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는 불과 15센티 정도의 작은 기관이지만 너무나 큰일을 하고 있다. 췌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소화효소를 생산한다. 그리고 췌장은 포도당과 지방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한다.
췌장에서 호르몬을 생산하는 일을 내분비기능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제1형 당뇨병과 많은 제2 형 당뇨병에서 이러한 기능에 이상이 있다. 즉 제1형 당뇨병과 췌장의 내분비기능의 이상으로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식사 후에 포도당이 흡수되어 핏속으로 들어오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만들어 포도당을 분해시켜 에너지를 만들거나 나중에 이용하도록 저장한다. 췌장에서는 또 다른 호르몬인 글루카곤을 만든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반대로 혈당을 올리는 일을 한다. 혈당이 떨어지면 간에 저장되어 있는 포도당인 당원이 글루카곤의 작용으로 분해되어 혈당을 올라가게 한다. 심한 저혈당에서 글루카곤 주사를 하는 목적은 이러한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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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대장암이 늘고 있다. 통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1980년대 3.8명, 1995년 1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암 가운데 8.2%를 점유하며, 남자는 위암 간암 폐암에 이어 4위, 여자는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4위를 차지한다.
대장암의 원인은 식생활 즉 먹는 음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채 과일 곡물을 섭취해서 대변량과 배변횟수가 많아지면 대장암이 발생이 적고, 가공식품 육류의 섭취가 늘어나면 반대로 증가되는데 특히 동물성 지방은 담즙산을 증가시켜 대장암을 유발시킨다. 즉 대변의 세균으로부터 발암물질이 생산되는데 먹는 음식에 따라 발암물질의 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대장의 폴립(용종)은 대장암의 중요한 전구병변인데 대장점막세포의 일부가 이상증식을 일으켜 혹이 되고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대장암의 80%는 이 단계를 거쳐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변습관 및 대변 굵기의 변화이다. 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복통과 함께 체중감소와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이급후증 즉 배변을 시원스럽게 하지 못하고 자꾸 변의(便意)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이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렵다. 초기에만 발견되면 완치율이 95% 이상이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도 낮다. 따라서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대장검사를 받아보고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최소 5년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은 크게 3가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 되겠으나 방사선요법이나 항암요법은 수술전후에 보조수단으로 이용된다. 항문괄약근을 보존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하겠으나 항문에 근접했다면 부득이 하게 직장항문을 제거하고 복부에 인공항문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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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독
나선형이며 길이가 5-15 인 Treponema pallidum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구분에 따라 그 병변과 특징을 가져 이에 따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1기, 2기 매독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여 1회 접촉시 약 50-60%의 유병율이 나타나고 만기 매독은 거의 전염력이 없다.
1기 매독
성 접촉후 10-30일(평균 3주)에 균이 침범한 부위에 동통없이 보통 1개의 단단한 궤양이 형성된다. 궤양이 발생 후 7-10일에 양측 서혜부에 동통이 없는 림프선 종창이 발생한다. 궤양은 남자의 경우 음경, 귀두 등에 발생하며, 여자에서는 자궁경부, 음순, 뇨도개구 등에 발생하여 여자의 경우 환자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궤양은 치료하지 않아도 약 3-8주 후에 자 연소실되며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 매독
보통 1기 매독 증세가 소실된 후 3-6주에 자각증상 없이 나타나며 아주 다양한 피부병변을 보일 수 있으며, 전신적인 임파선염을 동반할 수 있다. 2기 매독진행중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반상 매독진으로 경계가 명확치 않은 홍색반점이 전신, 손바닥, 발바닥 등에 나타난다. 구진상 매독진은 홍색구진이 전신에 발생하며, 좀이 먹은 형태로 머리가 빠지는 매독성 탈모증도 2기 매독의 피부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성기주위에 사마귀와 비슷하나 표면이 평탄한 평편 콘딜롬도 발생한다. 그외에 구강점막, 위장관, 간, 뼈에도 침범할 수 있다.
잠복매독(latent syphilis)
증세없이 매독혈청검사에만 양성반응을 보이고 뇌척수액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시기를 말한다. 2기 매독 소실 후 수개월 혹은 수년 지속될 수 있다.
3기 매독
매독균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발생하며 병변내에 적은 수의 매독균을 포함하는 양성 3기 매독 또는 고무종(gumma), 심장혈관매독, 신경매독 등이 나타난다.
선천성 매독
임신 16주부터는 매독균이 태반을 통해 산모에서 태아로 넘어갈 수 있어 전염된다. 따라서 임 신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면 산부인과 병원에서 꼭 산전 검사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를 나타낼 때를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며, 증세로는 생후 7일 이내에 콧물과 입주위, 팔, 다리에 홍반성 인설이 발생한다. 이외에 후천성 매독의 2기 매독에 해당하는 증세들도 나타날 수 있다. 만기 선천성 매독의 증세로는 Hutchinson씨 이빨, 간질성 각막염, 제8신경 난청의 3증세가 특징적인 3증세이다.
