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해 3개월 판매량, 2,251대
아슬란이 출시 당시에서부터 이게 그랜저 후속을 더 상위 모델로 출시하면서 장난치는 것 아니냐
는 비판이 많았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업계에서도 그렇게 믿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그랜저와 공유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반에는 이런 비난
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슬란의 강점을 살려 판매량이 나쁘진 않았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월 판매
목표량인 1,830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첫해 10월에는 239대를 시작으로 11월 1,320대, 12월 992
대로 반발 여론을 고려하면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아슬란의 전성기(?), 2015년 판매량은 8,629대
목표대수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월 1,000대씩 판매했던 것도 몇 개월 가지 못했다. 1,000대
의 판매량을 넘겼던 것은 2014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작 6개월이었다. 그 이후 5월부터는
아슬란의 판매량이 504대로 급감하면서, 프로모션에 따라 판매량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2015년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래도 아슬란의 전성기를 꼽자면 2015년을 뺄 수 없을 정도로 2015년은 아슬란
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아슬란의 몰락, 2016년 판매량은 2,246대
아슬란의 판매량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건 그랜저 때문만이 아니다. 이미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기
전부터 아슬란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일단 혼자서도 판매량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런데 기아차에
서 신형 K7을 2016년 1월 출시하자, 아슬란을 구매하려던 고객층이 K7 쪽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K7은 그랜저와 동급이지만, 신모델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 있어서 K7이 아슬란보다 나았다. 그래
도 12월에는 막판 프로모션으로 508대를 출고하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때는 할인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구입할 만 했다.
결국 마지막이 된 2017년, 판매량은 438대
기아차가 신형 K7으로 아슬란의 판매량을 무너뜨리더니, 2017년에는 동생인 그랜저가 아슬란
에게 그나마도 적었던 고객층을 모두 흡수해갔다. 아슬란은 대책 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2016년
12월 508대나 팔렸던 모델이 2017년 1월, 새해가 됐다고 갑자기 57대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갑자기 10%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마치 판매량을 칼로 벤 것처럼 90%가 싹둑 잘려나갔다. 57대
로 시작된 1월의 판매량은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아슬란은 현대차의 흑역사로
인식되고 있었다. 게다가 아슬란은 구형 그랜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그랜저보다 더 많은 비용
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신형 그랜저보다 특별히 나은 점이 많지 않아서다. 결국 생산라인은 일찌
감치 멈춰 섰고, 현대차는 재고를 모두 판매한 내년 1월쯤 아슬란을 단종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슬란, 후속은 없다.
이왕 개발한 모델, 단종보다는 택시 전용 모델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특히
실제 오너들의 만족도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콘셉트만 살짝 바꿔도 인기를 끌만 해서다. 하지만
생산라인 유지 자체가 부담인 현대차는 아슬란을 단종하기로 결정했고, 업계에서 아슬란의 빈자리
는 그랜저 롱 휠베이스 모델이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출처: [오토트리뷴]
첫댓글 17년식 438대 한정판!!
근자감이 불러온 희대의 망작ㅋ
지나가다 아슬란 보면 로또 사야됨
보기힘든차인건 사실 가끔 보면 로또사러감ㅋㅋㅋ
쟤랑 소나타랑 구분이 잘안됨
대표적 네이밍 실패케이스... 걍 다이너스티로 하지
현대차 직원주차장에서도 보기 어려움....
리어 디자인만 좋았다면...할인도 많이 들어갔고 괜찮았는데
ㅋㅋㅋㅋㅋ 도대체 뭘 겨냥해서 만들엇는지? 그랜져 병신만들기로 작정하고 나왓는데 지가더 병신됨 ㅠㅠ
예전 마르샤가 생각나네요
쏘나타 고급모델같으니까
애초에 마르샤 처럼 될 줄 알았죠
등급이 애매함 그런거에 비해선 소나타 그랜져가 참 명차
생각보다 많이팔렸는데..?
마르샤...
개발비도 못뽑았것네
뭔가 재고가 많이 남아서 만든 차 느낌ㅎ
그랜져급으로 그랜져 이름으로 나왔으면 잘팔렸을꺼 같은데....
22 그랜져 이름달고 나왔으면 잘팔렸을듯
저거 개발 아이디어 낸 사람 어직 회사 다니나?
어슬렁~
부산에서 어제 두대나봤는데...태백에는 이상하게 아슬란이 많이보이던데......
제2의 마르샤인가요?
마르샤는 개인적으로 명차라 생각이드는데
외관말고는 그랜져랑 차이점이 없음.. 실내도 그랜져보다 좋다는걸 못느끼고 외관도 어정쩡하고..
저거 사는 사람 왜사는지 이해가 좀 안가긴 했음
정체성과 확고한게 없는데ㅎ 걍 그렌져 소타나 짜집기해서 부품재고 돌려막기용 자동차지
제가 저 판매량에 1을 더했지요. 지금은 팔았지만 차는 좋았어요.
그랜져 AG로 나왔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윗급이라고 사기치면서 비싸게 파니까 안팔리죠.
차가 정말 멋있음
중고로 싸게풀리면 살만하지않을까요?
이름은 좋은데 ㅎ
아슬란,k9 중고 가성비 최고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