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햇비가족]☆… 새해의 첫 만남, 그윽하고 행복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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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 아주 추운 날씨였지만, 이날은 유난히 햇빛이 화사했습니다. 겨울은 좀 쌀쌀한 맛이 있어야 제격이지요. 그러나 우리들 마음처럼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햇살은 따스한 게 좋습니다. 이날이 그런 날, 햇비 가족이 만나는 날입니다. 늘 마음으로만 그리던 벗들이 새해 처음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날입니다.
서울 문정동의 가든 파이브! 김용균 회장의 참 남다른, 너무나 따뜻한 제의로 이루어진 만남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의 광장이 <다음카페 프렌즈>에서 <다음카페> “아침 이슬 그리고 햇비”로 간판이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참 아름다운 동행”은 그대로 이어져 갑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 그 형태(形態)가 바뀔 뿐 삶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니 달라질 수 없지요!
☆… 우리 사랑방의 좌장이신 삼강 화백님을 비롯하여 주인장 기원섭 대표, 오늘의 아름다운 호스트 김용균 회장, 꽃미남 정종용 교수, 그리고 백파 …· ‘금강부인’을 위시하여 여러 화사한 꽃님, 꽃님들 … 만남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요,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이야 한 동네라고 할 수 있지만, 멀리 백두대간 새재를 넘어오신 문경의 초록님이나, 남도의 그 긴 여정을 마다않고 상경하신 광주(光州)의 들꽃님과의 만남은 또한 각별한 바가 있습니다. 그 반가움을 무엇으로 다 표현하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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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의 문은 가든 파이브의 CGV 명화극장.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였습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최신 한국영화’ 한 편을 감상했습니다. 우리 서로 만남의 반가움을 조용히 안고… 방대하고 엄청난 스케일의 화면 속에 전개 되는 민족 역사의 비극성, 처절한 전쟁의 실상, 그리고 죽음과 살상이 난무하는 격동의 현장, 그 속에서 명멸하는 인간의 생명, 그 험난한 파고를 타고 넘는 처절한 우정의 파노라마, 그들의 의식과 눈빛과 격정을 함께 가슴에 담았습니다. 감동이라는 말보다는 우리의 가슴을 때리는 충격이었습니다.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 죽어가는 인간의 존재성이 참혹한 아픔으로 가슴을 압도해 왔습니다. 조선, 몽골 노몬한, 소련, 프랑스 노르망디를 넘나드는 방대한 무대 또한 한국 영화의 외연이 이제 세계적입니다. 특히 노르망디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전투는 그야말로 헐리우드를 방불케 했습니다. 실력파 강제규 감독의 거대하고도 섬세한 연출이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이야기는 전쟁이 아니라 그 안의 격동하는 인간 군상 … 그 중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청년 김준식과 일본 군부 집안 출신의 타츠오…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그러나 같은 마라토너의 꿈을 가진 두 사람… 그러나 민족의 현실… 격동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개되는… 첫 장면, 1948년 7월 런던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등으로 보이는 ‘JS KIM’(김준식)이, 마지막 장면에서 드러난 본체 ‘JS KIM’, 그는 ‘타츠오’였습니다!… 처절한 민족의 현실과 냉혹한 역사의 파고를 뛰어넘는 우정의 드라마… 이야기는 수미상관(首尾相關), 영화는 그 내력을 보여줍니다. 김준식 분의 장동건은 물론 타츠오 역의 일본의 대표배우 오다기리 조(小全切讓)와 함께 안똔 역의 김인권의 연기도 참 볼만했습니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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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식으로 지어진 가든 파이브, 기술·상업·유통·문화 등 동서울의 새로운 복합생활공간인 인텔리전트빌딩군(群)입니다… 그 중 툴스 건물(동) <중회의실>, 여기는 이병헌과 김태희가 주연한 명편 ‘아이리스’를 촬영한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 요즘은 종편 채널19 조선TV가 준비 중인 ‘한반도’를 촬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아담한 방은 이 건물의 <중회의실>인데, ‘아이리스’의 김태희가 촬영을 준비하고 PD와 연기 방향을 논의하던 방이라고 김 회장이 설명합니다.…
☆… 오늘 어머님이 수술을 하셔서 저녁 만남의 시간에 맞춰 오신 참꽃부인과 기 대표, 그리고 긴 가방에든 가야금을 안고 등장하신 인명숙 작가, 그리고 회사에서 퇴근하고 조금 늦게 온 정경희 님… 이렇게 다 모였습니다. 미리 주문한 도시락을 다함께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정성이 깃든 도시락입니다. 일반 식당의 왁자하고 부산스럽지 않은 조용한 식탁입니다. ‘식구(食口)’란 한 솥에 지은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솥밥을 먹으면 식구가 되고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고 합니다.
