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목표
○ 롤러의 구르는 성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다.
○ 롤러를 굵기와 개수를 조작하여 배열해봄으로써 롤러의
구르는 움직임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도록 한다.
■ 활동자료
- 롤러는 충분히(유아 당 2-3개 정도) 준비하세요.
- 롤러는 5cm와 2.5cm 지름의 PVC파이프를 35cm 길이로 잘라서 만듭니다.
또한 재활용품(예, 호일, 랩, 팩스 심대)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가정용 랩 심대는
가는 롤러로, 업소용 랩 심대는 굵은 롤러로).
- 청 테이프, 끈, 상자 등의 재료는 처음부터 제시하기보다 롤러의 속성을 충분히 탐색
했다고 생각했을 무렵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활동방법
1. 도입
▪ 롤러를 자유롭게 탐색한다.
※ 상자에 담은 롤러를 갑자기 바닥에 쏟아 놓으면, 큰 소리를 내면서 멀리
굴러가므로 교사가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도 유아가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사방으로 굴러가는 롤러들을 관찰한다.
- 롤러를 두 손바닥 사이에 넣고 돌려본다.
- 롤러를 바닥에 굴려본다.
- 롤러를 한 발로 움직여 본다.
※ 유아의 활동이 총싸움 등으로 흐를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제지하세요.
만약, 유아들이 롤러의 구르는 속성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선생님께서 한쪽
발로 롤러를 슬쩍 굴려보세요.
2. 전개
▪ 롤러를 굴려본다.
- 롤러가 굴러가는 모양을 관찰한다.
- 롤러 여러 개를 나란히 놓고 굴려본다.
▪ 자신의 신체로 롤러를 타보는 체험을 한다.
- 롤러에 올라가 균형을 잡아본다.
- 롤러를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반대쪽으로도 움직여본다.
- 가는 롤러를 탔을 때와 굵은 롤러를 탔을 때의 느낌을 비교한다.
- 롤러 여러 개를 배열하고 그 위에 널빤지를 올려놓고 타 본다.
- 널빤지에 서서 탈 때와 배를 대고 엎드려서 탈 때의 느낌을 비교한다.
☞ 롤러 위에서 균형을 잡거나 움직일 때는 벽을 잡거나 교사 및 친구가 손을
잡아 주도록 하세요.
▪ 롤러 위에 널빤지를 얹고, 널빤지를 멀리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한다.
- 굵기가 다른 롤러들 위에 널빤지를 올려놓고 움직이면 널빤지가 미끄러진다.
- 굵기가 같은 롤러들 위에 널빤지를 올려놓고 움직이면 멀리 간다.
- 널빤지를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롤러를 배열해야 한다.
▪ 상자나 널빤지 밑에 롤러를 끈과 테이프로 연결하여 움직여본다.
- 롤러를 바퀴로 생각하고 테이프로 롤러를 상자나 널빤지에 직접 붙여본다.
- “바퀴가 있는데 이 자동차는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것일까?”
- 롤러의 구멍 속에 끈을 관통시킨 후 상자나 널빤지에 붙인다.
- 완성된 롤러를 앞뒤로 움직여본다.
※ 유아들은 처음에는 테이프로 롤러를 널빤지에 붙입니다. 그러나 바퀴가 널빤지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곧 발견하게 되는데, 이 때 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극해 주세요. 예를 들면, 유아 옆에서 병행놀이 하듯이 “나는 이 끈으로 해봐야지”
한다든가 끈을 유아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줄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 세부 장식을 덧붙여 스케이드 보드, 자동차 또는 썰매 등을 완성하고, 이를 타본다.
▪ 안정감 있고 멀리 나가는 롤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 유의점
PVC 소재의 롤러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유아가 롤러를 친구에게 던지거나 때리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 참고
롤러와 종이컵의 움직임은 어떻게 다를까요?
롤러는 직선으로 굴러가지만, 종이컵은 어느 정도까지는 직선으로 굴러가다가 얼마
후에는 호를 그리며 휘어집니다. 롤러는 굵기가 일정한 원통형인데 반해, 종이컵의
모양은 아래로 갈수록 폭이 약간씩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양쪽의 원둘레의 길이가
다름으로 인해 종이컵은 직선으로 굴러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닥에 전지를 깔고, 롤러와 종이컵에 물감을 칠하여 굴려보면 굴러간 모습을 확실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단, 물감을 너무 많이 제공하면 유아의 관심이 물감 찍기에만 쏠릴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