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나의 계획은 다 무너졌어~
학교 측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고~
뭐 그렇게 그냥 집에서 안 나갔지~
집콕을 아주 성실히 하는 중이야~
깁스는 다 풀었고~
집이 4층 계단이라 내려갈 때 올라올 때 통증이 있어서
잘 안나가~
다만 집에서 많은 일을 하기 시작했지~
옷정리 또 살림놀이~
유튜브를 보면서~
이것저것 사고 정리하고 신박한 아이템 만들어보고~ 등등
그러다가 지난주 틱톡라이트를 핸드폰 어플로 받아서 지난번 계좌 다 털릴만한 사건이 있었던
그곳에서 동영상을 열심히 보다가 10,000원을 채워 돈을 받았어~ㅋㅋ
캐시슬라이드는 귀찮아서 하다 말았었고~
뭐 비슷한 지하철 어플로 5,000원을 모았던 적이 있어~
근데 1,000원 주더라고~
근데 틱톡라이트는 10,000 원을 다 주는 거야~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인터넷상에서 돈을 다 벌어봤다는 거 아니야~ㅋ
그리고~핸드폰으로 모바일 노래방도 다운로드 해서 놀고~ㅋ 그건 지난달 계속했던 놀이고~
이젠 틱톡라이트 보는 낙에 나가지도 않아~ㅋ
어제는 내 생일이었어~
울 신랑은 잊어버렸나 봐~
요즘 아들 때문에 정신없거든~
원래는 늘 미리 말해서 내 생일 뭐 먹으러 갈까 했는데~
이번에는 아무 말도 안 했더니 아예 까맣게 잊어버렸었나 봐~
그냥 내버려두었지~
요즘 내가 술도 한잔 안 하거든~
발목 안 다쳤으면 한잔 하러 가자고 했을 텐데~ㅋ
암튼 그래서 말 안 하고 어제 미역국을 아침에 먹어야 해요~
라고 끓여주고~ 나도 먹었지~그렇게 하루가 가는 듯했어~
난 새벽에 잠을 자서 또 잠을 잤었는데~
시댁에 이번 주 일요일에 결혼할 조카가 있어서~삼촌 하고 밥 먹고 싶다 했더라고~
계단 내려갈 수 있겠냐 해서~ 내려간다 했지~
ㅋㅋ 그래서 밥 먹으면서 조카한테 고맙다고 덕분에 생일 밥 얻어먹었다고~
했더니 울 신랑 당황하더라고~ 그 조카가 좀 센스가 있어~ㅋㅋ
내가 시댁에서 예뻐하는 조카중 하나지~ㅋㅋ
조카도 생일인지는 모르고 왔다가~ㅋㅋ
커피사주고 갔어~6,800원 짜리로~ㅋㅋ
아마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
2632에서 생일 파티를 거하게 했던 시절이~
어느샌가~생일은 그냥 밥 먹는 시간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니까~
난 생일 파티를 일주일 내내 하던 사람이었는데~
어찌 이리되었을까~ㅋㅋ
이젠 귀찮기도 하고~
30년 넘게 매년 연락 오던 선배 언니도 어젠 연락도 없더라고~
숙모랑 울 후배 이곳에서 만나 친 자매처럼 지내는 후배 만이 연락이 왔어~ㅋ
작년에는 케이크도 두 개나 받았는데~~ㅋ
뭐 말하기도 했었고~역시 말했어야 했어~하는 후회가 처음으로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던 것 같아~
말 안 해도 챙겨주던 사람도 어느새 안 챙기게 되는 뭐
그리고 내 나이를 계산해 보니 나 52세 더라고~뭐 한 살 빼야 하겠지만,
기억하고 있을라고~나이 먹고 나잇값 못한다는 얘기 들음 안될 것 아니야~ㅋ
근데 철은 절대 안 드는 것 같아~아직도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어~ㅋ
오늘은 날밤을 새 버렸지 뭐야~
슬슬 취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적극적 지원의 모드로~
ㅋㅋ
이글 쓰고 있는데 전화가 왔네~ㅋㅋ
원장님 께 잘 말해서 지원해 주겠다고~ㅋㅋ
나 유치원으로 가는 거야~아니면 어린이집~ㅋ
나 유아교육과 나왔거든~
범죄심리학 공부하려다 관두기로 했어~
왠지 우울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거든~
