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은 동네 코트의 월례대회날이다.
그래서 이곳의 댓글에도 불참을 선언(?)했었다.
그런데 동네코트 대회가 총회겸 대회로 연기가 된것이다.
야~~~호!!!
허니는 키가 작아 다리도 짧다.
고로 띰박질을 해도 남들 뚜벅뚜벅 걷는거와 미슷하다.
특히 무거운 테가방을 메고 걷는 총총걸음은 더 분주하다.
11월8일 토요일 항공대 코트장
허니가 (실명 순헌의 헌을 부르는 말) 항공대로 향한 이유가 뭘까?
더존님이 얼굴 잘생겨서 갑니까? (도리도리~~) - 키도 작고
다소미님의 인기(?)를 빼앗으로 갑니까? (도리도리~~) - 라이벌대상이 못됨
글타구 5060 이면 이젠 머...크게 별볼일(?)이 잇을까요?? (도리도리) - 돌 날라오겠는걸걸걸???
허니는 토욜모임이 항공대모임까징 합하면 4개나 되걸랑여~
365일치는 동네코트, 화목토치는 원당코트, 토욜모임 농협대코트, 한달1회모임 항공대코트...
(화.목은 원당에서 라이트(저녁 6시반부터 10시까지) 게임을 하니까
가능하신분 오심됩니다)
욜케 많은데도 불구하구 항공대로 향한건 그넘의 '의리'땜시 간겁니다.
요즘 김보성씨가 유행시킨 그 '의리' 잘 아시죠?
운영진은 한달에 달랑 1회모임에 한달내내 맘 조이며 준비하고 애쓰시는데,
미약하나마 이 한몸 참석해드리는게 을메나 힘이들까...싶은 '의리'입니다.
헐래벌떡~~!!!! 무거운 테가방 매고 가보니 멋쮠(?)남성 오빠님들과 이쁜라이벌 언니들이 공을 치고있네요~
뉘가 뉘신지 닉이름조차 알 수없음에 걍 '안녕하세요...'하고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인사만 합니다..
그래도 씩씩한 허니는 츰 뵙는 멋쮠오빠들과 이쁜언니를 앞세워 혼복으로 불편한 사이(?)를 확!!! 터버렸답니다~
이럭저럭 열네분정도의 참석으로 대회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모두 모여 기념찰영과 각자의 인사를 시키는데...
어떨결에 허니가 1번타자 였습니다...
내평생 1번은 츰입니다.. 얼떨결에 꾸벅인사를 햇습니다...
" 허니짱입니다... 일산삽니다.. " 겨우 이것뿐??였습니다..
중간만 되었어도 명강사에 버금가는 멋쮠 인삿말을 속으로 중얼중얼 준비했다가 햇을텐데...끙!!!!
경기이사님 (공대 공군.빨간마후라. 오늘 외움)께서 게임방식을 알려주시고 게임시합을 시작했습니다.
허니가 뭐라고 A그룹에 넣었는지...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불만임)
언뜻 뽈만 화려하지 에러 투성인 절 A그룹에 넣으신건 날 두번 죽이는 못된처사(?)입니다!!!!!!!!
어카든간에 게임방식이 참으로 참신하고 잼났습니다.
이오빠두 저오빠두 내파트너,,,여성코치님까지 파트너로 공좀 치시는 분들과 쳤으니 이 영광은
집안의 경사이며 대대손손 다시는 없을 영광입니다~~~
허지만, 저와 파트너가 되어 치셨던 A그룹 선배님들께는
증말로 죄송 +미안할뿐입니다... ( 꾸~~벅!! )
게임중 지가 하두 버벅되는지 어떤 한분(?)이 응원을 시작해주셨습니다. - 저랑 한번 파트너로 치셨는데...
