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산명수청 오천길

[김만호]

                                          청풍명월 산명수청 오천길

울 박 총장님은 두해전부터 오천길을 무척이나 가고 싶어했다.

올 계획 5~6일 잡았으나, 태풍 지나간 담날 부득 하루 연기 6~7 오천길 라이딩 떠났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 가 제주.부산.울산''' 남부 쓸고간 담날'''

청풍명월 맑은 바람과 달이 높아져 차올라 가는  초가을 좋은 날에'''

종근.태철.나는 충북 오천길 화려강산 질주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그 무덥던 여름날''' 가뭄에 잘 버텻던 갈대가 가을 바람에 살랑살랑대는'''

그 군락지 속을 삼총사는 속세를 떠나 유유히 흐르는 오천길 오솔길따라''' 

청풍명월무인관 신선의 세계로 빠지고 싶어 무작정 달리고 싶었는지 모른다. 

( 청풍명월무인관 淸風明月無人管  : 청풍과 명월은 사람의 관할이 아닌 것으로

속세 俗世를 벗어나 있음을 이르는 말. )

오천(길) :  쌍(곡)천( 21km) - 달천(5.5km) - 성황천(18.5km)  - 보강천(15km)  - 미호천(40km)

1일차 : 08:00 강릉발~ 09:20 원주착  /  10:00 원주발~ 11:00 충주착 /

중식 / 12: 40 충주발~ 13: 40 연풍착

삼총사는 지나가는 길손에게 부탁하여 첫출발지 행촌교차로 폰 자세 취했다.

안전제일주의 선두대장 태철 -  나 - 후미대장 종근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반시간 정도 달리다 오천길 쌍천 첫 정자서 쉬어 가면서 한숨 돌렸다.

정자 그늘 아래선 충청도 사나이 홀로 느긋하게 느러지게 오침하고 있었다.

산과 물의 경치가 곱고 아름다운 나의 제1 고향'''  

나의 증고조 원조상 할배 고향산천 산명수청.산명수려 감상에 빠졌다

(나의 조상 할배 고향 :  충북 영동군 미탄면 / 마눌 조상 : 충남 청원군 전의면 )

행촌교차로서 24km 달려오니,   두번째 쉬어가며 괴강교 인증센터 찍고'''

나무터널 가로수 나무사이로 햇살 받으며''' 인증 후 또다시 달려 나갔다.

증평 백로공원센터로 두총사 라이더 달리는  모습 정말로 신나 보였다.

다리서 빠져나온 사나이들은 시원한 다리 위를 건너고,

더 시원한 다리밑 아래로 내리달리다 오르막 달리고, 돌아서서 수없시 질주해 갔다.  

가파른길 달리다 허기에 지친 총사들은 태철 사모님 바리바리 깍아'''

싸준''' 나주배 맛나게 먹으며 갈증 해소하며 쉬어갔다.

수암 쉼터 바로 정면 앞에는 잘 정비된 원수암 비석이 있어'''

나는 백두대간 소백산맥 준령 성인산 자락 원수암 마을 유래비 앞으로 닥아갔다.

충청도 고을 유구한 역사 녹아내려온''' 농심들의 삶 애환 줄거리 읽어 내려갔다.

괴산의 성인산 자락 산자수려 山紫水麗 : 산의 초목이 자줏빛으로,

선명하고 물은 깨끗한 마을의 인심 좋은 조상들이 살아온 귀감을 엿볼수 있었다.

쉬어가며, 갈증 해소 후'''

회장과 총장은 성황천 거쳐''' 보강천 백로공원센터 욜씸히 달려 나아갔다.

드디어 증평읍내 중심의 백로공원센터에 도착 기념 박았다.

유니폼 유난히 빛나는 자세가 건장한 싸나이 중에 싸나이 같아 보였다.

백로공원에는 백로 세마리가 날개짓을 하며,

우리 삼총사를 한마리가 한사람씩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증평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는 

" 2016 증평 인상골 축제(10.6~10.9) "  전야제가 열리고 있었다.

증평 둘레산들의 산자수려, 연하일취, 산명수려수청'''

그런 토양질 좋은 그늘 아래서 인삼들은 아주 잘 자랄것만 같았다.

우린 증평에서 젤 좋은 증평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 몽무인텔 " 투숙하였다.

피로에 지친 우린 시장내서 삼겹살.갈매기살 허기 달래며 이야기꽃 피웠다.

울나라 유일하게 증평군에는 리만있고, 면이 하나도 없다고'''

증평군은 괴산군서 떨어져 나와 경찰서와 교육청이 없어, 아직도 괴산군서 관할한다고 알쿼주었다.

석식 후 8시 카타르전 개회식때쯤'''

화려하게 인삼골 축제 불꽃놀이 폭죽 터트려 우릴 환영해 주었다.  

러시아 올림픽 카타르와 최종전 3:2 승리 시청후 까까스로 몽롱하게 잠을 청했다.

 2일차 아침 증평시장내 선지해장국 맛나게 들고 08시 보강천(15km) - 미호천(40km)

바람 가르며 가로질러 갔다.

나는 미호천 금강 합류지점 38km 따라지 지점서 질주 추억 폰상 박아 주었다. 

미호천을 욜심 질주하는 멋진 태철 선두대장님 모습!!

시정 기획 달인답게,  총장님은 A4용지에 깨알같이 적은 예정표대로 착실히 수행해 나갔다.

안전한 선두대장 라이더뿐만 아니라''' 그랜드슬램 달성 계획대로 빠짐없이 지휘 잘해줘서

넘 고마웠습니다.