진단
1기매독의 진단은 평균 3주정도의 잠복기와 접촉부위의 무통성의 궤양의 임상적 특징이 나타나고 혈청검사에서 매독반응이 양성이면 진단할 수 있다. 현미경검사는 1기매독의 진단에 매우 유용해 병변에서 매독균을 직접 확인하면 확진이 된다. 1 기 매독의 증상없이 2기 또는 3기매독으로 넘어간 경우도 병변이 있는 경우는 몇기 매독때 나타나는 건지 확인하고 혈청검사에서 매독반응 양성이면 진단할 수 있다. 임상증상 없이 혈청검사에서만 매독반응 양성이면 잠복매독으로 진단한다. 신경증세가 나타나거나 잠복이 오래된 걸로 의심되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Benzathine penicillin G가 치료제로 1기, 2기 매독과 감염된지 1년 이내된 매독에서는 240만 단위를 1회 근육주사하고 1년 이상된 매독에서는 240만 단위를 1주간격으로 3회 근육주사한다. 선천성 매독은 procaine penicillin G 5만단위/kg를 매일 10일간 근육주사 또는 benzathine penicillin G 5만단위/kg를 1회 근육주사한다. penicillin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는 erythromycin, tetracycline hydrochloride를 투여한다.
치료 후의 추적관찰
1기, 2기매독과 감염된지 1년 이내 된 매독에서는 치료완료 후 3, 6, 12개월에 non-treponemal antigen test로 정량검사하고 1년 이상된 매독에서는 3, 6, 12, 18, 24개월에 같은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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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중수염)
맹장(cecum)끝에 붙어 있는 약 10cm길이의 충수돌기(processus vermiformis)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맹장염 또는 충양돌기염, 충수돌기염이라고도 한다.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필요로 하는 급성 복부증(acute abdomen)을 일으키거나, 가끔 증상이 재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만성 충수(chronic appendicitis)이라고 하나 이는 잘못된 진단으로, 재발성 충수염(relapsing appen-dicitis)이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원인
세균감염설, 바이러스설, 알레르기설등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없다. 대부분 충수의 점막하 림프조직(submucous lymphous tissue)이 지나치게 중식하거나, 분석(fecalith)으로 인하여 충수돌기가 폐쇄됨으로써 충수염이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충수 림프조직의 지나친 증식을 급성기관지염(acute brolch-itis), 홍역(measles), 세균성 이질(bacillary dyesentery)에 의한 전신적인 림프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분석은 섬유소(fibrin)가 적은 저잔류식을 주로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며, 그외에도 이물질,기생충(animal parasites), 종양(tumour)에 의한 충수폐쇄가 충수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리
충수의 폐쇄로 인해 염증반응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충수내의 압력을 더욱 증가시켜 정맥암(venous pressure)의 증가 및 모세혈관차단(capillary block)으로 인한 혈류(blood flow)의 정체현상을 초래한다. 그리고 이곳에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충수염의 병리학적 분류를 보면 초기의 것은 림프액의 순환장애로 인한 충수 부종, 세균의 침입과 점막 궤양을 보이는 급성 병소성 충수염(acute focal appendicitis)과, 염증 반응이 더욱 진행되어 충수내의 점액분비(blennorrhagia)로 인하여 압력이 증가되고 혈전(thrombus)형성으로 충수의 부종과 허혈(ischemia)을 일으키는 급성화농성충수염(acute suppurative appendicitis)이 있다. 이 단계에서 염증이 더욱 심해지면 동맥혈 공급에 장애가 오게 되며, 조직의 괴사(necrosis)를 초래하여 괴저성충수염(gangrenous appendicitis)이 발생한다. 만일 남아 있는 정상의 점막에서 점액이 계속 분비되는 경우에는 압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어 괴사부위가 파열되며, 천공성충수염(perforativeappendicitis)을 일으킨다.
증상
흔히 돌연한 복통으로부터 시작되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명치부근(epigastrium)이나 배꼽 부근에 심한 동통(ache)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하복부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이때를 전후하여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충수의 위치가 드물게는 좌하복부나 맹장(cecum)의 뒤쪽 또는 간장 아랫부분인 경우에는 치골(pubis) 윗부분, 좌하복부, 우상복부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학적 소견으로는 발열이 있고, 압통이 진단상 유력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압통점(pressure point)은 맥베니점(McBurney's point)인데, 충수의 정상 위치에 해당하는 점으로 장골의 우측 전상극에서 약 5cm 거리에 있다. 통증들은 환자 자신이 스스로 오른쪽 다리를 구부리고 누운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그 밖에 충수염이 진행하여 국한성의 복막염(peritonitis)을 일으킨 경우에 우하복부에 근성 방어(muscular defense)를 볼 수가 있으며, 농양(abscess)의 형성으로 인한 종류(lump)를 촉지하는 경우도 있다. 혈액상(blood picture)은 백혈구(leukocyte)의 증가가 중요한 소견인데, 이것이 두드러지지 않은 경우라도 호중구증가(neutrophilia)나 백혈구 백분율(leukocyte analysis percent)의 좌방이동이 도움이 된다.
진단
이상과 같은 증상과 이학적 소견으로 진단은 비교적 용이하나 젊은 여성인 경우는 자궁외 임신(extrauterine pregnancy) 파열 및 난소낭종(ovarian cystoma)의 염전(torsion), 골반염이나 배란통(pain in ovulation)과 감별해야 하며, 임신으로 인하여 충수의 위치가 변화했거나 충수가 간장하부에 있는 경우에는 담석증(cholelithiasis), 담낭염(cholecystitis)과 감별해야 한다. 또한 맹장의 뒤에 있는 충수염이나 염증이 오른쪽 요로(urinary tract)나 방광(bladder)까지 파급된 경우에는 요로결석(urolith)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 외에 게실염(diverticulitis), 세균성 장염, 회맹부(ileocecal)의 염증, 암 및 결핵과도 구별해야 하며, 소아의 경우는 급성 장간막 림프절염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증상과 이학적 소견이 비특이적인 경우가 흔하므로 진단이 어려울 때도 있다.
