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중고SP영어노트

[리리티헤난]

이번에 일본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면서 영어노트를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왜 영어노트를 사느냐 의아한 분도 계실텐데요. 의외로 영어노트 음악노트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 공부에도 편하더라구요.^^

여러 줄이 쳐진 부분에는 한문이나 일문을 쓰고 아래의 공백에는 문장해석이나 발음 등을 적으면 일반적인 6~8mm의 노트보다 칸이 넓어 획이 많은 한자를 크게 적을 수 있어서 글씨가 뭉게지지 않아 좋더라구요. 아래의 여백도 넓으니 세필로 조금 작게 쓰면 여러 내용도 적을 수 있어 좋구요.

저는 익숙하지 않은 글씨를 쓸때엔 꼭 글씨를 크게 쓰면서 연습하기 때문에 이런 노트가 저에겐 적절한 것 같아요.

사실 음악노트도 사고 싶었는데 집 근처에는 마음에 드는 음악노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영어노트를 구매해보았는데 일반 본드제본보다 스프링노트가 펼치기 편해서 스프링노트로 구매했습니다.

미백색의 종이에 기준선은 빨간색으로 그 위 아래로 파란색 줄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영어쓰는 부분에 전부 한자를 적고 있지만 글씨가 많이 작으시고 세필을 쓰신다면 빨간줄 아래의 공간에 발음을 적으셔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이고 실제 사용은 본인이 편하신대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가진 대부분의 잉크와 펜에 뒤비침은 제법 있지만 뒤번짐은 없었는데 유일하게 프레피에 넣은 한국파이로트 슈퍼 바이올렛은 뒤번짐이 있네요.

잉크퍼짐은 없어서 실제 굵기로 잘 써지고 실번짐도 있긴 한데 정말 드물게, 아주 짧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보는게 아니라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에요. 제 잉크중에는 묽다고 소문난 제이허빈이 많기 때문에 종이의 성능은 좋은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모닝글로리의 종이들은 미색인 경우엔 거의 만년필에 적합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닝글로리에서도 백색종이는 만년필과 궁합이 조금 좋지 않은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 많이 써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입시 참고사항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톳]

맞아요. 모닝글로리의 미색종이는 정말 쓸만하고 좋아요.

[리리티헤난]

그죠그죠!^^
미색일수록 종이질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샤]

중고노트라고 하니 작년의 일이 떠오르네요. 온라인 문구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할인 게시판에 갔는데 중고노트가 꽤 싸게 나와있더라구요. 보면서 노트도 중고가 있나... 한참 생각했었더랬지요. 모닝글로리 미색은 눈이 편해서 좋아요~*

[리리티헤난]

맞아요~^^ 필기감도 제법 괜찮구요!

[쉐톳]

아 이 리뷰를 다시 보니 다음엔 꼭 영어노트를 사야겠어요! 종이를 뒤집어 놓고 쓰는지라 내가 똑바로 쓰고 있다는 확신이 없기에....ㅎㅎ
간만에 옛 추억도 떠올릴겸 해서, 좋겠네요.^^

[리리티헤난]

질도 괜찮고 어학공부나 글씨 연습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