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 결혼 5년차로 아이가 한 명 있고 그 애는 10개월 때부터 친정에서 쭉 키워주고 있대요...부부가 맞벌이라...
근데 살아갈수록 남편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 도저히 생활이 안되더라는군요..
더욱이 한심한 것은 남편이 번 돈은 남편 생활 유지비, 즉 차를 바꾸거나 (본인의 말로는 새차 메니아라서 거의 1년에 한 번씩 차를 바꿨다는군요) 아님 기타 본인을 위해서 쓰고 생활은 후배가 번 돈으로 했다고...
남편이 돈 관리를 했으니 오죽했겠어요...
게다가 집 전세도 오르고 하다보니 대출도 내고 카드로 쓰고 했나봐요.
참다 못해 부부싸움을 하고 그 와중에 손찌검이 있었고, 이혼 말이 오가고, 결국은 별거에 들어 갔죠.
후배는 그렇게 집을 나와서 직장을 다니며 자기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친정에 아이 양육비를 조금 보내고 했나봐요...
그게 올해 1월의 일이었구요...7개월정도 지난 지금엔 그 남편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그 때 있었던 대출이며 카드대금이 몽땅 후배에게 청구되고 있다네요....
아직 법적 이혼이 안된 상태고 카드 발급시 보증인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카드회사에서 날마다 회사로 휴대폰으로 협박(?) 전화가 와서 직장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일 정도라고 ....
그래서 돈은 할 수 없이 후배가 갚더라도 이혼을 빨리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방법이 없냐더라구요...
현재 남편과는 통화가 되지 않고 직장도 그만둔 것 같고, 같이 살던 집 전세금도 가압류 된 것 같다더군요...
제 생각에도 빨리 이혼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남편 쪽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피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본가에서도 연락이 안된다고 하니 행불자로 해서 이혼하는 방법은 없는지요...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아직 나이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같은 여자로서 너무 불쌍해요...
참, 그리고 아이 양육권은 어떻게 되는지...
전에 이혼 얘기 나왔을 때 남편이 자신은 능력이 안되서 애 포기한다고 했다더군요....(정말 한심하죠)
첫댓글 싸이트 1366에 가서 상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