치료
수술에 금기사항이 없는 한 수술적 충수절제가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파열이나 복막염, 농양 등의 합병증(complication)이 생긴 경우나 즉각적인 수술이 불가능할 때에는 탈수나 전해질(electrolyte)의 이상 등을 교정하며, 항생제 투여와 동시에 환자의 머리를 높게 하고 위관(stomach tube)외의 통로를 통하여 위의 내용물을 빨아내는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한 다음 수술적인 충수절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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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오래 방치하면 온몸 마비로 중풍환자로 오인 쉽다
최근 목에 통증과 함께 어깨 통증이 동반되는 목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다. 허리디스크에 비해 통증의 정도가 작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목 디스크의 경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온몸이 마비가 되어 중풍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예를 들면 척추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10-20%가 목디스크 환자다. 디스크에는 허리디스크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의 1/8-1/9정도를 차지하며, 흉추디스크도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 첫번째는 추간판의 구조를 보면 중앙에 반 고체성의 수핵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고 이와 접하는 추체의 상, 하 관절면과는 연골성 종판으로 연결되어 있다. 목뼈는 7개가 있으며 이중 목디스크가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제5, 6경추사이, 제6,7경추사이다. 이 부위는 목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가장 운동이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태어나서는 수핵의 85%가 수분으로 구성되었으나 어린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면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 물기가 빠지게되어 수분이 65%를 차지하며 변성이 일어난다. 이때 목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타박을 입으면 변성된 수액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서 그 근처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 목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둘째는 경추골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 관절면의 상하에서 자라난 골극 또는 골 돌기체가 추간공을 좁혀서 신경근이 만성적으로 점차 심한 압박을 받게 되거나 경추강내의 경수를 눌러 심한 증세가 발생될 수 있는데 이를 경추척추증이라고 한다. 즉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디스크의 변성에 목에 가한 운동이나 손상으로 디스크에 힘이 가해져 튀어나오며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게 되는 것이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물렁물렁한 연성 디스크와 딱딱한 경성디스크로 나눌 수 있다. 연성디스크는 대부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 한쪽 팔이나 손가락을 따라 뻗치는 동통과 경부통이 발생하게 된다. 경성디스크는 50-60대 이상의 환자에서 주로 볼수 있으며, 골극 등의 경성디스크로 인해 경추강이 좁아지게 되고 척수나 신경근을 누르게 되어 팔다리의 힘이 없어지거나 보행의 장애가 발생되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 마비가 발생하여 중풍 등으로 오인될 경우도 있다.
따라서 30대 이후의 성인에서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다고 호소할 때나 팔다리가 힘이 없어졌다고 할 경우 목디스크의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목디스크로 신경근 및 경수가 압박된 소견을 MRI 및 척수조영 CT로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다. 즉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강을 누르는 것과 색깔이 변한 변성된 디스크의 모양을 용이하게 알 수 있다. 신경기능검사로 근전도, 유발전위검사가 있으며 눌리는 신경근을 알아내는데 이용된다. 노인 등에서는 대부분이 경성디스크를 갖고 있으므로 증세와 일치하는지를 신경기능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로 확인하여야 한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일차적으로는 약물요법및 물리요법이 권장된다. 근육이 긴장되어 동통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등을 복용시키면 증세가 경감된다. 물론 경추부위에 뜨겁게 찜질하여 주는 것도 좋다. 이런 고식적 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경부 collar를 착용하여 경부운동을 제한시키고 그래도 증세가 심하면 입원하거나 외래 통원치료로 가료하며 목을 견인하는 Halter 견인치료가 필요하다. 목을 고정시키면 디스크에 발생되었던 염증의 소실로 신경근의 압박이 경감되어 증상이 호전되게 된다. 물리치료로 효과가 없고 MRI나 척수조영 CT상 신경근이나 경수가 탈출된 디스크에 의해 눌리고 있는 것이 확실하면 수술요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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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통
두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의 두통은 대부분이 심인성(心因性)이다. 정확한 진찰도 받지 않고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진통제만 복용하게 되면 약물에 대한 습관성 등 약화도 문제지만 속히 치료해야 할 어떤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이러한 두통의 원인적 진단은 (1)두통의 원인에 대한 이해, (2)정확한 병력청취를 통하여 경과를 알아봄, (3)정확한 검사, (4)종합적인 감별진단에 의한다.
두통의 감별진단
1. 급성, 아급성, 만성 : 표에서와 같이 발병양상에 따라 여러 질환들을 구분할 수 있다.
2. 유발인자 : 알콜과 군발두통(群發頭痛), 먹고 씹는 움직임과 설인신경통 및 삼차신경통
피임약과 편두통 등이 좋은 예가 되겠다.
3. 동통의 특성
(1) 박동성으로 욱신거림 :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
(2) 띠를 둘러 조이는 느낌 : 긴장성두통
(3) 지속적인 둔한 통증 : 두개내 종양
(4)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 삼차신경통
4. 동통의 부위
(1) 한 쪽 동통 : 군발두통, 편두통
양측 동통 : 긴장성두통
(2) 눈이나 안구후방 : 녹내장, 시신경염 등의 안과질환을 생각해야 하지만 편두통이나 군발두통일 수도 있다.
