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오렌지 막창
다음 날 일어났더니, 음.... 경보가 울린 것 치고
하늘은 어둑어둑했지만 비는 안왔다!
그게 어디야
미리 예약해둔 Bow River Cafe에 브런치를 먹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움직여서 갔다.
*맛집은 주로 Trip adviser, Zomato를 이용해서 찾았다.
그리고 Open table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사전 예약!
캘거리까지 이어지는 Bow 강줄기에 동화같이 자리잡은 River Cafe.
아침 10시부터 오픈하는데 클래식한 아침식사하고, 에그 베네딕트를 시켜서 먹었다.
식사당 20~25불 정도.
사진마다 죄다 사람이 나와서 모자이크를 할 줄 모르는 나 여시.. ..;; 제한적 공유에 양해를 부탁합니다.
공원 사진
밥먹고 나서 잠깐 쇼핑몰에 들려서 옷구경했는데, 의외로 별로 안싸니까
쇼핑할 생각은 별로 노노.. 더 바디샵은 좀 싼 것 같긴했지만
면세가 최고^^
첫번째 목적지인 밴프 내셔널파크 가는길!
차타고 가는데 시속은 100km 제한이 대부분이다.
한국과 다르게 대부분 차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하니 혼자 140, 150 밟지 않도록 주의.
내셔널 파크는 첩첩산중이라 통신이 끊긴다.
그래서 구글 오프라인맵을 사전에 다운받아 갔다.
헬로우 모바일에서 미국/캐나다 와이파이도 해갔는데(9일, 8만원정도)
통신이 끊기니까 와이파이도 끊기고... 음악 스트리밍해서 들을 생각이었던 나는
그냥 어쩔 수 없이 지역 라디오 들었다.
더 첩첩산중으로 들어가면 라디오도 안나온다.
밴프 내셔널 파크 가는길
곧 있으면 Banff!
가는 길에 카나나스키스에 들리려고 했는데
카나나스키스 관광지에 가려면 가는길에서 40km가량 내려갔다 올라와야 해서 포기했다.
가다가 캔모어에 들려서 간식먹었는데
캔모어에 특별한건 없지만 아기자기 함의 결정체인 동네다.
꼭 들려서 많은 사진을 찍고 간식먹고 가자.
*사진은 죄다 인물사진 ㅠㅠ
밴프 내셔널파크에 들어오면 입장료를 사야되는데
하루당 2인기준 19불정도 한다.
사전에 내셔널파크 홈페이지가서 구매하거나
그냥 현장에서 사면 된다.
록키산맥 전역에서 시시떄때로 검사하고 이곳저곳에 팔고 있으니 여튼 미리 구매해놓고
반드시 차 앞 유리에 붙여두어야 한다.
레이크 미네완카
영혼이 잠들어있다고 하는 원주민의 말을 따서 미네완카라는 호수에 왔다.
밴프 다운타운이랑 약 20~30분정도 떨어져 있다.
보시다시피 물이 너무나 맑고... 빙하수에서 녹아서 에메랄드 빛이 난다.
회사를 떄려 쳐 말어? 이게 내 인생이 맞나... 허구언날 고민하다가
탁! 트인 이렇게 맑은 호수에 30분간 그냥 드러누워 있었다.
사진으로는 차마 담을 수 없는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의 느낌.
날씨도 비온다고 해놓고 너무나 맑았고
모처럼 느끼는 해방감에 너무나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다.
기온은 낮기준 최고 24도 정도인데, 물은 매우 춥다.
수영은 못한다.
다시 이동해서 밴프 다운타운으로 이동!!
밴프 다운타운, 뒤에 보이는 산이 설퍼산으로, 마을도 아기자기하지만 뒤에 보이는 산처럼
신이 조각해놓은 산들이 마을을 둘러 싸고 있다
호텔 전경
호텔 전경
체크인을 하고 올림푸스 신화에 나오는 산처럼 보이는 산맥을 타고 올라가
차로 15분정도 이동하면 산맥 중턱에
Upper Hot Springs 온천이 있다.
7.9불정도면 야외 노천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데
산맥을 내려다보며 온천을 할 수 있다.
100년도 넘은 온천인데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야된다. (렌탈가능)
근데 가면... 수영장은 좁은데 사람은 엄청 많다
걍 으어~~~` 하다가 나오면 된다.
그리고 수영록 렌탈해주는거 귀엽다고 생각하고 입고있었는데
다 비키니 입고오고.. 혼자그거 입고 있으려니
디자인이 마린룩같이 생겼는데다 내가 가슴도 작아서 ㅠㅠ
혼자 로리콘 처럼 보였다.
비키니 있으면 그냥 비키니 가져가자.
온천 입구 전경
첫날 저녁은 관광책자에도 많이 나왔던
Coyote 식당에서 피자랑 햄버거를 먹었다.
알버타주는 소고기로 매우 유명한 동네다.
버팔로 버거도 있고, 각종 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코요테 레스토랑에 웨이트리스는 나를 보더니
한국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인이라 했더니 제주도에서 본인이 영어강사로 근무했다며
한라봉이 먹고싶다고 했다.
한라봉은 못줬지만 팁으로 5불 더줬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록키산맥 투어에 앞서
온천으로 노곤노곤하게 녹이고 시원한 맥주에 햄버거를 먹었더니
2일만에 회사 스트레스가 다 날라갔다 ^^
돈쓰는건 재밌고 노는건 즐겁다.
첫댓글 여시 어서 더써줘.... 캘거리에서 1년있으면서 내키면 밴프가서 놀다가 한국들와서 일한지 3달째.... 죽겠는데 여시글보고 좀 숨통트인다ㅠㅠ
진짜 멋있당!!! 여시도 경치도!!!
여시 다음편빨리써줘....여행후기보면서 힐링되고있어ㅋㅋㅋㅋ정말아름답다...
곤돌라안타고 설퍼산 걸어서 하이킹왕복하고나서 온천들어가면 몸이 녹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하이킹 왕복5시간임ㅋㅋㅋ
여시 영어잘하나부다 ㅠㅠ
크앙 나도 곧 캐나다가는데 머무 이쁘다ㅠㅠㅠㅠ
대형연어왔어 여시야 다음편 써조라
여시...... 대왕연어야 다음편이없어서 너무슬픈데 그래도 글 안지워줘서 고마워 여행갈때 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