☆… 오늘은 미리 프로그램을 짜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러럽게 어울리는 분위기를 생각했습니다. 그냥 순수한 만남, 새해 신년하례이므로 격의 없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오늘 처음 등장하신 들꽃 님도 있고 해서, 백파가 마이크를 잡고 소개 겸 각자의 별칭에 대해 한 분씩 그 애칭을 짚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 분 한 분이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덕담(德談)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지는 정담(情談)이었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김용균 님이 특별히 준비한 선물 두 점이 테이블에 올라 왔습니다. 누구에게? 하나는 멀리 광주에서 올라오신 들꽃 김남순 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카페에 활발하게 글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 천 리 길도 멀다 않고 달려오셨으니, ㅡ그 열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우리의 좌장이신 삼강 화백 내외분께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두 분이 오순도순 고소하게 잘 볶아 드시라고 신제품 후라이팬 선물이었습니다.
☆… 그러는 가운데 또 벗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를 진지하게 풀어놓으면, 모든 사람들은 그 이야기에 귀를 세우고 경청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런 중에 닥종이작가이신 인명숙 님이 자신의 소중한 닥종이 작품 두 점을 테이블에 올리셨습니다. 잘 익은 누런 호박 한 덩이와 그것을 아주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총각농부/처녀농부가 형상화 된 작품입니다. 사람에 비해서 호박이 큰 걸 보면 대단한 호박덩이입니다. 작가는 새해의 덕담을 작품으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네!”하고 백파가 그 주제를 풀어냈습니다. 아주 절묘하지요? 하, 누구에게 드려야 좋을까. 한 점은 멀리 문경에서 오신 남정희 님에게 드렸고, 그리고 하나는? 누군가의 입에서 ‘…어쩌구 저쩌구 백파에게’라는 추천(?)이 있었으나, 그 말을 들은 백파 ‘넝큼’ 받지않고 ‘선뜻’ 다시 내 놓았습니다. 그래서 김옥련 님에게 선사했습니다. 모임 있을 때마다 노고를 아끼지 않은 그 후덕한 마음을 만장일치로 인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짝! 짝!
☆… 마이크를 잡은 별꽃 님이 자리에 일어나서 정숙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자를 풀었습니다. 본명은 김남순, 남녘 남(南)자에 순한 순(順)자를 쓴다고 했습니다. 원래는 남희라고 지었는데 면사무소 호적계 직원의 오기(誤記)로 말미암아 그렇게 된 것인데, 지금 생각하니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녘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곳이요, 순(順) 자는, 인생을 살다보니 순(順)하게 살고 순리(順理)에 맞게 사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고 하면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백파 입에서 흥얼거려 나오는 노래 가락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바로 그 장본인이 아니겠습니까? 이름 자에 남녘의 봄바람을 한껏 머금고 있는 들꽃의 향기가 번져 나오는 듯합니다.
☆… 그 사이 방실부인이 뒤쪽 의자에 놓여 있는 뭔가 한 보따리를 테이블 위에 꺼내 놓는 것이었습니다. 굵직하게 잘 생기고 미끈하게 뽑아진 가래떡이었습니다. 아주 먹음직해 보였습니다. 입맛이 당기는지 삼강 형님과 기원섭 님이 한 줄 뽑아들고 맛있게 시식을 했습니다. 여러 개의 봉지에 담은 가래떡을 하나 하나 좌중에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만나는 벗들을 위하여 우정 그렇게 준비해 오셨다고 하니, 참 방실부인의 마음도 어지간합니다. 여행을 할 때, 우리는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여행을 앞두고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처럼, 벗들을 생각하며 떡을 선물할 발상을 하고 그것을 뽑아오는 그 마음이 참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백파 가라사대 “이게 웬 떡이야?”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말이 두 번째 오늘의 주제어가 되었습니다.
