스팅도 아니고, 부담되게 양념된 갈비를 가져와서 구지 확인을..
우대갈비정식엔 돌솥밥(흰쌀밥 or 곤드레 or 시래기) 을 선택할 수 있다길래 곤드레로 했는데,
곤드레와 시래기는 3천원이 추가였고, 그래서 6천원을 추가로 지불하였고...
평을 하자면,
일단 비싸다. 이 집에서 어떤 맛을 낸들, 그 무엇의 서비스를 제공한들 가격을 상쇄하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둘째 서비스가 거시기 하다. 알고보니 체인이던데, 다른 지점에 나오는 기본 찬들이 몇가지 없다.
물론 지점마다 다를 수 있으나, 평촌점의 어느 후기글을 보니 달라고 하니 가져다 주더라던 불편한 글을 오늘에서야 봤다..
셋째 더이상의 평을 논한만한 식당이 아닌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감사합니다^^
첫댓글
심마니 인천 구월점이 꽤 오래된 단골집? 이었지요..
단골이라고 해봐야 기본메뉴인 곤드레정식이나 능이삼계탕 정도..
다른 메뉴는 십전대보, 황금, 궁중 이래가면서 비싸다는 생각에 취하기가 쫌...
그랬었습니다.
저 또한 취하기가 뭐해서 맥주 세 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삼복에는 집에서 백숙을 넉넉히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그 때는 취하는 걸로. ㅎㅎ
@아는동생
제가 글을 쫌 난해하게 썼었네요..
저는 안먹었다는 의미의 취하지 않았다 입니다..
집에서 먹는 백숙에는 당연히 취해야지요..ㅎ
참 요즘 외식 물가는 ...ㅠㅠ
아는 동생님 이 글을 자유게시판 말고 한식 코너에 올리시는 건 어떨까요?
자게판에는 온갖 내용이 다 올라오는거구
한식란에는 식당 정보들이 올라오니 찾아보고 참고하기 좋겠네요~
제가 옮겨 드릴게요~
한식코너에 올리기엔 내용이 좀 빈약하여 자유게시판으로 하였는데,
부족한 글이나마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는동생 이렇게 포스팅을 해주시니 감사하죠~^^
아쉬움이 많은 글이네요
그나마 법카라서 조금 덜 아쉬웠습니다(아, 이런 월급루팡 나를 봤나!!)
긍께.... 결론은.....절~때 가믄 안된다~.... 이거져~!?...ㅎ
무~지...어~엄청...건강?한 버섯들.... 먹자마자 바루 천국?으로 간다는... ^^;;
절~때 라기 보다, 저같은 박봉의 샐러리맨은 알고는 못 갈거 같은 정도? 입니다. ㅎㅎ
전, 누가 사준다해도 안갈거 같네요.
해산물 추가 6마넌. ㅠ
누가 사준다면,, 마음 바뀌기 전에 택시타고 송수사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