(3) 코 주위가 누르면 아픔 : 부비동질환
(4) 두 개 내의 종양은 병소부위에 동통이 있으나 뇌압이 증가하면 양측 뒷 머리 또는 앞 머리 통증을 나타낸다.
(5) 띠를 두른 것 같은 또는 후두부 불편감 : 긴장성두통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후두부위는 염증이나 출혈에 의한 뇌막의 자극 및 상부 척추의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6) 삼차신경의 안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의 동통 : 헤르페스후 신경통
(7) 삼차신경의 상악신경이나 하악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 쑤시는 아픔 : 삼차신경통
(8) 인후와 외이도 : 설인신경통
5. 동반되는 증상
(1) 최근 체중감소 : 악성종양, 우울증
(2) 오한 및 고열 : 뇌염 등 감염성 질환
(3) 시각장애 : 안질환, 편두통, 두개내 종양
(4) 오심 및 구토 : 편두통, 외상후 두통, 두개내종양
(5) 눈이 부셔 밝은 빛을 못봄 : 편두통, 급성뇌막염, 지주막하출혈
(6) 근육통 : 긴장성두통
(7) 한 쪽 눈과 코에서 눈물과 콧물 : 군발두통
(8) 일시적 의식소실 : 편두통, 설인신경통
6. 시간적 양상
(1)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악화 : 두개내 종양 (특히 기상시 심함)
(2) 간헐적이나 집중적으로 몰려 나타난다 : 군발두통 (자다가 깨는 수가 많다)
(3)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신경을 쓰면 더 심해 지고 일과가 끝날 무렵에 가장 심하다 : 긴장성두통
(4)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생리기간에 심하다 : 편두통
7. 완화시키는 요인
편두통 : 어두움, 수면, 구토, 임신
8. 악화시키는 요인
(1) 머리위치를 갑자기 바꾸거나, 기침, 재채기 등으로 두개내압의 증가 : 두 개내 종양, 편두통
(2) 분노, 흥분, 자극 : 편두통, 긴장성두통
(3) 기립 : 척수천자 및 외상 후 두통
(4) 뚜렷한 원인 없이 두통의 기간이나 강도의 기복 (특히 의식상태의 변화가 동반될 경우) : 경막하 혈종
9. 정신과질환의 한 증상으로서 두통
(1) 진단 : 우울증, 신경증, 약물중독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심지어는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장애에서 신체망상의 일환일 수도 있다.
(2) 증상의 특징 : 서서히 발병하며 다른 여러 막연한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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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식사요법
골다공증은 뼈의 구성성분인 칼슘성분이 서서히 소실되면서 구멍이 생겨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돼버리는 상태로 뼈가 극도로 약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이르면 골밀도가 매우 낮아지며 남성도 골밀도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골밀도가 줄어들게 되면 조그만 자극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며, 허리가 구부러져 요통이 쉽게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어려서부터 칼슘이 부족한 경우 특히 성장기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와 가족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조기 폐경, 운동이 부족한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스테로이드 약물복용, 알콜 및 흡연을 많이 한 경우에도 생기기 쉽다. 일단 발생된 골다공증은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식사와 운동요법이 있다.
첫째, 균형 있는 식사섭취가 필요하다. 둘째,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셋째, 과음이나 흡연, 커피, 탄산음료 등의 과다한 섭취를 피한다. 넷째, 매주 3회 이상, 그리고 매회 2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우유나 유제품(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이 있는데 우유에 있는 칼슘은 우리 몸 안에서 흡수가 잘된다. 우유를 먹어 속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요구르트나 요플레의 형태, 그리고 유당 분해 우유(락토우유)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뼈째 먹는 생선(멸치, 미꾸라지, 뱅어포 등)이나 참치나 대하 등의 생선도 좋다. 두부나 깨, 호도, 미역, 다시마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칼슘은 신체기능 유지뿐만 아니라 뼈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다. 칼슘섭취가 부족하면 체내의 칼슘균형이 깨지며 혈액내 칼슘량이 저하되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된다. 이 호르몬은 뼈안의 칼슘을 혈약내로 녹아 내리게 함으로써 혈액내 칼슘량을 교정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뼈안의 칼슘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뼈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물론 성인,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칼슘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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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경우
눈물은 광학적으로 균일한 각막 표면을 유지하게 하고, 세포의 노폐물과, 표면의 세척, 각막의 영양공급, 항균작용 등 눈의 광학적 특성과 정상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눈물이 너무 많이 고여 있을 경우에는 눈물이 안 검연을 넘쳐흐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유루"라 하며, 환자들은 눈물이 부족한 경우 못지않은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유루증의 발생원인은 눈물 생성의 증가와 눈물 배출의 장애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간단한 검사로 구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누액 배출계의 기능적, 해부학적 장애로서 해부학적 폐쇄가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적 검사를 통해서 폐쇄의 정도와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비루관의 폐쇄가 있는 경우 누낭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6.25%에서 비루관의 폐쇄가 발견되는 신생아의 경우는 급성, 만성의 누낭염이 많이 나타난다. 비루관의 폐쇄가 있는 경우는 마사지, 비루관 부지법 silicone관 삽입술, 수술적 치료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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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자가진단
대장암은 대장의 부위에 따라서 결장암과 직장암, 그리고 항문암 세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의 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여러가지 양상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변, 복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대장암이 가장 보편적이다. 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분변잠혈증상인데 대장암 환자의 95% 이상이 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30대 중반 이후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치핵과 같은 간단한 항문질환으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반드시 대장암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증세는 배변습관의 변화로서 이러한 변화는 결장암 보다는 직장암이나 항문암 같은 경우에서 흔하게 시커멓게 나타나는데 환자는 정상일 때보다 배변의 어려움과 함께 변의 굵기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계속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암이 계속 진행하여 장관 내부를 막게 되고 급기야는 장관폐색을 유발하여 매우 위험한 상태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세번째로 흔한 증상은 막연하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복통으로서 대장암 환자의 65%정도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증은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매루 모호한 통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복부통증의 원인은 암이 대장내관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러한 암의 폐쇄 정도에 따라 때로는 통증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직장암이나 항문암에서는 직장항문부의 통증 또는 불쾌감도 나타날 수 있다.