" 허니짱 !!! 화이팅 !!! "
우라질 !!!! 그래도 잘 안되네요.. 그 이유는 상대방 선수께서 잘치니까 제가 못칠 수밖에 없죠? (그정도는 알아요)
겜 끝나고나니 응원해주시던 분이 한수 갈켜주십니다.. 뒤돌아보지마라.. 서있는자리가 잘못됬다..공끝까지 봐라...
요거 다 잘하면 선수되는디??? 히히히~~
그래두 몇분이 "공잘친다"고 그진말로 칭찬 해주시니 전 속으면서도 기분은 좋았답니다~~
시합이 다 끝나고 시상식에 우승과 준우승 네분이 나가 상을 받았습니다.
역시 작든 크든 상은 부럽고 기분좋은 일입니다.
여기저기서 포토의 눌림소리가 요란하고, 박수소리도 우렁찹니다..
박수는 열씨미 쳤지만도, 허니도 이담엔 박수치는일 없이(?)이 상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헤헤헤~~~
12월 다음달을 기약하며 1차모임을 끝나고 2차 뒷풀이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10월때와 같은장소 해장국집였는데... 지가 유별을 떨어서 허니만 콩나물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아무거나 잘먹어야 키큰다....어르신들 말씀 잘 알따라야 하는건데...요모양 요꼴이 되었습니다.
반주로 소주와 맥주, 막걸리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군출신 엉아께서 겜에 안낑겨주셨다고 삐져서 걍 가실뻔했다는...말씀과 빠.삐.용!! 건배제의를 하셨는데,
군엉아는 한번군인은 영원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계시니 통크게 이해를 해주시와요~
머~~~얼리서 오신 미향킴님께서 이런저런 조언과
앞으로의 계획까지 말씀해주시고, 12월 11일 출국전에 짬나는데로 번개모임을 추진해 공 잘치는법(?)을
자세히, 상세히, 밀도있게 스파르타식으로 갈켜주신다니...이 영광이 또 있을까...다시는 없는 기회입니다.
시간되시는분은, 아니 일부러 짬을 내서라고 꼭들 오셔요~
이 기회에 한수 업되어 봅시다여~~~!!!
10월엔 식사후 자율 뒷풀이로 노래방도 가고 또,,,어디도 갔다고 들었는데,
그땐 시간이 안되어 살짝 도망왔건만, 11월엔 끝까지 나두 낑겨야지...하고 맘먹구 왔건만
쌩~~~~하니 그냥들 가시네요... (아쉬워라. 속상해라.)
덕분에 무진장 일찍 귀가하여 다음날 대회를 위해 일찍 코~~했습니다.
12월엔 송년회겸 모임일텐데, 12월엔 각자 모임들이 많아서 참석이 저조할까..운영진들 애타는
12월입니다. 우선순위가 밀리지 않는 5060테매 모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1시를 1시로 착칵하고 멀리서(수원) 오신 초행길언냐, 담엔 고딴 실수하지 마시고
담엔 저랑 끝장(?)을 함께합시다!!!
* 팔에 인대가 늘어나 공도 못치시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시커먼 안경에 곱슬머리 신사) 분께
감사드려요~ 12월도 뵙기를~
* 운동보다 사진셔터에 더 관심과 애착을 가지신 숨은벽님께 12월엔 더 멋찐 추억을 담아주실것을
믿을께요~
* 군중령엉아께서는 12월 두째주 모임엔 행사가 지발 없길 비나이다~~!! (오로지 항공대모임만
있길...아멘 !!)
* 허니를 열쒸미 응원하고 지도해주신 파란잠바의 엉아님(이름몰라서 죄송)
담달에도 응원받고파요~ 오실꺼죠???
* 오랫만에 라켓을 잡는거라면서 라켓에 그립이 엉망, 그립을 드렸던분,
12월 모임때 꼭!!!!! 갚으세요... 그러실려면 오셔야겠죠?
* 무슨여자가 저리 말도 없을꼬...하고 궁금증을 유발시킨 언냐..
남양주가 댁이시라 했던거 같은데....
