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수기는 해커스 사이트에 올려서 간략하게만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충청남도 지방직 9급 사회복지직에 합격했습니다
1. 수험기간: 학업 병행과 개인적인 일로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습니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6월에 합격했으니 7개월 정도 한 것 같습니다.
2. 멘탈관리법: 저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이고 멘탈도 약한 편은 아니라 크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적이나 멘탈이 무너질 정도까지 갔던 적은 없습니다. 그치만,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제가 금방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요일은 공부를 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생활, 자기관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의 합격수기나 주변 공무원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최대한 보거나 듣지 않으려고 하고 그냥 줏대있게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때 11시간은 매일 하려고 했으며, 3시간 공부하고 30분 쉬는 플랜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유튜브를 보면서 머리를 식히거나 노래를 들었고 가끔은 쪽잠도 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공부만 하려고 하거나 공부에만 몰입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거나 휴식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거리 마라톤을 하려면 쉬어가는 타임이 꼭 필요하니까요 :)
3. 공부법: 과목별로 공부방법이 크게 상이하지는 않아서 간단하게만 적겠습니다.
(1) 국어: 문법 -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선생님 기본강의 -> 심화강의 -> 빈출어법 240제 문제 -> 하프모의고사
제가 국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문법이어서 문법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 것 같아요. 매일 강의 3강씩 듣고 다시 정리하면서 복습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배운 내용 전체 복습하면서 부족하거나 까먹었던 부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식으로 계속 반복했던 것 같아요. 알려주신 암기법으로 외워야 되는 부분은 꾸준히 외웠고 강의와 함께 올려주시는 유인물에 있는 문제들도 계속 풀었습니다. 시험 전까지 전체적으로 회독한 건 3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문학 -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선생님 문학 기본강의 -> 하프모의고사
문학은 기본강의에서 수업해주셨던 작품 위주로만 공부했어요. 문학은 평소에 접했던 작품들이 꽤 많았기에 제가 처음보는 작품들이나 낯선 작품들 위주로 키워드, 주제, 수사법 등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평소에 해주셨던 유사한 작품, 유사한 표현법 고르는 문제들은 실제로 기출문제에서도 많이 출제되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문학은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중요한 작품 위주로만 꾸준히 반복하면서 읽었습니다.
비문학: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선생님 비문학 기본강의 -> 비문학독해 333.vol 1,2,3 문제풀이 -> 하프모의고사
비문학은 따로 강의를 찾아듣지는 않고 따로 기출문제, 예상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키워드를 표시해가면서 수능 비문학 푸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풀이했습니다. 비문학 문제만 몇백문제를 푼 것 같은데 문제를 많이 풀어서 그런가 시험장에서 비문학 문제는 바로바로 풀리더라고요.
(2) 영어
단어 : 해커스 기출보카 4800 회독
저는 영어 강의가 저랑 개인적으로 맞지 않아 강의를 듣지 않고 오로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매일 1강씩 외웠고 까먹거나 헷갈렸던 단어들은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서 정리했습니다. 10일 단위로 끊어서 단어를 외웠고 10일마다 전체 단어 한번씩 다시 한 번 훑어보고 기억 안나는 건 표시해서 기억이 날 때까지 외웠습니다. 이 과정을 수험기간 내에 계속 했고 시험장에도 제가 따로 정리했던 단어장을 가져가서 한 번 더 봤습니다.
문법: 해커스 공무원 기초 영문법 -> 해커스 공무원 영어 고득점 노트, 고득점 문제 -> 기출문제집 -> 하프모의고사 -> 실전동형모의고사 -> 봉투모의고사
문법도 기본적인 부분만 알고 있는 상태였어서 기초 영문법 교재부터 시작했습니다. 문법은 노트 정리해서 매일 들고다니면서 이동할 때, 밥 먹을 때마다 봤어요. 5번 정도 회독한 것 같고 회독 후에는 바로 기출문제 풀면서 문제 유형이랑 풀이방법 익혔습니다. 문제 풀면서 틀린 문법은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기본서 보면서 복습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고 그런식으로 시험 전까지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독해: 고득점 독해 -> 기출문제 -> 하프모의고사 -> 봉투모의고사
독해는 점수가 잘 나와서 따로 공부방법은 없고 그냥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었어요. 제가 독해 파트에서 유난히 많이 틀리는 문제 유형이 문장 위치 찾는 문제인데, 그 부분 보완하려고 문제 엄청 많이 풀었던 것 같아요. 문제 계속 풀다보니까 문제 풀이 요령도 생기고 풀이 시간도 단축되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3) 한국사 : 해커스 이중석 선생님 올인원 한국사 -> 기출문제 -> 하프모의고사 -> 봉투모의고사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 루트 탔습니다. 여러 선생님들 강의 들어봤는데 저한테 가장 잘 맞는 강사님인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강의 수가 상당히 많고 강의 당 시간도 매우 길어서 처음에는 많이 부담을 느끼기도 했는데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시면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지실 거예요. 일단 선생님 수업 너무 재밌습니다. 입담도 매우 좋으시고 가끔씩 던지시는 농담도 제 스타일이에요. 한국사 외울 거 많고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와서 부담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선생님 강의 들으면 그런 부담은 많이 사라져요. 저는 선생님이 올리신 강의 전부 다 봤고요. 강의가 상당히 많아서 하루에 4강씩 들었어요. 교재 빈칸 채우면서 들었고 강의 다 들은 후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나 사료 같은 건 제가 아이패드에 따로 저장해서 시간 날 때마다 챙겨서 봤습니다. 전체강의 다 듣고나니 회독할 시간이 여유롭진 않아서 회독을 하기보다는 기출문제 풀면서 회독하는 방식으로 했어요. 잘 몰랐던 사료, 낯선 사료들은 따로 정리하고 시험 전까지 문제풀이 꾸준히 했습니다.