그 다음의 기타 증상으로 점액변이나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증상의 발현전에 이미 상기에 전술한 증상들이 먼저 나타난 후 후속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점액변이나 체중감소의 증상은 대장암이 상당한 병기까지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편에서는 미리미리 대처해야만 할 것이다. 그외에도 무력감이나 빈혈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세 역시 단독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술한 증상들이 나타난 후에야 발현할 수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철저한 외과적 수술로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30대 중반이후에서 전술한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현재의 첨단 의술로도 40% 이하의 성공율도 보장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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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삐뚤어진 美에 대한 관점 --- 면역력 악화 초래
25세된 김양이 월경이 끊어지고 어지럽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김양은 비만하지는 않았지만 좀더 날씬해 보일 목적으로 수개월간 식사를 하루 한끼만 하고 그것도 채식위주의 식사를 해왔다고 하였다. 검사결과 철분과 비타민B12 등의 부족으로 빈혈이 오고 월경장애가 온 것이었다.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야말로 '풍요 속의 빈곤'이었다.
여성의 결식률 남성의 3배
얼마 전에 있었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온 후보들의 기준치를 보면 키 173cm에 몸무게 51kg라는 수치가 발표된 있었다. 이는 10여년전의 같은 대회에 참가한 후보들의 평균보다 몸무게는 비슷하면서 신장만 10cm정도가 커진 수치란다. 美에대한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와같은 현대여성의 아름다움의 기준이 날씬함에 있다보니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남성은 남성대로 바쁜 도시생활에 따라 식사를 흔히 거르고 있다. 보사부가 발표한 93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일 에너지 권장량이 2,100킬로칼로리인데도 영양부족으로 분류되는 1천 5백 75킬로칼로리(권장량의 75%)미만을 섭취하는 가구가 전체의 31%나 되었으며, 이는 91년의 24.2%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이었다. 또한 칼슘의 경우 영양권장량의 75%미만을 섭취하는 가구가 51%나 되었다. 특히 15세-29세 여자들의 결식률은 총 식사섭취회수의 8%정도로 남자의 3배에 달했다.
다이어트만의 체중감량, 전보다 더 비만해지는 '요요현상' 초래
이렇게 장기간 다이어트를 하면 성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정력이 감퇴할 수 있다. 또한 면역기능의 감퇴로 쉽게 감기 등 감염이 잘되고 상처도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의 부족으로 빈혈, 심장병, 시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호흡근의 약화와 저혈압이 오고 심하면 급사할 수도 있다.
비만한 사람이라도 다이어트만으로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다이어트를 소홀히 했을 때 그 전보다 오히려 더 비만해지는 현상('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이어트만으로 체중감소를 시도하면 기초대사율(기본적으로 하루에 소모되는 열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실패로 식사량이 원래대로 늘어나면 기초대사율은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아 체중증가가 급속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감량을 할 때는 다이어트와 함께 운동을 같이 해서 기초대사량의 감소를 막아야한다. 그리고 다이어트만으로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질을 소모하고 분해하기 보다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근력이 약해지는 반면 운동을 하면 주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근육유지에도 도움을 주어 좋다.
체중감량은 비만한 사람이라도 10%정도만 감소하더라도 건강에 상당한 효과를 보므로 현재 체중의 10%감량을 목표로 2주일에 1kg정도의 감량이 적당하다. 2주일에 1kg을 감량하려면 음식섭취량을 하루 250킬로칼로리씩 줄이고 운동으로 매일 250킬로칼로리를 소모(걷기 30분, 조깅 20분, 달리기 15분, 수영 50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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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막염
늑막(흉막)에 발생하는 염증의 총칭으로, 늑막염이라고도 한다. 늑막 염증 외에 악성종양(malignant tumor)에 의한 흉막의 변화도 암성흉막염(carcinomatous pl-eurisy)으로 다루기도 한다. 흉막염은 흉수(pleural effusion;흉막삼출액)의 많고 적음에 의해 건성 흉막염과 습성 흉막염으로 나누어 진다. 원인은 대부분 결핵균이며, 그밖에 폐렴, 폐종양(pulmonary tumor), 폐괴저(pulmonary gangrene)에서 2차적으로 생기는 속발성 늑막염을 비롯하여 류머티스열(rheumatic fever)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 외상이나 수술 뒤에 발생하는 것 등이 있다.
