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흥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대 상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센트럴파크 상가가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롯데마트 송천점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대형유통 상가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송천동 상권에 큰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대에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비롯 메가월드, 하나로마트, GS마트 등 기존의 쇼핑시설에 이어 센트럴파크 상가와 롯데마트가 추가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
대형유통상가들이 송천동에 진입하면서 전주 신흥상권중심지인 서신동 상권과의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고된다.
이달말 준공 예정인 센트럴 파크 상가의 경우 아파트 상가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시설인데다 스포츠 센터등을 갖춰 신흥상권 형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2층 지상1층 연건평 2만㎡규모의 아파트 상가와 지하1층 지상3층 6천㎡규모의 단독 상가 건물등으로 구성된 센트럴파크 상가는 전체 규모가 2만6천㎡(8천평)로 서신동 이마트(1만1천469㎡)와 여의동 하나로클럽(8천536㎡), 홈에버(2만4천783㎡), 삼성홈플러스(1만5천664㎡)등 기존의 대형유통업체 규모를 능가한다.
특히 센트럴파크 상가 지하 1∼2층에는 국내 최고수준의 휘트니스/사우나/실내수영장/실내골프연습장을 갖춘 호텔식 복합 스포츠센터인 보디스 사파이어 1호점이 도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덕진구 송천동 1가 281-1번지에 신축예정인 롯데마트 송천점 역시 지하2층 지상 7층 매장면적 2만4천598㎡규모로 대형유통센터로는 전주시내 최대 규모다.
하지만 대형유통센터의 송천동 진입에 따라 지역의 영세 상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서둘러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천동에 센트럴파크 상가와 롯데마트가 오픈할 경우 송천동 상권이 전주지역 상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부신시가지 개발로 인한 인구의 유입과 더불어 롯데백화점과 이마트등 대형 쇼핑시설의 입점으로 전주시내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신동 상권과 치열한 상권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보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