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10월초 강원외고 필두> 17개 시/도교육청이 밝힌 ‘2016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상 일정이 확정된 외고 가운데 강원의 입시일정이 가장 빠를 전망이다. 강원교육청이 강원과고와 자사고인 민사고와 함께 9월1일부터 10월15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받도록 정했기 때문이다. 외고 입시일정이 확정된 학교 가운데 가장 빠른 울산이 10월19일부터 원서접수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가장 빠른 일정이 될 전망이다. 2015 외고 입시에서도 10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원서접수로 31개 외고 가운데 가장 빨랐다. 전형은 10월16일부터 11월19일 사이에 실시하고 11월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11월1일 면접을 실시했다.
울산은 입시일정이 확정된 학교 가운데 원서접수가 10월19일부터 22일로 가장 빠르다. 면접일정은 기본계획상 잡혀있지 않다. 지난해 1단계 통과자에 대한 면접은 11월11일 실시됐다. 합격자 발표는 11월17일로 지난해 11월18일과 비슷하다.
전남은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 실시 후 전형을 실시한 후 면접대상자에 대해 11월19일 면접을 치른다. 합격자는 11월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지역 외고인 미추홀과 인천이 10월26일부터 10월3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후 1단계 전형을 실시해 11월23일 2단계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11월26일 발표 예정이다.
11월 원서접수를 받는 학교들은 지난해에도 11월에 원서접수했다. 대구는 11월 원서접수 학교 중 가장 빠른 11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원서접수를 받는다. 11월21일 2단계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자는 11월24일 발표된다.
경기도의 성남, 수원, 동두천, 경기, 고양, 과천, 김포, 안양 등 8개외고는 11월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원서접수한다. 전형일정은 11월11일부터 24일까지이며 1단계 전형이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2단계 전형은 1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2단계 원서 및 제출서류를 받은 후 11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 사이에 2단계 전형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면접일정은 성남, 수원, 동두천 등 3개 공립외고를 제외한 5개 사립외고가 11월22일 면접을 실시했다. 성남은 11월23일부터 24일, 수원과 동두천은 11월24일 면접고사를 시행했다. 합격자는 11월26일까지 발표해야 한다.
경북외고와 서울지역 6개외고(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는 면접일정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한 일정이다.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해야 하며, 12월3일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경북은 면접일이 11월26일로 정해졌지만 서울지역 6개 외고는 면접일정이 교육청이 발표한 ‘2016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상 적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 면접은 12월1일이었다.
전북은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면접은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12월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청주의 원서접수는 전북보다 하루 늦은 11월17일 시작하지만 원서마감일은 11월20일로 동일하다. 면접은 11월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해야 하며 12월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부산, 부일, 부산국제는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형은 11월26일부터 합격자발표 하루 전인 12월3일 사이에 진행해야 한다. 지난해 2단계 면접일은 부일이 11월28일부터 12월4일 사이에 진행했다. 부산은 12월2일과 3일 이틀간 실시했다. 부산국제는 영-일본어과가 12월1일, 영-중국어과 12월2일, 영-독일어과가 12월3일 면접을 실시했다.
김해와 경남은 11월23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원서접수를 받는다. 11월27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고 12월3일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지난해 2단계 면접일은 김해와 경남 모두 11월28일에 실시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학교는 대전, 제주, 충남 등 3개 외고다. 대전은 ‘2016학년도 대전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상 전형방식만 언급돼 있고 일정이 언급되지 않았다. 제주와 충남은 “학교별 계획에 따른다”고만 명시돼 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원서접수를 받은 후 전형을 실시해 2단계 면접을 11월28일 치르고 12월5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충남은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후 전형을 통해 2단계 면접대상자에 대해 11월15일 면접을 실시한 후 11월18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주는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원서접수 후 전형을 통해 선정된 면접대상자에 대해 11월21일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합격자는 11월28일 발표했다.
<국제고> 7개 국제고 입시는 세종을 제외하면 소재지의 외고 입시일정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세종의 경우 외고가 없을 뿐이다. 외고 입시와 동일한 일정으로 치르는 배경으로는 교육부가 발표한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 상 외고와 국제고를 동일하게 규정한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고 중 가장 빠른 일정은 10월 중 원서접수가 끝나는 인천이다. 인천외고, 미추홀외고와 동일하게 10월26일부터 10월3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후 1단계 전형을 실시해 11월23일 2단계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11월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고양, 동탄, 청심 등 3개의 경기지역 국제고가 11월중 원서접수를 한다. 경기지역 8개 외고와 동일하게 11월5일부터 10일까지 원서접수한다. 전형일정은 11월11일부터 24일까지이며 2단계 면접전형은 11월18일부터 24일 중에 치른다. 지난해에는 고양이 11월22일, 청심이 11월23일, 동탄이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면접을 실시했다. 합격자는 11월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은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해야 하며, 12월3일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전형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12월1일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부산도 면접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야 하며 11월26일부터 12월3일까지 전형을 실시한 후 12월4일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작년에는 12월2일 면접을 실시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세종의 경우 지난해 11월5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았다. 전형을 실시해 면접대상자를 대상으로 2단계 면접을 11월29일 실시했다. 합격자는 12월2일에 발표했다.
<운영평가의 변수> 올해 외고와 국제고는 5년 단위 운영평가라는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외고는 1992년, 국제고는 1998년 관련 제도가 도입됐지만, 운영성과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고의 경우 전국 31개교가 모두 운영평가 대상이며 국제고는 개교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고양, 동탄, 세종 등 3개 국제고를 제외하면 4개교가 운영평가 대상이다. 현재 운영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외고가 지정취소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다. 서울외고는 특목고 운영평가 결과에서 지정취소 대상으로 통보 받은 상황. 청문절차를 통해 평가결과에 대한 소명 및 미흡 사항 보완계획을 제출하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는 절차를 거쳐 특목고 유지 여부가 결정 나게 되지만 최근 황우여 장관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지정취소논란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어내신 중심 자기주도학습전형> 외고와 국제고 입시는 교육부가 정한 ‘외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에 따라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영어내신과 출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반영한다. 중2 성취평가 영어내신과 중3 석차 9등급 내신을 반영한다. 중2 성취평가제 내신은 A부터 E까지 5~1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중3 석차 9등급 내신은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중3 석차 등급 내신은 동점자가 있는 경우 중간석차를 반영한다. 출결은 무단
결석일수만큼 점수를 빼는 방식이며, 시/도별 혹은 학교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감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설정 학습, 그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과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에 대한 내용이다. 인성영역은
봉사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 준수 등에 대해 중학교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느끼고 배운 점에 대한 내용이다. 자소서에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해 1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공인어학성적,
한국어 및
한자능력시험 급수/점수, 교내/외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
교육원 교육 및 수료여부, 부모 및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 내용, 지원자임을 알 수 있는 인적사항 등은 기재해서는 안 된다.
교사추천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평가와 인성영역 평가에 대해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학생의 자소서와 학생부를 기초로 평가 및 의견을 기술해야 하며, 배제사항이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교사추천서는 생략이 가능하다. 생략하는 경우에는 자소서에 담임교사 확인란이 추가된 양식을 활용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지역 외고는 추천서를 생략했다. 추천서 생략여부는 고교별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경기지역 8개 외고 중 과천외고와 고양외고는 추천서를 받았지만 나머지 6개 외고는 추천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