자각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측흉부(lateral thoracic region)에 통증이 있고, 기침이나 가벼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또한 피부가 창백해지며 식욕이 없어진다. 증세가 더 진행하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청색증(cyanosis)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때 흉부 X선 사진으로 흉막강(pleural cavity)에 삼출액(exudate)이 괸것을 확인하면 흉막염(늑막염)임을 단정할 수 있다. 필요하면 흉막천자(pleural puncture)를 하여 괸 액체를 뽑아내고, 그 액체의 성상(property), 세균, 세포 등을 검사하여 흉막염의 원인을 파악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요법으로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식사는 영양이 많은 것을 섭취하게 한다. 늑막에 흉수(삼출액)가 많이 괴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청색증이 나타날 때에는 늑막천자로 흉수를 뽑아낸다. 약제로는 결핵성 늑막염에는 항결핵제를 투여하고 필요한 경우에 부신피질 호르몬(adrenal cortical hormone)을 함께 쓴다. 그밖에 원인질환에 알맞는 치료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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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재채기
1. 기침, 재채기란?
기침이란 짧은 시간내에 생기는 특수한 형태의 강제성 호기로써 재채기와 마찬가지로 기도내의 이물을 제거하기 위한 방어반사로서 생리적으로도 생기며 후두나 기관에 이상자극이 가해지거나 기도분비물이 많아지면 횟수와 강도가 증가된다. 다시 말하면 점막의 염증, 분비물, 이물질 등이 귀, 코, 인두, 후두에 분포하는 신경을 자극하여 구강내, 목, 횡격막의 신경에 전달하여 이들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침이 생긴다.
재채기란 코속의 이물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반사기구로써 기도내의 이물제거를 위한 기침과 같은 의미를 가지며, 생리적으로도 생기나 발작적이고 연속적으로 일어나면 병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종류
소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개짖는 소리는 후두 디프테리아나 성대아래의 부종이 있을때 나타난다. 애성이나 실성과 비슷한 기침은 후두암, 급성 후두염, 만성후두염 때 나타날 수 있다. 피리소리 같은 기침은 후두 협착때 들을 수 있다.
가래(객담)도 후두염의 초기에는 적고, 가려운 느낌, 건조감이 생기나 점차 양이 많아지게 되며 가피성 가래는 건조성 후두염, 점액성 가래는 카타르성 후두염, 농성가래는 후두암, 후두결핵, 악취성가래는 건조성 후두염이나 후두암일 경우에 많이 생긴다.
재채기는 비점막의 과민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상으로 비점막의 분비과다를 동반하는 급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등에서 볼 수 있다. 급성 비염의 경우 재채기는 2-3일 동안 계속되나 만일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알러지성 비염이나 혈관운동성 비염을 생각해야 한다. 재채기는 이 외에도 이물질, 한기, 악취 등 기계적, 온열적, 화학적 자극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3. 치료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제, 객담의 양을 감소시키는 거담제를 사용하며 감염이 있을 때에는 항생제도 사용할 수 있다. 분비물의 양이 많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고 그 외에도 증상에 대한 대중적인 치료를 한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생각해 보아야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가 계속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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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냄새 I
여름철의 불청객 땀냄새 -수술만이 완치 가능
동물들은 각 종속마다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도 인종, 민족, 그리고 음식 문화권에 따라 독특한 냄새를 지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인간의 갖가지 냄새 중에서 땀냄새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사람의 땀은 냄새를 일으키는 땀과 냄새를 일으키지 않는 땀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에게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 있는데 에크린 땀샘은 인체피부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분비하는 땀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냄새가 나지 않는 땀이다. 반면에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하는 땀은 냄새가 나며 소위 액취증, 즉 암내의 원인이 되는 땀이다. 발생학적으로 땀샘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태아기 동안에는 아포크린 땀샘으로 분포되어 있다가 출생하기 약 한달 전까지는 점점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 땀샘으로 바뀌게 된다.
사춘기에서 노령기까지 냄새 나
그러면 땀냄새(액취증, 암내)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은 태어날 때 신체 대부분에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 땀샘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겨드랑이 및 그 주위, 귀 구멍 주위, 배꼽 주위, 외음부 주위에는 아포크린 땀샘을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특히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하는 시기는 사춘기부터 노령기 사이이며, 이를 여성에 비유한다면 월경이 시작하면서부터 폐경기 전까지로 땀샘이 활동하면서 많은 땀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지는 때다. 그러므로 암내는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분비물 자체는 냄새가 없으나 그 분비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특수한 단백물질이 정상피부에 존재하는 정상세균과 합하여져 2~3시간이 지나는 동안 부패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지독한 냄새를 내게 된다.