☆… 새해에는 모두들 마음마다 집집마다 복(福)과 덕(德)이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고’, 그래서 ‘이게 웬 떡이야!’ 하고 즐거운 비명을 올리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른 봄 연분홍 진달래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진애 님의 마음은 오늘 매우 무겁고 힘들 것입니다. 그런 데도 모임의 분위기를 생각하여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곱습니다. 딸만 셋을 둔 노모님께서 갑상선암으로 오늘 세 번째 수술을 받으신 것입니다. 맏이인 본인의 마음이 오죽 하겠습니까. 워낙 자정(慈情)이 많은 분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낮에 일찍 오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쾌유를 빕니다. … 그리고 김옥련 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어깨동무를 하는 분입니다. 글마다 인정어린 댓글을 올리는 미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말씀 중에 들꽃 님의 글이 가슴을 콕콕 찌른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제 막 벙그는 연꽃 봉오리가 연상된다고 작호를 한 백파가 말했습니다. 향기를 가득 머금은 꽃봉오리입니다. 연꽃은 그 뿌리를 진흙 연못에 두고 있지만 그 꽃에는 한 점의 오니(汚泥)도 묻어있지 않습니다. 연꽃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많습니다.…
☆… 남정희 님, 드러내는 말과는 달리 ‘낭군 생일’이 말마디에 초록초록 살아있습니다. 말과 마음이 다른 것은 우리들 만남의 기쁨을 앞세워 말하기 때문이지요. 1월 13일, 낭군 생일 축하드립니다. 금강부인은 다시 내조의 부덕(婦德)을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러나 참 겸허하시고 따뜻하십니다. 삼강 화백이 빙그레 미소를 짓는데 기분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화필(畵筆) 더욱 정정하시기를 빕니다.
☆… 정종용 교수는 어제 방학 특강을 끝내고 오늘 참석하게 되어 아주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담한 분위기에 웃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방실방실 방글방글 부창부수(婦唱夫隨)입니다. 인명숙 작가는 요사이 마음이 뜨겁습니다. ‘철수’ 이야기를 했습니다. ‘철수’는 사람의 정(情)이 아주 그리운 아이입니다. 방학 때 데려와 얼마간이라도 따뜻하게 함께 보내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 그런 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그립고 깊은 정이 고픈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을’이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용균 님의 눈이 반짝, 빛을 발하며 선뜻 나섰습니다. 나도 동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말입니다. 평소에 늘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서는 나설 수 없는 일입니다. 김용균 님, 그런 정보를 잘 몰라서 하지 못했던 것, 집사람도 참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철수’가 올 때 ‘가을’이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선뜻’ 내미는 사랑의 손길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고 보니 다들 참으로 어지간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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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숙 님이 긴 가방에서 열두 줄 가야금을 꺼냅니다. 요사이 따님과 함께 가야금 공부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모임을 위하여 가야금 연주를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참 이것도 “웬 떡”입니다.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서 사무실 바닥에 그대로 퍼질러 정좌하고 가야금을 무릎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제 막 배우는 중이어서 아직 숙달되지 않았다고 겸사를 하고나서 ‘아리랑’ 세 곡을 탄주했습니다. ‘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속으로 연주했는데 가야금 특유의 탄력 있는 소리와 약간 뜸을 들이는 듯하게 오르내리는 가락이 오히려 우리 마음의 고비를 넘나들며 살아나는 곡조로 가숨에 닿아 왔습니다. 앙코르 ― 민요 ‘닐니리’까지 가야금의 그 튕겨오르는 선율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몇 분은 아주 자리에 일어서고 몇 분은 앉고… 모두를 이목을 집중하여 경청했습니다. 경이로운 눈빛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연주자의 홍조 띈 얼굴이 방그레 웃습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연주였습니다. 조형미술을 전공하는 작가가 이제 가야금까지 품에 안았으니, 금상첨화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인명숙 님은 오늘 금당부인(琴堂夫人)입니다. 그 작고 여린 손끝에서 참 무궁무진한 감동이 솟아오를 것입니다.
