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복권 사상 두 번째로 큰 상금 5억9000만달러가 걸렸던 파워볼 잭팟 당첨 티켓의 주인공은 80대 할머니로 밝혀졌다.
지난달 18일 추첨 결과 한 장뿐인 잭팟 티켓은 플로리다 주 소도시 제피어힐스의 한 수퍼마켓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주 넘도록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5일 플로리다주 복권국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제피어힐스에 사는 글로리아 매켄지(84)다. 매켄지는 이날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고 성명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 티켓이 무작위로 번호를 뽑은 퀵픽 1장이었다고 공개했다. 파워볼 1장 가격은 2달러다.
매켄지는 성명서에서 "추첨 전날인 18일 마켓에서 파워볼을 사기 위해 줄 서 기다리던 도중, 누군가가 친절하게 차례를 양보해 준 덕에 당첨티켓을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켄지는 현금 3억7080만달러를 일시불로 받기로 했다.(환율 천원으로만 따져도 우리나라 돈으로 4,000억 정도 되네요.)
정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