그러면 이 지독한 냄새가 액취증(암내)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2~3 시간 간격으로 땀을 씻거나 닦아내는 방법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번거로움이 따르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큰 불편함이 있어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둘째, 땀이 나지 않는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겠으나 침이 나오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셋째, 향수를 뿌려 암내를 감추거나 분말을 발라 땀분비를 줄여 암내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으나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넷째, 완전한 치료방법은 결국 수술을 하는 것으로 수술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간단히 겨드랑이 털을 포함한 액와 피부를 도려낸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흉터가 많이 남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겨드랑이에 조그만 절개를 가하여 그 속으로 기계를 넣어 땀샘주위를 깍아 내는 방법이 있으나 술자가 수술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없으므로 땀샘의 제거가 불완전할 수도 있다. 이 아포크린 땀샘이 피부 속에 존재하는 위치는 대부분 겨드랑이 털의 모낭이 위치하고 있는 깊이 보다 더 얕고 피부표면 가까이에 존재하므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더 완전한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 방법은 겨드랑이 주름건에 일치하는 두 개의 절개선을 넣어 그 속에 있는 땀샘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절개선을 다시 봉합한 후, 5~7일간 압박 드레싱을 하는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 방법은 모낭보다 얕게 위치하는 땀샘을 제거할 때 모낭도 함께 제거되므로 수술 후 겨드랑이 털이 나지 않는 단점이 있으나 털이 나지 않아야 성공적으로 수술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필자가 권장하고 싶은 것은 이런 증세가 있을 경우, 겨드랑이 냄새로 고민만 하지 말고 용단을 내려 흉터가 나지 않고 겨드랑이 기능에 지장이 없는 이 수술로 치료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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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기
감기의 증상은 열이 나고, 재치기를 하며 콧물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감기에 걸렸다 싶으면 방안의 습도를 높여주고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들은 감기에 걸리면 기침을 하다가 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소화되기 쉬운 이유식을 조금씩 자주 주거나 식욕이 아주 떨어진 경우는 일시적으로 중지하여도 됩니다. 우유나 모유는 이유식 후 30분-1시간쯤 후에 먹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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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증후군
폐경이란?
모든 여성은 40대 중반 혹은 5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폐경기라는 삶을 살게 됩니다. 폐경기란 호르몬이 결핍된 상태입니다. 폐경기에 겪게 되는 여러 변화나 증상은 다양하여, 일부에서는 생활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느끼는 가벼운 정도의 증상에서부터 때로 일부에서는 심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폐경의 평균연령은 42세에서 52세까지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생리적 및 내분비적 변화에 의한 상황에서 전체수명의 1/3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폐경은 연령의 진행에 따라 자연히 도래되고 이에 의한 첫 증상은 흔히 40대 초반에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40세가 넘어서면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 양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하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난 소기능의 위축과 이에 따른 혈중 여성호르몬이나 기타 다른 호르몬의 점차적인 저하에 따른 변화입니다. 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홍조,발한 등의 혈관운동 증상이 주가되고 이로 인한 불면 증이나 기쁨의 상실 등이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약 50%의 여성에서는 점진적인 뼈의 양적 소실이 일어나서 결국은 골다공증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 증상
폐경기증세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아래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1) 안면홍조(얼굴의 화끈거림)
2) 발한 및 심계항진(땀이 많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3) 수면장애(불면증), 신경과민, 우울증
4) 비뇨 생식기의 위축증상 : 질건조, 질소양감, 성교통, 뇨실금, 성교불쾌감
5) 피부조직의 변화 : 탄력성 감소, 건조, 주름살
6) 연골 변화 : 관절 및 근육통증유발
7) 골조직 손실 : 골다공증 유발
8) 두부의 조모 및 탈모, 남성화 현상
9) 지질대사의 변화에 의한 심혈관계질환, 심근경색, 심장마비 유발
* 치료
폐경기의 증상은 그 원인이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기인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호르몬 요법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에스트로겐만을 단독 투여하였으나 단독 투여시에는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므로 현재는 황체호르몬을 추가하는 병합요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결핍되어 버린 호르몬을 다시 보충하면 그 즉시 안면홍조 증상은 급속히 가라 앉기 시작하여 대부분 2-3주내에 완전히 사라지고 기분도 개선되므로 우울증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폐경기 질환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1-3년을 지속해야 하며 특히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 질환과 같이 폐경이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증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치료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환자에 있어서 호르몬 요법이 최선의 방법인지는 의사의 검진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또 한 환자는 의사에게 이상 질 출혈이 있었는지, 유방종양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주어야 하며 심 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색전증)등의 병력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치료 초기에 여전히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는 동시에 차갑게 하여 주는 일 즉, 가벼운 옷을 입거나 가능하면 방안 온도를 낮게 해줌으로써 가장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도 가볍게 자주하고, 커피도 너무 자주 마시지 않아야 하며, 운동 후에 찬 물을 마시도록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을 피하고 가능하면 알콜섭취를 적게하고 염분섬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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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자가진단
간암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중요한 건강문제 중의 하나이다. 간암은 주로 40-50대의 남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여자보다 약 4-7배 발생률이 높다.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나 간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리고 수혈을 받은 경력이 있는 남자가 위험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사망원인은 2위로 아주 위험한 암 중의 하나이다.
간암의 진단은 임상 소견이나 방사선검사 및 조직소견 등으로 결정한다. 간암의 임상증상은 간암의 진전상태와 동반된 질환의 상황에 따라 달라서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간암이 상당히 진행될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상복부 통증이나 복부 팽만, 체중감소, 간장 및 비장의 비대, 전신 무력감 등이 나타난다. 간혹 종양의 괴사로 고열이 나타나거나 백혈구 증가를 초래하여 간 농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간암환자의 3-4% 정도는 종양이 저절로 터져서 복강내로 출혈을 일으켜 응급상태로 병원을 찾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간 경화증을 동반하므로 간기능 저하에 따른 황달을 수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1-2% 정도는 담도 압박이나 담도 암성침윤으로 폐쇄성 황달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간암의 진단은 단순한 임상증상이나 이학적 소견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영상진단과 혈액검사, 종양 표식자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종양표식인자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AFP(알토피토 담백)으로 간암의 발생위험이 큰 환자를 2-3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높은 검사치가 나오거나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진단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 검사가 간암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므로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영상진단으로는 비침습적이며, 반복검사가 쉽고 정확도가 높은 복부 초음파 검사가 있다. 이 검사는 간내 혈관 및 담도와 종양과의 관계를 알려주고 기타 복부내의 상태를 알려준다. 또한 비침습적 방법인 CT검사가 있다.
