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레이저(Laser Hair Removal) 리뷰
제모시술 (Laser Hair Removal)은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미용의료시술 중의 하나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로지' 제모시술만 하는 에스테틱 샵들이 시내 곳곳에 있으며,
미국의 미용의료시술을 통계낸 자료에 의하면 레이저제모시술은 보톡스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시술입니다. 국내에서도 레이저제모가 도입된지는 몇 년이 되었지만, 일반인들이
흔하게 받을 정도로 폭발적인 제모시술의 증가를 보인 것은 최근 1~2년 사이의 일입니다.
제모레이저의 발달, 건강한 몸과 노출을 자연스럽게 하는 트랜드의 영향
최근 몇년 간 제모시술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최근에는 제모시술을 받는 그룹이 다양해졌다는
것과 국내에 수입되는 제모레이저의 기종과 성능이 다양해졌다는 점입니다.
과거, 20대초중반의 트랜디한 여성이나 모델, 연예인들이 제모시술의 주된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여성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부터 30~40대 여성분들, 얼굴에 수염이 많아 고민인
남성 등 다양한 계층이 제모시술을 받기위해 클리닉을 찾아옵니다.
제모레이저 또한 예전에는 알렉산드라이트, 라이트쉬어 등 고전적인 755nm파장 또는 800nm의
다이오드레이저 3~4개 기종이 제모레이저의 전부였으나 최근들어서는 흔히 쓰이는 레이저만
십여 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해졌습니다. 때문에 이번글에서는 제모레이저 구입을 고민하는
클리닉원장님들과 또는 제모시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을 위하여 국내에서 쓰이는 제모레이저
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봅니다.
<레이저가 모근을 제거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결국 좋은 제모레이저란
피부와 피부부속기를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모근만을 태우는 레이저겠죠.>
제모레이저의 고전, 아직까지도 강력한 제모레이저 라이트쉬어(Light Sheer)
라이트쉬어(Light Sheer)는 퀀텀(Quantum) IPL, 에스테틱워크스테이션인 원(One)의
제조사로도 유명한 루메니스(Lumenis)사의 제모레이저입니다. 사실 루메니스는 레이저업계에서는 자동차업계의 BMW, 벤츠와 견줄만한 지명도 있는 기업이기에 제모레이저인 라이트쉬어(Light
Sheer)또한 미국, 유럽의 유명 레이저센터와 클리닉에서 애용되고 있습니다.
800nm의 파장을 이용하며 1초당 2번의 레이저샷(2Hz)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XC모델 외에
최근에는 보급형 ET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두 기종의 차이는 레이저팁의 크기로, 두 가지 모델모두
사용하는 데에 편리합니다. 다만, 제모시술이 많고 종아리나 전신제모 시술케이스가 많다면 XC
모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술받을 시의 통증도 경미하고 제모율도 평균이상인 제모레이저의 고전입니다.
제모레이저의 새로운 강자, 이레이저 DSL (E-laser DSL)
이레이저 DSL은 폴라리스(Polaris), 리펌(Refirme)등으로 유명한 이스라엘레이저기업 시너론
(Syneron)사의 제모레이저입니다. 시너론(Syneron)은 미국피부과학회와 방송에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미국시장에서 피부과 의사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엘로스(Elos: Electro- Optical Synergy)라는 레이저조사와 동시에 고주파를 함께사용하여 피부리프팅, 제모효율 증가를 얻는 기술을 채용하였습니다.
시너론사의 제모용다이오드레이저 E-laser DSL은 810nm의 다이오드를 이용하며
초당 2번의 샷 (2Hz)가 가능합니다. 롱펄스모드를 이용시 통증없고 빠른 제모시술이
가능합니다. 고주파 파라미터를 적절히 사용시 다른제모레이저보다 극도의 빠른 제모율
(3~4회 안에 제모완료)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기종입니다.
연구논문에 의하면 백인이나 옅은색깔의 가는털 제모에도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고주파모드 이용시에는 폴라리스등의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피부에 레이저팁이 정확하게
커플링(Coupling)되도록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적은 제모레이저, 소프라노 XL(Soprano XL)
소프라노는 러블리(Lovely) IPL, 테너(Tenor)고주파 등으로 유명한 알마레이저사(Alma Laser)의
다이오드 제모레이저입니다. 알마레이저는 MSQ와 Orion Laser가 M&A를 통해 탄생한기업입니다
소프라노 XL은 810nm 파장의 다이오드(Diode) 제모레이저입니다.
