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작년 봄에 처음으로 로아 거제도
숩례를 다녀왔고 가을에는 처음으로
계절 숩례로서 통영을 다녀왔었어요.
다만 지나고 나서 알고보니 구조라에서
하나가 빠져 있었고, 통영에서도 계절에서
빠진데가 나와서 아숩어했었고 다시 가야지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가게 된 것이었어요!
https://cafe.daum.net/soobinfarm/rP0F/17653?svc=cafeapi
(여기에 거제도 이야기도 같이 들어가있어요,통영은
올려야지 하다가 밀려서 못올리고 셰인럽을 맞이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사진 수가 많아서 저는 세 글로 나누어서 올릴게요 ㅎㅎ
#1. 새벽에 짧게 자고 나와서 남부터미널로
가서 간단히 아침을 하고 07:30 고현행 시외프리미엄으로
출발했어요, 단풍철에 화창맑은 날씨로 가을나들이
최정점인 때에 가서 아침부터 버스전용차로가 죽전~오산
사이에서 무력화되어서, 원래 인삼랜드에서 쉬는데
청주 죽암휴게소에서 쉬게 되었어요.
(산청 경호강을 끼고 달리는 중. 장수부터는 창가보다가 자다가 하면서 갔어요)
(12시 넘어 통영나들목을 나와서 견내량을 건너고 있어요. 한산대첩의 시작점 견내량)
#1. 서울남부에서 4시간 56분. 예정보다 36분 지연되었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고현~구조라 버스가 주말에 1시간 간격으로 줄어드는데
바로 구조라 22번 버스로 갈아탈 수 있었네요'
구조라에서 옥포랑 장승포 초입, 지세포를 돌고 돌아서
거진 1시간 걸려서 구조라에 왔고예. 17개월만에 다시
왔어요
#2. 작년 봄에 구조라에서 유일하게 빠진
밭주인님 싸인있는 식당 옛 무송(구이조아라)에
드디어 왔어요~
1층에 피카츄 라이언 뽀로로 인형이
위에 있었는데요(짱구는 없었어요,)
원래 헬멧이 아니고 다른 모자를 쓴 채 있었네요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밭주인님 싸인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홍주네 찍은 날에 다녀가신
회덮밥이랑 생선구이랑 멍게비빔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회덮밥은 먹을만했고
민어랑 조기랑 가자미구이도 괜찮았어요.
제일 좋았던건 미역국.(감기가 다 나은게
아니어서 목이 따뜻해진 느낌 확)
#3. 식사 후 저녁까지 로아숩례에 나섰어요
먼저 구조라항 바닷가부터 보고
공판장 왼편 지아가 일을 거들던 곳과
포구 배 바로 앞에서 일을 거들던 곳도 보고
밤에 갇혀있던 창고도 봤어요
문은 닫혀 있고 쓰고 있다는데 출입문
왼편에 더 훼손된,
두 해 연속으로 스테이캄 안은
볼 수 없었어요. 인스타를 보니
11월 6일까지 쉰다고
#4. 점심 전에 미리 약속된 택시를
만나 여차까지 갔다가 2시간~2시간 반
타는 걸 목표로 일단 구조라를 떠났어요
처음은 구조라 오기 전 정류장
(구조라주차장 구조라방향) 앞에서
지아가 지게차를 끌고 운전하는 장소에
잠깐 내려서 사진을 찍고요
(밭주인님 묵으신 펜션은 놓쳤는데
가볍게? 스킵하기로 했어요)
학동마을 오기 전 민규를 쫒아오는
차가 지나간 곳도 마을입구에 차를
세우고, 잠깐 걸어와서 찍었어요
여차가는 길에 있는 바다 사이에 놓인 보행로
다대, 다포마을 근처인데 여기를 7년 전에
지나갔었거든요. 그새 새로 생겼네여 :-0
#5. 7년만에 온 여차해변!
이곳은 버스가 단 세 번만 들어오는 곳이어서
평소 가기가 매우 어려워요. 처음 갔을 때는
새벽에 어찌 연계가 될 수 있어서 반대편
저구마을에 내려서 근포입구, 홍포마을,
홍포여차 비포장해안도로를 따라 아침에
여차마을까지 8km를 걸어서 아침 첫차로
학동으로 간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새벽에 연계가 불가능)
7년 전 오고 1년 반 정도 뒤에 이곳에서
로아를 찍었으니, 선숩례가 되었는데
농부님들과 오게 된 것이었어요
지아가 슬퍼하며 웅크려 앉은 바닷가와
밭주인님이 빈스타그램에 올렸다는 곳도 보고
(뒤의 섬은 대.소병대도와 대매물도, 소지도 등)
민규가 걷던 해변 왼편 방파제도 들렀어요
원래 이 모습 아니었다는데 리모델링 되어서
방파제 맨 위는 못 걷게 되었다네요
여차해변에서 50여분을 머문 뒤로
2시간을 예상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해금강 종점 가는 길에 있는 계절 오프닝의
수국길을 간단히 보고
도장포, 바람의 언덕 입구에서
한 시간 40여분만에 택시 대절을
마쳤어요, 그래도 미리 약속된대로
6만원을 지불하고 내년을 기약했어요
(아마 미터기를 켰어도 읍면복합할증으로
비슷하게 나왔을 거에요)
입구에서 길을 따라가다 막판 계단을
내리면 네덜란드풍의 풍차가 반겨주고
넓게 언덕이 펼쳐지고 반대편 해안선이
쭉 펼쳐지는 장관을 만나게 되요
길가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서 핫해진
핫도그에서 바람샌드랑 핫도그를 샀어요
핫도그는 그럭저럭, 바람샌드는 사람에 따라
실망할 수도요(겉의 쿠키에 그림을 다르게 그린
같은 방식의 샌드를 강릉, 인천, 제주, 부산 등에서
이름 달리해서 팔고 있기도요 ㅎㅎㅎ)
바람의 언덕을 봤는데도 버스시간이
남아서요
급히 반대편 신선대 바위로 내려가서
생김새를 보고 후다닥 올라갔는데
바람의 언덕보다도 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어서 안 들르면 후회해요
도장포 정류장에서 17:45분쯤 홍포에서
저구, 해금강 찍고 학동 지나서 고현으로
올라가는 쪽빛바다버스 막차를 타고 학동으로
갔어요. 고현에서 쭉 택시로 홍주네까지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구조라~여차~도장포로
택시타는 거리를 최소화하고 버스시간 맞추어서
로아 숩례를 잘 할 수 있었어요 :)
이후는 2편에 계속
첫댓글 다녀 오시드라 수고하셨어요 ㅠㅠ
오셨으면 참 좋았을건데ㅠㅠ 담에 꼭 같이가요,,!
@더숩파티 네 ㅠㅠ 더숩파티님^^
같이해서 넘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글고 숩파티님 후기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ㅠㅠ
저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다음에 다시 들러보고 싶은 여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