아~~!!! 달님언뉘다.
먼길 잘가셧죠? 언냐랑 친해두 되져???
이쁜아우하나 두심 제가 딸랑딸랑~~!! 잘 따르겠습니다..
* 딸이 곧 결혼한다했지여?
더군다나 우리 모임날이 시집갈 딸 생일날인데도 불구하고 모임때문에
여러모로 애쓰신 다소미총무님!!
증말정말 감사하고 미안한맘입니다.
결혼식에 초청해줄실 꺼죠??
* 머니뭐니해도 클럽을 위해 애쓰시는 더존클럽장님!!!
그 작은체구에 무진장 분주하십니다.
작은고추는 맵다??? 야무지죠~~!!!! (지도 그러타구들 하던데...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윙크~~!!! 쪼~~옥!!!! (에구구....)
* 그외 인사 못드린 모든분들~~!!!
허니가 아직 얼마안돼 어리버리해서 잘 몰라 그러니 혹, 서운치 마세요~~!!
훗날 더 좋은 추억으로 뵙기를~~~
- 이상은 허니의 구구절절한 수다, 넉두리, 푼수글을 끝까징 읽어주신분들이
있을까? 궁금해진 허니 -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허니짱님~ㅎ
잠깐동안에도 많은 추억을 챙기셨군요
그럽시다 처음 뵈었는데도 흔쾌히 주신 흰색 그립 12월 모임때
분홍색 그립으로 돌려 드리리다
저도 최소한 2부 행사는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좀 섭섭했지요
어찌되었든 이렇듯 좋은분들을 뵐수 있었음에 감사해 하며
12월 모임을 기다려 봅니다^^
머가그리황홀하실까?
음큼한 허니 ㅋㅋ
그립가져가신분이 이분셧군요
필히갚으시러오셔용~
펑크내심 현상수배자됩니다 ㅎㅎ
헥!헥!!
좀 길기는 기네요~ㅋㅋ
전 독학으로 닉이랑 얼굴 매치시킨다고
욕봤습니다
봄에 참석할때 어색하지 않을려고요~ㅋㅋ
길죠?
그래두 내용은 지루하지안쵸? 히히~~
근데 끝까지읽엇을까아닐까?
당근 끝까지 읽어야 글쓴사람에 대한 예의죠
재밌게 읽었습니다
와~우.... 대단하시다
그런데 강등은시키지맙시다....그리고 이젠 민간인--멋져부러~~
에잇!!!
뭐라케도 군인은 영원한 군인이십니다~
지가 군복을 을매나 사모했는디..ㅋㅋㅋ
재치만점 센스쟁이
한가지 난 여지껏 자신이 젤 미남이고 키도 넉넉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 없다고
자아도취 속에서 살아 왔건만... 못 생기고 키도 작고
담
다른건 다되어도 키높이는 금방 들통남니다..
1. 식당가서 신발벗으면
2. 누워서 키재보면
근딴거 하지 마시고 걍...저처럼 무시하고 살아요
그대신 바닥에 떨어진 동전은 먼저 주울수있는 장점두 있어요.ㅎㅎ
공군빨간마후란님은 키가 커서 우리랑 동전줍기 겜하면 우리가 이겨요~
끝까징 읽으셨다는 말씀에 훅!! 멋쪄보인 더존님!!!
허니짱님.
그야말로 짱이네요.
예쁘고,똑똑하고.공도 잘 치는 아우니에게 곧 밀려날 것 같은걸요.ㅎ
언제나 지금처럼 관심과 열정을 기대합니다.
총무님
지가 두번 참석했지만도, 언냐를 눈여겨 불라한게 하니구여,
눈에 띄였어여.
어쩜 그리도 야무지게 총무일도 보시고 말씀도 잘하는지...
그래서 언냐앞에선 납작하게 엎드려있답니다~ ㅎㅎ
뭐든지 힘든거 다 시키세여
전 딱가리 잘해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