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의 어린시절부터 그 재능을 발견하고 MMA계로 이끌었던 MMA적으로 로맥에겐 아버지같은 존재임.
(구미 MMA로 따지면 이창섭, 최두호 관계라고 보면 될듯)
로리 맥도날드의 별명이 레드 킹도 아니고, 아레스도 아니고 워터보이였던 시절
로맥을 보고 일컬으며 "단언컨데 MMA 최고의 천재 소년.", "언젠가 UFC 챔피언이 될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던 사람이기도하고
(지금 이만큼 올라왔으니 어느정도 혜안이 있다고 볼수도 있겠지)
이 사람 밑에서 로맥은 14살부터 MMA를 익히고 16살에 데뷔해서
(실제로 로맥의 MMA 데뷔 실력을 보면 저게 과연 16살짜리 데뷔 선수인가할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줌)
KOTC 라이트급 캐나다 챔프, 그리고 나아가서 데뷔 3년만에 KOTC 월드 타이틀까지 따내게됨
그 후에는 KOTC 캐나다 웰터급 챔프까지 차지한뒤
(사실 데뷔는 라이트에서 했지만 이놈이 젊은게 아니라 어린수준이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계속해서 몸이 커지고 있었거든. 그래서 월장)
UFC 계약에 성공해서 당시 UFC 최연소 파이터가 되지
토시도 마샬아츠가 비교적 유명한 팀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동네 체육관(지역 체육관)에 가까웠지만
적어도 레아 이 사람이 사람 보는눈은 있었던 모양임.
그 체육관에선 로리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멀티 타임 KOTC 웰터급 챔프이자 8승 무패였던 개리 라이트같은 선수도 있었거든
(TJ 그랜트도 이김. 로리의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고 그 당시 스타일로 따지면 완벽히 반대였음. 한쪽은 피지컬과 레슬링, 그래플링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고 한쪽은 정확도 높은 스트라이킹과 주짓수를 가미한 웰라운더 타입)
현재도 지금 MMA 합성계에서 제일 핫한 쉐인 캠벨이나 UFCer 맷 드와이어 이런 선수들 배출해내고 있음.
데이비드 레아 이 양반은 로리가 UFC를 데뷔해서 카를로스 콘딧에게 질때까지 함께하는데, 카를로스에게 진 이후에
레아는 로리가 파이터로써 더 큰물로 나아가야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로리를 트라이스타로 보내줬음
그리고 역대급 경기력이였던 네이트 디아즈때까지만 로리의 세컨을 보고 그 후에는 로리의 세컨에서 찾아볼수가 없었음.
어쨋든 이 양반에 대한 부연설명은 이정도까지하고 이 양반이 최근에 로맥과 그 주변인들에 대해 아쉬운 소리를 한번함
데이비드 레아 曰
"로리 맥도날드가 로비 라울러를 상대로 마침내 UFC 타이틀샷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만감이 교차하며 난 잠시 과거를 회상했다. 그걸 운명이라 부를수도 있고, 그럴것 같다는 직감이라 부를수도 있고, 아니면 순진한 자신감에 가깝다고 부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10년도 전에 난 확실하게 언젠간 이날이 올줄 알고 있었다. 난 16살의 로리가 프로 데뷔를 했을때 종종 언젠가 그가 UFC 챔피언이 될거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리고 18살에 로리는 최연소 KOTC 캐나다 챔프가 되었고, 19살에 로리는 최연소 KOTC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거의 20살 무렵 그는 당시 UFC 로스터의 최연소 파이터가 되었지. 그때 로리가 우여곡절을 겪는동안 나는 그의 유일한 주짓수 코치였고, 스트라이킹 코치였고, 레슬링 코치였고, MMA 코치였다. 피와 땀을 나누며, 슬픔과 싸움, 그리고 같이 꿈을 꾸며 지냈던 시간들, 그와 내가 얼마나 가까운 관계였는지는 설명하기조차힘들것이다. 우린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100퍼센트 가족이였다. 우리는 한번도 이 로리 맥도날드호가 UFC 챔피언 벨트에 안착하리라는 사실을 의심해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삶이란 때때로, 우리가 가진 계획들보다 더 크게 흘러가는법이다. 숙고끝에 로리는 몬트리올(트라이스타가 있는곳)으로 거주하여 GSP같은 더 좋은 파트너들이 있는곳, 더 큰 도움을 받을수 있는곳, 그곳으로 가는 아주 힘든 결정을 내렸다. 내가 이 집같은 토시도 MMA에서 같이하며 우리의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길 소망했냐고? 물론이다! 내가 로리가 느끼는 파이터로써의 성장이 필요함을 이해했냐고? 그것 역시 물론이다! 난 트라이스타에서 키운 로리 스타일의 방향에게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는다. 그가 몬트리올에서의 스타일을 구축했을때 약간의 약점으로 작용한부분을 보았고 내가보기엔 이건 로리의 가장 큰 축복, 타고난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어쨋거나, 난 몬트리올의 피라스와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로리를 탑의 위치로 보내준, 아주 뛰어난 전략들에 절대적으로 존중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이 우스꽝스러운 10대소년의 이야기는, 결국에는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될것이다. 로리, 넌 정말 뛰어난 녀석이고, 새로운 UFC 세계 챔피언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War 로리~!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레아가 말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로리의 강점은 몇가지 정도로 예상할수 있음
1. 멘탈
2. 공격성
3. 믹싱
이 모든것들이 이상할정도로 트라이스타에 온뒤에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인데,
첫번째로 로리의 멘탈이 별로라는 부분. 로리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로리는 GSP의 대형화버젼이다. 더 크고 더 젊다라고 다들 말했을때도
로리의 멘탈은 GSP에 비해 그닥 좋은편이 아니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었음.
