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오래된 연식만큼이나 즐기는 방식도 다양한데, 재료를 적당하게 썰어 물과 전분을 넣고 자박하게 끓여 소스와 면이 부드럽게 섞이는 ‘짜장면’. 오리지널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별미로 즐겨도 좋은 짜장면. 이번 주는 한 입 맛보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방울방울 소환되는 인생 짜장면 맛집을 소개한다.
호박 매실청으로 더한 깊은 풍미, 서천 군사리 ‘의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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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면발에 한 입 가득 소스까지! 짜장면 맛집 BEST5© 제공: 핫 식신
서천군에서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인 ‘의생원’. 3대를 이어온 비법 춘장으로 유명해진 달인 맛집이다. ‘짜장면’의 춘장은 호박과 매실청으로 텁텁하지 않은 단맛을 끌어올리고 오미자에 숙성시킨 두부를 넣어 감칠맛을 올렸다. 상당히 두툼한 고기의 ‘탕수육’은 파, 양파와 갈댓잎, 감자 등 갖은 재료로 숙성시켜 잡내 없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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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청로 32
매일 11:00 – 20:00,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짜장면 5,000원, 탕수육(小) 18,000원
중식의 기본 불맛을 완벽하게, 가락동 ‘에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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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의 기본이라고 알려진 ‘불맛’. 가락동에 위치한 에핑에서는 불맛을 제대로 내는 오너 셰프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고르게 모두 추천할 수 있는데, 이곳의 탕수육은 소스에 볶아져서 나오는 오리지널 스타일이다. 돼지고기를 길게 썰어 바삭하게 튀겨 조각의 크기가 퍽 만족스러운 편. 파인애플이 들어가 적당히 새콤한 맛의 소스가 계속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이곳의 간짜장은 높은 온도에서 양파와 양배추를 가볍게 볶아 적당히 숨이 죽은 야채에 살짝 눌은듯한 불향이 스미는것이 참 맛있게 볶은 짜장이라는 느낌이 대번에 든다. 짜장으로 인기 있는 중식당 답게 단맛은 절제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샹들리에가 있는 엔틱한 분위기가 감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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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13-1
매일 11:30-21:00 (B·T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짜장면 7000원, 짬뽕 9000원, 옛날볶음탕수육 3만원
매콤한 감칠맛 가득! 사천 수석리 ‘덕합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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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수석리 동네에 있는 ‘덕합반점’. 53년에 개업하여 2대 째 가게를 이어오고 있는 노포로 색다른 짜장 소스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 ‘덕합자장’은 춘장을 두부와 함께 볶아 구수한 맛을 더한 후 고추를 넣어 매콤함과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탕수육’ 또한 찹쌀 반죽에 마와 감자를 넣어 고급스러운 튀김옷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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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사천읍 읍내1길 81
매일 11:30 – 20:30, B/T 15:00 – 17:00
덕합자장 10,000원, 사천탕수육 25,000원, 짜장면 7,000원
하얀 짜장의 정석, 인천 ‘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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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하얀 짜장으로 유명한 차이나타운의 맛집 인천 ‘연경’. 검은색의 일반 춘장과는 다르게 흰콩으로 만든 춘장이 하얀 짜장 소스의 비법이란다. 잘 다져진 각종 채소들과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하얀 짜장 소스와 탱글 한 면발이 만나 느끼함이 덜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
ㅣ식신에서 ‘연경’ 더보기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1
매일 10:30-21:30
하얀짜장 10,000원 멘보샤 20,000원 북경오리(한마리) 90,000원
야채 숨이 살아있는, 서울 면목동 ‘동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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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골목에 있는 ‘동해루’. 빨강과 파랑의 조화가 노포임을 짐작게 하는 중화요리 집. 대표 메뉴는 52년 내공으로 소스를 볶아 만든 ‘간짜장’. 콩가루, 고사리를 찐 후 직접 숙성시킨 춘장에 토란 육수를 넣어 볶은 짜장은 채소의 숨이 살아있고 깊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맑은 국물의 ‘우동’과 함께 즐겨도 별미.
ㅣ식신에서 ‘동해루’ 더보기
서울 중랑구 면목천로23길 44
매일 11:00 – 19:00, 화요일 휴무
짜장 4,000원, 탕수육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