나는 감정이입을 너무 많이 해서 객관적인 사고를 잘 못하는 것 같아~
그냥 유아교육과 관련 공부를 계속하는 게 좋겠어~대학원 갈 준비를 해야겠어~
원래의 계획대로~ㅋ
암튼 지금 나는 아주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그리고 알리쇼핑몰을 알게 되었어~
마동석이 광고했는데~쿠팡만 선호하던 나는
얼떨결에 다운로드하였는데~
첫 고객은 3개의 상품을 500원에 살 수 있다고 해서
어제 그 사이트 보느라 밤샌 거 인정~ㅋ
쿠팡하고 비교해 보면서~다만 너무 늦게 온다는 게 단점이지만
뭐 500원이니까~ㅋㅋ 3개를 과감하게 질렀지~
ㅋㅋ
선글라스~5개 들어가는 것(언젠가 여행 갈까 하는 마음으로)
미니스팀다리미(이것도 간편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또 여행 가면 필요할 것도 같아서)
이어폰 청소기(다이소 가면 살 수 있을 텐데~아니 쿠팡에도 있는데 너무 비싸고)
(다이소는 없을 때가 많아서 요즘 신상 구경을 못했네~ㅋ 눈으로 쇼핑 중)
나름 사이트가 잘 되어 있더라고~
그리고 당근마켓도 들어갔었지~
틱톡 보다가 집정리 해주고 돈 받았다고 해서~
ㅋㅋ 그런 알바가 있나 찾아보다가 잠잘 시간을 놓쳐 버렸네~
근데 혼자 사는 남자집에 일하러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ㅋ
나 아줌마 인데도 ㅋ 참...암튼 그래서 패스~
머리 모델 해주는 것도 있고, 메이크업해주는 알바도 있네~
어제 오래간만에 화장을 했더니 먹지가 않아~ㅠㅠ
1월 10일 다치고 나서 미용실에 못 갔더니~
흰머리가 ㅠㅠ 이번주 일요일 시댁에 조카 결혼식 아니면 염색 안 할 텐데~ㅋㅋ
아무래도 염색을 해야 할 것 같아~ 서 알바 할까 하다가~
동네 미용실 원장님과 아주 친한 사이라 몇만원 벌겠다고 다른 곳으로 머리하러 가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
또 패스~ㅋ
신랑이 조카 결혼식에서 축의금 받기로 했는데~
내가 같이 할까?라고 했더니 조카가 숙모가 해주심 좋죠~ㅋㅋ
하더라고~ 근데 여자가 축의금 받는 것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아~
그래도 결혼식 때 신랑은 일하는데~ 나 혼자 밥 먹으러 놀러 갈 수는 없고~
왠지 도와야 할 것 같아서~ㅋㅋ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
내 돈계산은 잘 못해도 남의 돈 계산은 잘하거든...
회계담당 많이 했다는..ㅠㅠ
그리고 주식을 거래해보려고 해~
얼떨결에 0.001주 를 산 게 있어 공짜로~그게 계속 오르더라고~
카카오페이에서 그래서 나도 매달 5,000원씩 3개의 주식을 사기로 했어~
워런버핏에 샀다는 주식위주로~
이제라도 경제관념에 대해서 배우는 공부도 좀 해야 할 것도 같고~
암튼 돈을 벌어야 해~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나는 돈 쓸라고 돈 버는 사람이 맞는 것 같아~
돈 쓸 때 제일 좋아~ㅋㅋ
신랑 돈으로는 지를 수가 없어~ㅠㅠ
암튼..
그리고 나는 귀도 얇아~ㅠㅠ
감정적인 소모가 많은 일을 하면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몰입하는 시간에는 다른 생각을 잘 못하기도 하는 편이라~
유아들과 있을 때 나는 가장 행복감을 느껴~
나이가 많아서 좀 유아들에게 미안하지만~
암튼 오늘도 많은 것을 계획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하루를 보내는 중이야~
다시 올게~ㅋ
이제 자야겠어~
저녁밥을 하려면 기운이 없을 것 같거든..ㅋ
ㅡ.ㅡ;;조심+소심.,
첫댓글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