☆… 기원섭 님은 우리 카페의 주인장으로 ‘참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늘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페의 잘못된 사례까지 화면에 올려놓고 상황 분석을 하기도 하고 우리 카페의 나아갈 바를 자근자근 말해나갔습니다. 일반적인 문제점도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확신에 찬 희망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梅經寒苦發淸香!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겪고 나서야 청정하고 맑은 향이 번져나옵니다. 이 시대에 좀 더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것이 ‘참 아름다운 동행’의 요체입니다.나눔의 마음과 ‘사랑의 공범’이 되기 위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새로운 집(아침이슬 그리고 햇비)으로 이사(移徙)오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카페지기는 신예 정경희 님입니다. 모두들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햇비공주’가 되었습니다. … 때맞추어 들꽃 님이 햇비공주에게 예쁜 시집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 기원섭 님은 단국대에 초청되어 ‘신세대를 위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강의할 때 만든 PPT 자료 화면을 스크린에 올려놓고 그의 인생철학과 인간적 삶의 양상에 대해서 갈파했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각기 다른 내용이지만 일이관지(一以貫之) 결국은 하나로 꿰어지는 기원섭의 인생론입니다. 일종의 옴니버스 드라마인 것입니다. 평소의 글을 보면 때로는 거칠면서도 통쾌하고, 때로는 글의 행간에 스며있는 숨결까지 문제 삼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고 아낌없이 칭찬을 하는 일이 그의 생업(?)입니다. 그의 인생을 이끄는 힘은 책과 영화와 음악입니다. 그는 평소 끊임없는 독서 욕구로 충만해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인생관이 바뀌었다고도 합니다. ‘어린왕자’는 그 중의 하나입니다. 앞서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행복한 반란>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내용도 소개하면서 인간 김성호와 그의 감동적인 삶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님’에게 있어 영화는 하나의 살아있는 서사(敍事)이므로 매우 더욱 감동적입니다. 영화나 책이나 가슴을 울리는 정선된 것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음악도 그렇습니다.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하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어린 코니 탤보트의 노래(' You raise me up')를 들으며 우리는 모두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You raise me up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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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마스코트 알콩달콩 ‘서현’이가 방긋 웃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뜨고, ‘아침 이슬’이 잔잔하게 흘러나왔습니다. 아아, 이렇게 우리는 오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에 문경까지, 또 광주까지 심야 버스를 타고 어둠을 가르고 귀가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이 애틋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01.12.)
첫댓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상황 모두를 사실적인 측면에서 어찌 그리 아름답게 표현하시는지... 역시 문학박사의 저력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잘 쓰시는 분이 부럽고, 있는 사실을 화폭에 담는 화가가 부럽고, 그 마음을 곡에 담아서 작곡을 하는 음악가가 부럽네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시어 하루의 행사 모두를 다시 느끼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창이 싸이클뒤에 내가타고 오금이져려서 혼이났네.....
오늘은 우승을 해줘야 기분좋게 올릴텐데~~~ 울 아들 화이팅~~ 자꾸 기를 넣어줘야겠습니다~~~
백파 이 아름다운 언어를 읽고 보면서 오박사없는 아침이슬이 있을수있을까? 하고생각하면서 감사하네...
사진속그넘어 사진이 더예술이네~ 모두들 이렇게 예쁠까? 한국의 IT기술의 힘이네 광학기술등이~^^
12년1월12일 날짜마저도 기억하기 좋은 날에 햇비가족의 신년모임 사진을 열여섯장이나 올려 주시고도...
그에 따른 긴 부연설명까정,역시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일이고 오상수선생님 이시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진년에 혹시 저~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생긴다면 이 글과 사진들 보면서 행복했던 시간들 되새김질 하며
힘을 싣겠습니다.
장문의 글 쓰시느라 욕 보셨습니다.
근데~ 그날 오박사님께서 좋아하시는 이슬양이 없어서 째끔 허전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대단하십니다~~~ 난 뒤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데 오박사님께서 너무나 사실적으로 잘 올려주셔서 평생 잊지않을거 같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 만들어서 행복합니다~~~
어허, 이런 대작을! 감사해. 너무 감사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만 애칭?이 없어서
많이 허전했습니다.
떼를 좀 써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불러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 더 매끄러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많이 준비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의 생생한 모습들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주신 선물 너무 감사 합니다.함께한 시간들,늘 노력하는 그 마음 저도 배우며 살겠습니다.
""금당부인" 이름이 참 고급스럽습니다.그이름되로 되실것입니다~^^
감사합니다.늘 느끼는 일이지만 참 대단하십니다.글을 읽노라니 그 현장에 다시 있는듯합니다.너무 과찬을 해 주셔서 앞으로 더욱더 마니 노력 하며 살겠습니다.제게 주신 선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감동적인 한편의 장편영화 마이웨이를 본 듯 한 느낌입니다.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 날의 일을 파노라마처럼 리얼하고 아름답게 표현 해 주시어
또 다시 그 이쁜 기억들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군요.
많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분을 알게 되어 영광이고 행운입니다.^^
늘 멋지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백파' 고맙소!! 우리 카페에 그대가 없다면 이런 좋은글을 어찌 읽어볼 수 있단말이요' 그날에 있었던 상항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리얼하게 표현했으니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그저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금 감사합니다.
공감! 또공감! 목소리도 이웃집 아제처럼 다정다감하니~ 백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