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집&멋있는 집* - 대구,경북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한식 스크랩 -동구,수성 [대구 동촌유원지] 정갈하고 슴슴한 찬들이 입맛을 돋구는 곤드레 돌솥밥...동촌유원지 / 매일봄봄 / 곤드레돌솥밥정식
농갈라묵자 추천 0 조회 3,237 15.04.24 11:4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동촌은 저에게 추억이 참 많은 곳이지요

어릴적 이사를 온뒤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몇안되는 어릴적 친구들은 이때 사귄 친구들이라 그 연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40여년이 넘은 오랜 세월들을 사귀어 온 그때의 친구들과의 모임도

어릴적 추억이 있는 동촌 유원지 인근의 집들이었고

그중에서도 오리전문점인 선비고을에서 자주 모임을 가졌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뚝딱뚝딱 수리를 하더니 돼지갈비집으로 바뀌었더군요

지난 일요일 점심때 즈음...

인근 아파트에 사는 동생부부블 불러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봤습니다..

 

매일봄봄

대구시 동구 효동로 2길 25

053-939-5199 

점심 특선인 곤드레밥 정식입니다.

상차림이 정갈하고 슴슴한 반찬들을 위주로 구성이 된 밥상이라

속에 부담도 없고 먹기도 좋았네요

장소도 넓고 독립된 방도 있어 계나 가족 모임이나 혹은 손님 접대에도 좋을듯 하더군요.

 

 

 

입구가 산뜻하게 바뀌었네요

뭐..예전에도 깨끗하고 좋았지만 더 깔끔 산뜻하게 바뀐듯...

 

 

 

상호가 매일봄봄..

무슨 가든..이런 이름보다는 특이하고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봄봄 곤드레돌솥정식으로 택했습니다.

아침을 건너 뛴지라 아점부터 돼지갈비를 먹기엔 조금 부담스럽다는 집사람 의견을

100% 수용하여 정했습니다..

 

 

 

 

조만간 제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도 한번...

 

 

 

 

입구에 있는 셀프바인데

어느 괜찮은 한정식의 밑반찬들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고기 구워 먹을때 먹을수 있는 버섯도..고추장으로 양념한 아삭한 도라지 무침도 보이고

김치와 장아찌그리고 샐러드..등 몇가지 찬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깔끔하고 맛나다는 집사람의 평이었습니다.

 

 

 

 

저는 보이는 것 중 버섯과 도라지 무침이 좋았는데

동생은 장아찌가 아삭하고 짜지 않아 맛있어 좋다고 하더군요...

 

 

 

 

이중에는 백김치와 하단 오른쪽에 있는 우엉을 들깨소스로 버무린게

제입엔 맞더군요..

 

 

 

기본 찬들입니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셀프바에서 가져 올수도 있고

돌솥밥이 나오면서 몇가지 추가가 되는 것도 있고..

 

 

 

 

오이소박이와 백김치..

이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시원하니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커다란 접시에 다소곳이 놓여져 있는 오이와 백김치가 참 이쁘다는 생각도 들고..

김치하나 보면서 벼라별 생각을 다 한다고 집사람이 이야기 하더군요..ㅎㅎㅎ 

 

 

 

샐러드와 연근튀김

샐러드는 평범..연근튀김은 고소한 과자 같았던...

 

 

 

 

쌈을 싸 먹도록 나왔던 다시마와 양배추...

 

 

 

 

흔히 볼수 있는..아이들..

아..마와 약밥을 꼬지에 꽂아 나왔던데 조금 독특했어요..

 

 

 

 

셀프바에서 가져온 샐러드..

 

 

 

김치도 가져왔네요..

담은지는 얼마 되지 않은듯 하고 젓갈도 적당히 들어 제가 좋아하는 타입...

 

 

 

 

곤드레돌솥밥입니다..

 

 

 

시래기 된장국..

짜지 않고 슴슴하니 그냥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은...

 

 

 

 

가자미구이?..튀김?..

바싹하고 고소한 맛이 좋은...

이인상이나 사인상이나 똑같이 한마리가 나왔는데 추가를 부탁하면 해준다고 하네요..

 

 

 

 

우리가 셀프바에서 가져온 것과 직원이 가져다 준 것..

전체적인 한상차림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고 대부분의 찬들이 슴슴하니 간이 강하지 않아

저같이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들은 당연..식성 까다로운 여성분들에도 잘 맞을듯한 구성입니다.

또 점심 특선인걸 감안하면 점심먹으러 멀리 나오기 힘든 직장인들 보다는  

낮에 시간이 있으신 아주머니와 인근 직장인들을 겨냥한 메뉴인듯 생각이 되는데

아무래도 점포의 위치가 유원지에 있다보니 여성분을의 계모임하기도 좋은..장소와 메뉴인듯...

 

 

 

 

시래기 된장국이라 그런지 시래기도 적당히 들어 있고

저 깊은 국물 속에는 큼지막한 갈빗대도 하나 보이던데 사진에는 없네요..ㅎㅎ

 

 

 

 

곤드레돌솥밥입니다.

보기엔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는데 먹어보면 그리 적지도 않은 양...

한끼 식사로는 적당한 양이네요..

 

 

 

 

이렇게 들어내어 잠시후 밥을 비벼 먹을 준비를 해두고...

 

 

 

솥에는 물을 부어 두면 나중에는 구수한 숭늉으로 변하겠지요..

 

 

 

 

 

밥을 비벼 먹는 양념장은 서울쪽은 마가린과 간장을 이용하는 곳도 있고

이렇게 고추가루를 넣은 양념장이 나오는 곳도 있긴 하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진간장에 쪽파를 잘게 썰어 넣은 양념장이 입에 익어서 인지 쬐끔 맘에 덜 들었네요.

사실 우리집에도 돌솥이 몇개 있어 가끔 해 먹곤 하는데 간장은 집간장이나 진간장에

그저 참기름과 통깨를 쬐끔 넣고 쪽파를 잘게 썰어 넣은...

그게 제입에는 맞는듯 합니다..

 

 

 

하여튼 오늘은 반은 요렇게...

반은 된장찌개로..

 

 

 

금방지은 밥이어서 그런지 고슬고슬하니 그냥 먹어도 맛이 있을듯 한데

요렇게도 먹어보니 괜찮네요..

옛말이 밥만 맛있으면 찬은 없어도 된다더니 그말이 딱 맞는듯 합니다..

 

 

 

 

 

시래기 된장국도 이렇게 한번 먹어보구요..

그냥 먹긴 괜찮은 된장국인데 이렇게 비벼 먹으니 조금은 슴슴한듯..

비벼먹기엔 간이 조금 더 되면 좋은데...

저는 그냥 먹어도 좋은 심심한 된장국이 좋네요..

 

 

 

 

물어 부어둔 돌솥은 어느새 구수한 숭늉으로 변해 있습니다.

요것 또한 별미지요..

예전 어렸을땐 어머니께서 쌀을 씻고 나면 나오는 살뜨물로 구수하게 숭늉을 끓여주시면

그게 밥보다 더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집사림이 후식으로 가져온 뻥튀기..

 

 

 

 

저는 톡쏘는 음로수 한잔..

 

 

 

 

 

 

 

오랫만에 대해보는 깔끔한 곤드레 돌솥 한상입니다

돼지갈비집이 주메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아 그런지 만족감은 더 좋았습니다.

깔끔한 차림도 좋고 간도 슴슴하고 음식 하나하나 맛도 좋아 동생부부도 집사람도 맘에 든다던...

기분 좋은 점심식사였고 조만간 돼지갈비 먹으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