미호천을 욜심 질주하는 멋진 종군 후미대장님 모습!!

전국제천 대전 관람키위해 하루전날 출발 충주서 합류한 종근 대장 넘 고마웠습니다.

합강공원센터 - 세종시 시외버스 터미널 가보니 강릉행 버스가 별로 없어'''

대전까지 합류, 시간에 쫒기자 우동한그릇 먹고, 3시 강릉고속버스 배웅해준 정성 고마웠습니다.

3시 10분 충주로 홀로 가서''' 전국체전기간 관람 잘하시고, 안전하게 돌아 오세요! 감사드립니다.

네번째 무심천교센타에 인증하기 위한 삼총사 애마들 모습! 

우리 애마들 기름치고, 조이고, 점검 잘해서''' 늘상 주인장 안전하게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무심한 너는 너는 알지 못하네~ 애마의 연정~ 함께하는 동안 신주 모시듯 잘 모시겠습니다. 

무심천교(26KM) - 합강공원(27KM)  달리던 중  방장 모친상 저나 받는 동안 짬 내서 박았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말은 살쪄가는 좋은 날씨에'''

오천길서 갈대 숲이 젤 좋은 곳을 질주하는 두총사 모습 담아 봅니다.

10월이 가기전에 금강 종주 길라잡이 해주실거쥬! 부탁드립니다. 요구합니다.

완전무장''' 철두철미''' 강철투지''' 혼연일체'''대단한 라이더들''' 

그런, 두총사님께 미호천 갈대들은  가을 바람타고 살랑살랑 고개숙여 흔들어 주었다.

미호천 제방따라'''  오천길 마지막 합강공원센터로 질주하는'''

대장님들의 뒷모습은~ 저런 모습, 저렇게 무심하게 앞으로 달려 나아갔다.

드디어, 금강 합류지점 " 합강공원센터 "  마지막 인증샷 완료'''

기획달인 총장님 예정표대로 12시 도착하여''' 세종시외버스터미널 50분소요 찾아갔다.

13:50 세종시발 - 14:30 대전착   /  시간 부족 중식으로 우동.김밥 / 

15:00 대전발    - 19:40 강릉착   /  19:50 - 20:30  서부식당 소머리국밥(준 제공)

종근 회장님, 태철 사무총장님  함께해준 오천길 동행길 넘 감사드립니다.

천고마비 풍성한 가을햇살 듬뿍받았사오니, 오늘도 일취월장 하시길 바랍니다.

생각하는 갈대같이 용의주도하신, 박총장님.김회장님 넘 고마웠습니다.

10월 가기전에 금강종주 예정표대로 실행으로 동행 달려 주시기바랍니다.

      용의주도[ 用意周到 ]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빈틈이 없이 꼼꼼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맑고 깨끗함이 흐르는 순수한 느티나무의 고장 괴산'''

풍년 예고 번영을 상징하는 청아한 백로의 고장 증평'''

몽무인텔에서의 하룻밤 만리장성 추억이 스쳐갑니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행촌교차로에서'''

괴산군을 흐르는 쌍천, 달천, 성황천 -  증평군을 흐르는 보강천 - 

청원군을 흐르는 미호천 - 세종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신나게 달리는 오천자전거길 넘 즐거웠습니다.

속세 떠나''' 잠시나마''' 신선세계 빠지면서''' 세상 시름 잊었습니다.

충주.괴산.증평.청원.청주.대전 세상구경 신나고 잼나게 잘 했습니다.

우리 추워지기전에''' 또 세상 구경 어데라도 라이딩 함께 떠나가요!

라이딩 함께하는 동안, 우리들 사이는'''

구름이 달을 빠져 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라이딩 함께하는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주현]

멋진 오천길 구경 잘했네요 무탈하게 오천길 라이딩 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박태철]

고향 촌놈들 나들이에 관심갖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박태철]

역시 스토리텔링의 달인! 만호 실장님, 라이딩 모습 잘담고 기록을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 총 종주거리 : 120.8km ( 인증수첩 : 105km, 네비 : 99,8km )
★ 평균 속도 : 18.7km/h
★ 최고 속도 : 57km/h

[박태철]

의기투합하여 적당한 금강종주 일정 잡히면 인증수첩에 도장을 시퍼렇게 또 받더라도 안내해 드리죠. (백수의 해야할 도리 ㅎㅎㅎ)

[박태철]

32기 1번타자 이석우 서울라이딩 회장님! 자건거길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달성 인증서와 인증메달은 받은겨? 안받은겨? 뭐 빠지게 달려왔는데, 자꾸 새길을 만들어 놓으면 죽을때 까지 타다 말라는건지? ㅎㅎㅎ

[전 인영]

암만봐도 거시기(고환)를 어데서 흘린거같으니 자서이보고 사르마다 속을 구석구석 훌 뒤져보시길ᆢ 그랜드슬램은 시나~~미 받기로하고ᆢ

[이석우,]

아직 해파랑길이 남았는디 담달고거까지 해치울라고준비중돠 오천길종주축하드리고 해파랑길할때우정출현되겠지뭐? ㅋ

[박태철]

다음달은 추워질텐데 10월로 앞당겨요. 우정출연이야 당근이지요 (아마 강릉도 상원 회장 외 종근, 만호, 우현 등 몇몇 동기들이 동참할것으로 봅니다...)

[김만호]

이틀 07:00~11:00 동안 편집.수정 이제 막 최종 올렸습니다. ㅎㅎㅎㅎ

[이영일]

오천길 종주 축하드립니다. 3인방 철인들께서 120키로 달려 무사무탈 하심을 감축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