경기 도중에 예상외로 더 긴장하거나, 초조해하거나, 경기가 풀리지않으면 기술적으로 정상적인 궤도를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이 확실히 보였는데(GSP는 그리 잘 안보여주는것들)
가만 생각하고보면 16살때부터 MMA 데뷔해서 캐나다의 모든 경기들을 휩쓸때는 전혀 못보여준것들이기도함
(물론 UFC의 무대 규모나 중압감은 그것과는 비교할수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만 생각하고보면 갓 16살짜리가 자기보다 기본적으로 5살~8살 이상 많은 사람들을 너무나도 태연하게 두들겨패고 전혀 동요없이 승승장구하는것도 신기한일임)
개인적으로 로리가 처음 UFC 데뷔하고 몇경기 흐르기전까지만해도 로리의 멘탈이 그닥이라고 느낄정도는 아니였다고 생각함.
두번째 공격성
로리 맥도날드는 가이몬, 콘딧 경기에서든 예전 어떤 경기에서든 상당히 공격적이였음
어느정도 레아가 함께했던 네이트 디아즈 경기때까지만해도 늘 앞으로 전진하며 타격과 주짓수를 섞곤했는데
예전에 트라이스타에 갔다가 안토니오 바누엘로스전에서 잽만치다 경기 다보낸 미구엘 토레스를 보는듯한데
KOTC시절, UFC 초기의 로리만해도 그러진 않았고
적어도 토시도-> 트라이스타로 넘어가던시기만해도 로리 맥도날드는 타격 & 그래플링을 잘 섞어서
아주 세련되면서도 다방면적으로 공격적인 선수였음(개인적으로 네이트 디아즈전때의 그 경기력은 지금까지도 역대급 경기력이라고 생각함)
요즘은 일단 닥치고 짤짤이부터하고 보는 느낌. GSP처럼 슛복싱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거리조절 되게 잘하는 테크니션이 아주 소극적으로 치고 빠지기만하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함. 예전에 괜찮았던 그래플링 능력을 현재는 방어에만 활용하고 있는듯한 느낌. 지금도 JT랑 그래플링하는거보면 장난 아닌것 같던데 말이지(방어하기 급급했지만 MMA선수중에 JT랑 그래플링 그정도 할수 있는 선수는 몇 없음)
지금은 뭔가 타격, 그라운드가 따로 노는 느낌
데이비드 레아는 UFC 189의 로비 라울러와의 타이틀전에서 로리와 함께함을 밝혔다.
격투 이야기: GSP가 챔프되고나서 디아즈전같은 중요한 경기를 준비할때 과거 자신을 MMA로 이끌었던 아버지격 존재 크리스토퍼 미두와 지내면서 멘탈적인 도움을 받았던것도 그렇고, 이번에 데이비드 레아도 로리 맥도날드와 함께하는거보면 확실히 위의 끝자락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멘탈이란 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화시키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다
첫댓글 진짜 콘딧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사납고 공격적이었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조상필을 넘는 수면제 파이터로 욕을 먹고 있으니...
콘딧전이후로 매력은 없고 그냥 잘하기만 하는 선수가 됨. 소극적으로 바뀐 스타일이 라울러전에서는 오히려 독이 된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