(4) 행정법: 신동욱 선생님 기본강의 -> 판례강의 -> 기출문제집 -> 사례형기출+실전문제집 -> 실전동형모의고사
행정법은 진짜 하~나도 모르는 노베이스 상태였어서 강의 선택에 있어서부터 많이 고민하고 이것저것 따져본 것 같아요. 처음에 무료강의 열렸을 때 모든 선생님 강의 들어보면서 비교해보았고 신동욱 선생님 커리가 저한테 맞는 것 같아서 신동욱 선생님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행정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아요. 무조건 하루에 행정법 공부는 3시간 이상 하려고 했어요. 기초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서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때에는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귀에 익숙해지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용어도 낯설고 판례들도 하나도 몰라서 강의 내용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일주일 정도 꾹 참고 강의를 들으니까 귀가 열리고 내용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행정법 공부 시작했습니다. 매일 4강씩 듣고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어서 개념 위주로 정리하고 판례는 책에 나와있는 판례 꾸준히 봐줬어요. 2달 정도 걸려서 강의 전체적으로 다 끝내고 그 이후로는 회독 엄청 했습니다. 한 10번 정도 회독한 것 같아요. 판례도 기억 안나는 판례나 이해안되는 판례있으면 선생님께 질문을 하기도 하고 계속 반복하면서 최대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10번 정도 회독하고 문제풀이하니까 문제 풀 때 판례만 보면 어떤 판례인지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 선생님께서 회독 많이 할 수록 좋다고 하셨는데 문제를 직접 풀어보니까 그 말이 확 와닿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례형 기출문제집" 정말 도움 많이 돼요. 시험에서 사례형 문제로 점수 갈리고 실제로 문제 난이도도 높아서 처음에는 기출문제 풀다가 사례형 문제 나오면 스킵하고 했는데 사례형 문제 계속 풀어주니까 시험에서도 사례형 문제 1분도 안돼서 풀었습니다. 진짜 다른 건 안하더라도 사례형 기출문제집은 꼭 사서 풀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신동욱 선생님 교재가 다 너무 좋고 모의고사도 문제 적중률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시험장에서도 문제 보자마자 익숙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5) 사회복지학개론: 박정훈 선생님 기본강의 -> 심화강의 -> 기출문제집
사회복지학개론은 전공과목이어서 다른 과목보다 시간투자를 적게했습니다. 박정훈 선생님 기본강의 들으면서 전체적으로 내용 한 번 훑어보고 개념부분은 암기보다는 내용 복기하는 식으로 반복해서 읽어줬고 법제부분은 법 조문 따로 뽑아서 외웠습니다. 헷갈리는 부분도 기출문제 한 번 풀어보면서 다시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전공과목 난이도가 별로 안 어려울 줄 알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져서 이제는 전공과목도 시간 많이 투자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례형 문제나 법제 문제 출제 빈도가 많아지고 있어서 이 부분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4. 면접 : 면접은 피티윤 선생님 면접강의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따로 면접스터디를 구하지 않았고, 혼자 집에서 준비했습니다. 피티윤 선생님이 올려주신 말노트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거 간단하게 적어놓고 자기소개서, 면접 답변 정리할 때 제가 적었던 단어들이나 키워드 활용해서 문장 만들고 답변 만드니까 시간도 더 적게 들고 부담도 적게 들더라고요. 제가 필컷보다 10점이 높았고 두 명 중 한 명만 뽑는 직렬이라 면접 보통만 받으면 합격이었는데 피티윤 선생님 덕분에 면접에서 "보통" 받아서 최종합격 했습니다.
5. 하고 싶은 말
저는 사회복지직렬이고 사회복지직은 커트라인이 높지도 않고 소수직렬이라 저의 공부방법이 커트라인이 높은 직렬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냥 '사회복지직은 이렇게 공부했구나'하고만 간단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무원 공부 많이 힘들고 부담감도 크고 막막하고 뽑는 인원은 정해져 있어서 다들 많이 힘드실테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실텐데 그럴 때에는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꿈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 소리에 휘둘리지 마세요. 나는 몇개월만에 합격했다, 장수하면 안된다더라 이런 소리는 그냥 듣지마시고 혹시라도 듣더라도 걍 흘려버리세요. 그런 거에 멘탈 흔들리지 않고 멘탈 강하게 잡고 나를 위해 마음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셨으니까 남은 시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