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030 정비기본계획 고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사업 진행
경기 의왕시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8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인덕원삼호아파트(포일동) △신안아파트 △동백아파트 △백합목련아파트 △무궁화아파트(이상 오전동) △인스빌아파트 △왕곡지역(이상 왕곡동) △장미아파트(삼동) 등이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2030 의왕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로써 의왕에서는 총 19곳(재개발 9곳, 재건축 10곳)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된다.
고시문에 따르면 시는 이들 8곳의 준공년도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시급성을 따진 뒤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신안아파트와 인덕원삼호아파트다. 신안아파트는 당장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인덕원삼호아파트는 내년부터 가능하다.
2단계는 오는 2024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한데 백합목련아파트, 왕곡지역, 인스빌아파트 등 3곳이다. 이들은 2개 이상의 단지가 묶여 있는 이른바 그룹화 단지로 전체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정비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3단계는 장미아파트, 무궁화아파트, 동백아파트 등이다. 오는 2025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아울러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인만큼 법정 안전진단 실시 결과 재건축 대상 판정을 받아야만 한다.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도래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2/3 및 면적 1/2의 찬성을 얻어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다만 정비가 시급한 지역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공급 촉진 기조에 부합하도록 기준용적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새롭게 지정된 신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기준용적률 250%가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