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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1편과 2편에 이어서 통영의 나머지 이야기들을
이어가요~ 그런데 여기가 사진수가 가장 많은 듯해요
ㄷㄷ
#1. 동피랑을 다 보고 중앙시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해림'회식당을 만났어요
해림이의 본향에서 만난 해림 상호를
한 식당 :)
중앙시장에서 서피랑으로 올라가는
최단거리로 언덕길을 올라간 끝에
1년만에 해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
서피랑길 문화동 배수시설 입구 앞에
왔어요
이 근처에는 해림이가 주먹을 쓴
곳이 있었으니, 단아 몫지않게 폭력썼던
해림 ㅎㅎㅎ
서피랑길을 서쪽으로 돌아서 가면
99계단이 나와요. 양쪽 담에는 통영
이 고향인 토지의 박경리선생님의
글귀가 작게 여럿 있는 것도 보여요
먼당이 여기에선 언덕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네요
#2. 서피랑 99계단 끝에서
택시를 타고 통영케이블카 앞으로'
왔어요. 일요일이지만 한낮에
바로타 수준으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어요 (한때는 한두시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어서 아침 오픈런이
필수였는데 타지역에 이쁜 케이블카들
많이 생겨서 줄었네요)
남산, 설악산과는 다른 스키장에
있는 곤돌라식 케이블카(요즘 생기는
케이블카는 이쪽이 대세)를 타고
미륵산 정상 밑으로 올라가요.
올라가면 정류장 맨 윗층 옥상에 스카이워크가
작게 달렸어요 밑에 영운항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한산도와 거제도가 보이는데, 멀리가 흐릿하게
보여서 아주 깨끗하지는 않아서 좀 아숩,,
신선대 전망대로 가기 위해 잠깐의 계단길을 올라가고
첫 전망대인 신선대 전망대와 만났어여. 전망대 오른편
난간에 밭주인님이 서신 곳이 있어요
밑에 돌이 있고 중간에 중계소가 있는 쪽이
밭주인님 서신 곳이에요. 왼편 맨 뒤섬이 소매물도
중간 왼편 섬이 비진도.
정상을 갈까 했는데 오전부터 이어진
강행군과 이후 남은 일정 때문에 포기하고
바로 미래사 방향으로 내려갔어요,
처음 400m 정도는 경사 나름 있는 돌길이
이어지고요
중간에 경사가 덜한 평탄한 수준의 길을 만나고
900여m를 22분만에 걸어서
밭주인님이 앉으신 쉼터에 닿았어요
실은 1년 전에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여기로 내려왔는데 마침 7년 전 밭주인님이
지나가신 길이었던 우연이!
쉼터에서 미래사 쪽으로 조금만 가면 숲속으로
가는 좁은 길이 나오고, 조금만 들어가면 6컷 사진을
남긴 곳이 나와요
미래사 가는 연못 돌 위에 거북이들이 올라와있어서
미래사에 들러서 잠깐 쉬다가
#3. 수륙해변에 왔어요.
여기 앞바다가 한산에서 학익진을 펼친
바다가 맞아요. 숩례도 하고 역사의 숨결도
느껴보는
밭주인님이 서서 사진을 남긴 곳
7년 전에 모래가 가득했으나 줄어서
길이 드러났어요
왼편의 한산도와 오른편의 미륵도
사이의 바다를 끼고 산책로를 1km여
걸으면
(여기인줄 알았으나 허탕)
통영낚시공원 가기 전에 때마침 썰물을 만나
산책로 밑의 바위와 모래톱이 드러났고
밭주인님이 사진 남기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어요. 작년에 갔을 땐
밀물 가득이라 못봤던,, 장소도 찾고 돌 배치가
조금 달라졌지만 사진과 비슷하게 남겨보고
#4. 해림기석이 버스에서 봤던 바다를 보려고
방법을 찾았는데 택시로 해저터널 입구로 가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을 건너가서요
(여기가 통영운하 물바닥 밑이라는게 밑겨지지 않는)
해림기석이 버스탔을 때 건너편에 보이는
바다에 왔어요. 위치는 착량묘 입구앞
(통영해안로 117 근처)
#5. 해저터널에서 다시 택시로
바닷가를 따라가다가 이순신공원
입구에 왔어요. 이제 다 왔어요
1년 전에는 미처 못본 해림이
자전거 타던 길에 와봤네요
(1년 전에는 왜 놓친거였는지ㅠㅠ)
자전거길 아래 해변으로 내려가서 산책길을 걸어가면
해림기석이 서 있던 곳을 만날 수 있어요
1년 전에 잘 못보던 곳을 비로소 제대로 만났네요
마지막 숩례지 충무도서관.
해림이 있던 곳은 2층 열람실이었어요
조용하게 소리 안나게 사진 남기고
식사를 한일김밥에서 충무김밥을
먹었는데 네, 라면 먹은게 한수였어요
다른 곳에 맛집들이 몇 있는 걸 알고
후회,,
저는 치과치료로 인해서 접하기
어려운 탕후루. 먹은 농부님들도
반응이 그랬어요. 저는 바나나머랭쿠키로 대신 ㅎㅎ
마지막으로 근처 바닷가를 보고
8시간 넘게 치열하게 달려온 통영
레이스를 마치고
원래는 18:40 서울경부행을 타려했는데
매진이 되서 18:10 동서울행으로 일찍 떠났어요
우려되던대로 제2중부선 경기광주구간 정체로
4시간 53분이 걸려서 동서울에 내렸고 저는
전철 막차로 못가서 중간에 광역버스로 집으로 ㅎㅎ
이렇게 해서 로아와 계절의 촬영지를
이틀에 걸쳐서 모두 소화하면서 거제와
통영의 숩례 재방문을 마쳤어요~!
첫댓글 오!!저케이블카 작년 제가가족이랑 탄거네요 ㅎㅎ바닥 그유리..
케이블카를 타신적이 있으시네요😀 바닥이 유리는 아니었지만요 (유리있는건 다른곳에요)
@더숩파티 네 작년에 탔어요 바닥에 유리가 아니였군요
진짜 마지막후기까지 대장정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감사드려요 ㅎㅎ 진짜 1박2일동안 빠듯했지만 또 가고플 정도로 저역시 농부분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통영에서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고 짧은시간에 다보면서 고생도 했지만 같이여서 좋았어요😉
해림식당 진짜 반가웠네요 ㅋㅋㅋ
해림이 촬영지 바로 근처에 해림식당이라니!
이번에 제대로 잘봐서 반가웠어요 😆
수빈미용실을 못봤지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