그 외에 혈관조영술은 침습적인 방법이나 외과의사에게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려주고 종양의 혈관분포 상태와 문맥의 상태를 알려준다.
간암의 진단은 증상이나 이학적 검사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는 진단을 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필요로 하며,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소견을 보이면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초기의 진단은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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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식사요법
고혈압이란 한국인 질병중 가장 높은 사망률인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혈압이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정상혈압이 120/80mmHg인데 비하여 160/95mmHg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장기간 혈압이 상승되어 있을 때는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등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으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약물요법, 체중조절, 식사요법 등 계속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식사요법으로는 특별히 저염식을 권장하고 있는데 염분의 과다섭취가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이미 입증되어 있다. 보통사람은 하루에 약 4g정도의 소금을 필요로 하는데 한국사람은 필요량의 4-6배를 섭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 환자는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염분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금, 간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치, 젓갈, 장아찌류, 육가공품, 조미료, 버터, 마요네즈와 같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만 한다.
저염식을 맛있게 식사하는 요령으로는 먼저 허용된 염분을 한가지 음식에 집중적으로 넣거나 설탕, 식초, 파, 마늘 등 허용된 양념으로 단맛과 신맛을 적절히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식품자체의 향이 강한 버섯, 셀러리, 파세리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쇠간이나 곱창 등의 내장류와 달걀노른자, 새우, 꽁치, 오징어 굴과 같은 식품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 팜유(라면기름, 분말커피크림), 코코넛유의 섭치를 피해야 한다.
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므로 고혈압식사에 권장한다. 섬유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잡곡, 콩류, 해조류에 많으므로 허용된 식품량 내에서는 가급적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은 절대 "사절", "지방이나 당분 피하고 신선한 채소 먹으면 좋다"
1.식염의 섭취를 제한한다.
2.동물성 지방이나 당분의 섭취를 제한한다.
3.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4.신선한 채소는 충분히 섭취한다.
5.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섭취 열량을 조절한다.
6.과음, 과식, 커피, 짠 음식을 피한다.
7.항상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8.음주, 흡연을 피한다.
9.갑자기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 또는 추운 날씨의 한밤중에 급격한 외출을 삼가한다.
10.변비는 혈압을 올리므로 섬유소 섭취를 충분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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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편도염
1. 정의
편도란 목(인두) 주변에 있는 임파조직으로 구개편도, 인두편도, 설편도 등이 있다. 급성 편도염은 그 중 목젖의 양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급성 염증을 일반적으로 말하고 이때 대부분은 편도 뒷쪽에 있는 목부위의 점막에도 염증이 생긴다.
2. 원인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감기)의 경과중 세균에 의해 2차감염이 되어 오거나 또는 세균에 의한 직접 감염 때문에 생긴다. 원인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의 균이 발견된다. 기후변동, 과로, 과음, 과식 등이 유발요인이 될 수 있고 코 및 부비동 수술 후에 발생하는 수가 있다. 주로 소아와 청년에서 발생한다.
3. 증상 및 진단
증상은 목부위의 통증인 인두통과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연하통, 전신권태 및 고열이 가장 흔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런 오한, 고열로 시작되어 두통,이통, 사지통, 목부위의 건조감을 느끼며, 그후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며 때로는 언어장애를 일으키고 입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인두에는 끈끈한 분비물이 모여있고 염증성 편도는 커져있게 되고 목젖과 그 주변이 빨갛게 붓게 된다.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약 1주일 내에 증세는 좋아지게 된다. 진단은 증상과 진찰소견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세균검사로 보존적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4. 합병증
코 뒷쪽에 있는 편도조직인 아데노이드와 혀 뒷쪽에 있는 편도가 동시에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확대되어 편도주변이나 목부위에 고름이 고일 수 있고, 급성 후두기관염, 급성 중이염, 급성 비염, 급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멀리 떨어진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세균성 심내막염, 급성 화농성 관절염, 급성 신염등이 발생할 수 있다.
5. 치료
일반적 치료로는 안정과 충분한 수분섭취와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하고 진통제 등을 투여하여 인후의 불쾌감과 통증을 덜어주는 것이다. 구강 청결제로 입안을 세척하고 약물을 입안에 뿌리는 것은 특별한 의미는 없으나 구강 및 인두를 깨끗이 하며 환자의 기분은 좋게 할 수 있다. 항생제는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선택한다. 고열과 전신권태가 48-72시간 지속되면 항생제 사용의 충분한 이유가 되며,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24-48시간 계속해서 사용해야 된다.
급성편도염은 일반적인 감기와 같이 취급하여 일반 약국에서 감기약만 지어먹다가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고열이 나고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심하며 근육통과 전신권태가 심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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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