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베이스
- 필수과목
국어 관련 학과를 전공하였고, 18년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를 위한 한국사 공부 이후로는 전혀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였습니다.
- 선택과목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어 필수과목과 달리 완전히 노베이스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 공부 기간
해커스 교육행정직 패스를 구매하고 22년 1월부터 한국사부터 한과목씩 기본이론강의를 먼저 수강한 후, 심화이론강의까지 들으면서 베이스를 쌓았습니다. 이론을 충분히 학습한 이후엔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난이도가 꽤 있다고 생각되거나 이해가 어려운 문제들은 기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시험 3개월 전부터는 모의고사 문제를 제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테마강의를 수강했습니다.
3. 학습 방식
수험생활은 장거리 달리기이기에 괜히 무리하지 않고, 공부가 질리지 않는 선에서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는 주로 스터디카페에서 했습니다. 영어 단어 교재는 해커스 기출보카4800만 매일 공부를 시작할 때 3일치를 최대한 눈에 익도록 반복해서 봤습니다. 이론강의를 듣던 기간에는 하루에 2과목씩 강의가 업로드된 날짜를 기준으로 1일치씩 수강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한 후에는 이론강의와 마찬가지로 2과목씩 하되 구체적인 목표는 정해두지 않고 최대한 많이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루 공부를 마무리할 때는 런투런 학습앱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으로 4과목을 수강했고 매일 일일문제 20개를 풀면서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와 행정법의 경우 추가로 OX문제도 10개를 빠르고 가볍게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부득이하게 스터디카페에 가지 못하거나 이동중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틈틈이 공부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제가 이용할 때는 교육학이 없었는데 현재는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시간이 많거나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런투런 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수강한 선생님
- 국어(90): 신민숙 선생님
국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굳이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수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익숙했던 어법을 공무원 시험에 맞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이스가 있으신 분들도 이론강의를 한 번 정도는 듣는 게 좋고, 특히 국어에 자신이 없거나 어려웠던 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학, 비문학 파트도 수강생들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중요한 부분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가르쳐주십니다. 강의에서 자주 말씀하시는데 비문학을 매일 5문제 정도씩 풀면서 해커스매일국어 어플을 활용해 어휘 공부를 하시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과목에 더 투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영어(80): 비비안 선생님
영어 과목을 많이 어려워하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영어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비비안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기출풀이, 모의고사, 기출보카4800, 올인원영문법까지 5과목 중에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수강했습니다. 어법의 경우 문제를 보자마자 출제의도를 빠르게 찾아서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잘 알려주십니다. 특히 독해 강의가 안정적인 영어 점수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형화된 독해문제 풀이방식이 아닌 진짜 독해를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어떤 형태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어렵지 않게 글을 읽어내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어휘는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기출보카 교재와 선생님이 특강에서 알려주시는 동의어, 반의어까지만 포함시켜 매일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 한국사(95): 이중석 선생님
저의 경우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는 올인원 교재+이론강의만 모두 수강했고, 문제풀이는 해설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만 조금씩 찾아서 들었습니다. 교재가 매우 깔끔하게 중요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론강의만 집중해서 듣는다면 바로 기출문풀과 모의고사를 풀어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잘 가르쳐주십니다. 공무원 준비를 시작할 때 첫 2개월 동안 이론을 들은 후, 한 번도 다시 듣지 않았지만 22년, 23년 시험 모두 한국사는 고득점을 받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강의였습니다.
- 교육학(70): 이이수 선생님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과 심화이론 강의를 듣고, 단원별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통해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음에도 방대한 범위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잘 정리해주셔서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지방직 교육학은 개인적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 행정법(95): 신동욱 선생님
5과목 중 영어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이기도 했고, 법 관련 용어들이 생소하여 베이스를 쌓고 판례를 읽으면서 바로 이해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과목 특성상 암기해야 하는 양이 정말 많지만 신동욱 선생님의 이론강의과 문제풀이 강의를 꾸준히 들으면서 몇몇 키워드만 보고도 어떤 파트의 어떤 판례인지 금방 떠오를 수 있도록 기억에 잘 남도록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십니다.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임에도 최종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수험생활에 대한 부담과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떨어지는 자신감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특히 해커스의 선생님들께서 강의 중간중간 학습에 방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재밌는 이야기들과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모든 공시생분들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항상 가지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