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신랑 생일이라서 가족들과 같이 갔던 곳이예요.
정말이지 어젠 쓰러져 죽을 정도(^^)로 피곤했어요. 전주 내내 야근하고 토욜은 5시까지 특근+칠순잔치+친구 산후조리원까지.... 에궁...
일주일 동안 소모된 에너지 오리먹고 보충 좀 하고 왔죠. ㅎㅎ
1. 메뉴/맛
유황오리구이랑 훈제오리, 어린이세트메뉴 등이 있어요.
유황오리 진흙구이 먹었는데
오리가 좀 작은듯했지만 한마리로 세명이 먹기 충분해요. 오리고기를 먼저 소스(신맛도 있고, 달콤하기도 하고.. 맛이 독특했어요.)에 찍어 먹고 안에 있는 찰밥을 먹는데
고기는 살이 엄청 부드러워요. 냄새도 안나고요. 그리고 검은쌀찰밥엔 고구마, 무화과, 밤, 잣, 호박씨 등등이 가득해요. 고소하고 쫀득쫀득하고 좋아요~ ^^
그리고 밑반찬. 우거지나물, 초절임무, 고추절임. 양파절임, 상추무침, 백김치. 동치미, 야채, 냉이된장국 등등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어제 대보름이었는 나물은 커녕 찰밥도 못먹었는데 잘 먹고 왔죠.
그리고 후식으론 오리죽과 매실차가 나와요. 죽도 고소하고 깔끔한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시원한 매실차. 매실차가 소화에 좋다죠?
가게엔 커피가 없더라구요. 몸에 좋지 않은 차라고 아예 없앴대요.
그래도 원래 어른들은 꼭 커피를 마시잖아요. 그래서 밥 다 먹고 나가서 자판기에서 한잔씩 뽑아먹었어요.
2. 분위기
우와~~ 정말 깔끔해요. 인테리어도 좋고, 손님들 기다리는 곳도 잘해놓고..
1층은 홀이고 2층은 방으로 되어 있어요. 방은 12명 이상 들어갈수 있구요. 문을 닫으면 조용하고 좋아요. 그리고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농경지, 임야)도 시원해서 좋구요.
그리고 방. 방이 정말 정말 따뜻해요. 저같이 추위 많이 타는 분들은 딱이예요. 정말 오랫만에 앉아보는 따끈따끈한 방. 맘 같아선 좀 누워있고 싶었다는.... ㅋㅋ
가게 지하엔 노래방(이용료는 따로 내야될것 같은...)도 있고 건물뒤에 애들 놀이터도 있고.. 가게 옆엔 오리집에서 같이 하는 바랑 샤브샤브집도 있어요. 거긴 배모양이라서 꼭 한번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배 옆엔 호수도있고....
담엔 바에 함 가봐야지..
3. 부대시설.
주차장 무지 넓어요.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정도. 그리고 화장실도 깨끗해요. 1층은 남자, 2층은 여자 화장실. 가그린도 있습니다.
5. 위치
서현동에 먹자골목 아시죠? 거기서 새마을 연수원 방향으로 가시면 가게들이 거의 끝나는 곳에 있어요. 차 없이 걸어가긴 좀...
그냥 서현역에서 택시타시는게 제일 좋을 꺼예요. 근처에 포스코 더샾 아파트가 있어요.
사람 많으면 셔틀버스도 보내준다고 하네요. 물론 예약을 하셔야 겠죠?
전화번호 알아왔어요. 031-717-5292네요.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맛있는 정보 공유하러 담아갈게요//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