시술시 일반적인 2Hz의 제모모드와 SHR이라 불리는 10Hz(초당 10번의 레이저샷)을 사용
하는 제모모드가 있습니다. SHR제모모드는 여러개의 다이오드가 교대로 발광하는 방식으로,
시술시 통증이 적지만 2~4 Pass이상의 충분한 시술을 하지 않으면 적절한 제모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피부반응을 잘 살피며 섬세한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제모 붐을 일으킨 데 일조한 제모레이저로, 판매가격은 고가이지만 레이저대금의
일부를 오버츄어 등 광고에 돌려주는 마케팅기법을 활용하여 급격히 인지도가 높아진 제모
레이저입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아포지(Apogee) 레이저
아포지(Apogee)는 어펌(Affirm), 시너지(Cynergy)등의 레이저로 유명한 시노슈어(Cynosure)
사의 레이저입니다.
아포지는 755nm의 파장을 이용하는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레이저로 제모 외에도
점, 잡티(sun Spots)제거, 레이저 토닝 등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의 특성상 구동시 예열시간이 5~10분 가량 소요되므로 제모케이스
가 많은 원장님들은 데모를 충분히 해 본후 편의성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증은 중등도, 제모퀄리티는 중상급인 레이저입니다.
점점 약진하고 있는 국산 제모레이저 PHR, 스무스쿨(SmoothCool HR)과
데필라이트(Depilight)
PHR은 일반적으로 잡티, 주근깨제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IPL의 고파장대 (700nm~)영역을
필터링하여 제모용으로 개발한 국산 제모레이저입니다.
마찬가지로 국내 중견 레이저제조기업인 제이시스(Jeisys)사의 IPL형 제모레이저도 스무스쿨
(SmoothCool)이 있습니다. 일본 다카하시클리닉 등과 협력하여 일본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합니다.
데필라이트(Depilight)는 808nm의 다이오드를 이용하는 국산 제모레이저입니다.
국산 제모레이저들은 상대적으로 수입레이저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국내시장에 맞는 마케팅으로
점점 외산레이저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구입시 A/S와 부품교환 여부, 기기의
안정성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오드제모레이저 vs 알렉산드라이트또는 IPL계열 제모레이저
레이저의 종류를 분류하는데 쓰이는 다이오드(Diode), CO2, Nd-Yag 등의 용어는 레이저를
생성하는 매질을 의미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빛을 증폭시키느냐에 따라 분류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쓰이는 제모레이저들을 분류해보면
다이오드(Diode) 제모레이저로는
라이트쉬어(루메니스), 이레이저DSL(시너론), 소프라노XL(알마레이저),데필라이트(국산),
메디오스타(애슬피온)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제모레이저로는
아포지(시노슈어), 알렉스LAZR(칸델라), 젠틀레이즈(칸델라)
IPL계열 제모레이저로는
PHR(국산), 스무스쿨HR(국산.제이시스)
제모시술받는 입장에서 어떤 레이저가 좋을것인가
제모레이저별로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시술받는 입장에서는 다이오드레이저가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은 편이며, 시술시간도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굵은 털의 경우 오히려 IPL이나 알렉산드라이트가 효율이 높은 경우도 있으며, 잔털이나
전반적인 제모율은 다이오드레이저의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같은 다이오드 혹은 같은 IPL제모레이저라도 제조사나 시술 방식에 따라 제모율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연구논문에 따라서도 제모레이저의 제모효율이 다르게 발표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본이 되는 퀄리티의 제모레이저에 절절한 경험이 있는
시술자의 꼼꼼한 시술이 관건입니다.
레이저를 구입하는 원장님의 관점에서 좋은 레이저
제모시술은 붐을 타거나 1~2년 안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며, 기존 고객을 통한 소개와 만족도가
높은 시술로 어느정도 제모고객이 확보된다면 수준있는 제모전용레이저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 입니다.
레이저를 구입하는 원장님의 입장에서는 제모레이저는 효과와 안전성을 최고로 고려하되,
조금만 제모시술이 원활해진다면 구동시간 및 시술시간이 긴 레이저는 일단 순위밖으로
보아야 하며 1~3년 경과시 레이저의 소모품과 유지비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이오드레이저는 일반적으로 100만샷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 5~10만샷을 사용하는 IPL
계열보다 유지비용이 낮은 편이며 시술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제모레이저의 가격대비 품질과
외국또는 유명의료기관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가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 장웅철원장 (연세엘레강스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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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좀....보수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겠지만 이미 효과가 검증된 장비를 우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의 의료기기는 대부분 광고나 홍보를 앞세워 판매를 합니다. 나름대로 마케팅의 한 방법이지만, 억대의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물론 충분한 임상사례나 검증이 필요한만큼 새로 출시되는 기기의 평가는 최소 1년은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추천드립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제일 검증된 장비는 사실 루메니스 라이트쉬어입니다. 다만 사용 편의성과 제모효과 면에 있어서 최근 등장한 제모레이저들이 장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제모 받고 있는데요 ..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쓰는 제모 기계이름이 포토나 맥스? 멕스? MAX < 암튼 이건데 ... 이기계는 좋은건가요?
전 소프라노였는데////그건 기계이름이 아닌가요? 라온연합의원이라고- 시설도 깨끗하고 장비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