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EED34E5ECB2B1609)
(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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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 ‘플랫폼’최상위 레벨 0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음식도 인간성도 바닥나는데…
[영화 결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77C475ECB2B5C05)
가운데가 뚫린 "ㅁ" 자모양의 방이 수직으로 끝도 없이 이어진 이곳은 한 층에 2명이 있는데 한달마다 랜덤으로 층이 바뀌고 룸메이트는 2달에 한번 바뀝니다.
이곳의 가장 특이한 점은 거대한 식탁이 위층에서부터 내려오다 보니 밑에 층으로 갈 수록 음식이 줄어들어 50층을 넘어가면 먹을 음식이 없게 됩니다.
49층에서 눈을 뜬 주인공 고랭은 자발적으로 이곳에 들어왔는데 룸메이트인 트리마가시는 죄를 짓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고랭은 트리마가시로 부터 이곳의 운영되는 시스템에 듣게 되는데 음식을 보관하면 방안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 죽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달이 지나고 171층에서 고랭이 깨어나지만 트리마가시가 고랭을 꽁꽁 묶어 놓은 상태 입니다.
즉, 이곳은 아무것도 먹을게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인육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트리마가시가 고랭의 인육을 도려내는 순간 식탁을 타고 다니며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다니던 여자의 도움으로 살아남고 고랭이 트리마가시를 죽이게 됩니다.
고랭은 트리마가시의 인육을 먹고 버티며 다음달 33층에서 깨어나고 그곳에서 한때 이곳의 관리자였던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달 202층에 배정되자 자살을 선택 합니다.
그녀의 인육을 먹으로 버틴 고랭은 6층에 배정받고 바하랏이란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고랭은 그에게 음식을 마지막 층까지 배분해서 사람들에게 먹인다면 이곳의 시스템을 자신들이 파괴시킬 수 있다고 제안하고 바하랏과 목숨을 건 도전을 합니다.
영화 후반 무기를 들고 음식을 탐하는 사람들을 막아 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예상했던 250층을 훌쩍 넘어 333층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여자아이 한 명을 발견하고 마지막까지 지켰던 음식을 주게 되는데 부상이 심했던 바하랏은 죽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들의 메시지라고 생각한 고랭은 자신은 남은 채 아이만 식탁에 올라타게해 위로 올려 보내면서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감독도 배우도 생경하지만 스페인산 미스터리/스릴러 영화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고 봤습니다.
수직으로 이어진 감옥에서 매일 한번 내려오는 음식 테이블을 통해 인간의 욕망, 이기심, 탐욕 그리고 무엇보다 계층에 따라 결정된 계급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태들을 통한 자본주의 비판의식 등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 보기에 가장 적절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을 했고 저 예산 영화로 2개층만 제작된 세트, 제안한 장소와 최소한의 등장인물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증만 남긴채 화두만 던지고 수습되지 않는 후반부 이야기들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해석과 논쟁거리가 많은 점에 추천 드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