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외 버스 터미널이 오랫동안 터미널로 써왔던 정든(?)사직동을 버리고 1999년 3월 30일 가경동으로 이전했습니다. 먼저 가경동으로 이전하게 된 계기는 기존 시외 버스 터미널이 도시 중심부에 위치함에 따라 거기에 따른 교통 혼잡이 심하고 외부에서 터미널로 진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이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경동으로 새단장을 하고 이전을 하게 된 것인데 거기에 따른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분석하고자 합니다.
장점 1. 도시 외곽이라 교통 혼잡이 과거보다 덜하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가경동 지역 교통난이 장난이 아님)
2. 경부와 중부고속 도로를 이용하는 시외버스의 운행이 편리하다.
3. 가경동과 하복대 지역 개발을 촉진했다.
4. 청주 서부 지역의 발전이 촉진된다.
5. 고속 버스와 시외 버스의 환승이 편리하다.
6. 시설이 과거 사직동보다 잘 되어 있다.
단점 1. 청주시의 남부나 북부의 지역 주민들이 터미널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2. 과거에는 사직동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 버스 노선이 많았으나 지금은 과거보다 노선이 많이 줄었다. (과거에는 청주 시내 버스 노선중 서부 지역을 가는 시내 버스는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을 경유했으나 지금은 조치원 방면 노선에 거의 의존, 여기에 대한 보완책으로 비하동 경유 시내 버스의 가경동 터미널경유와 가경동 터미널을 종점으로 하는 시내 버스 노선이 있으나 과거보다 노선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은 부인할 수 없음)
3. 충주, 진천 방면 노선과 대전, 보은 노선의 경우 과거보다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여기에 대한 보완책으로 북부 정류소와 남부 정류소를 개설하고 터미널과 요금을 차등화 했으나 그다지 홍보 효과가 크진 않음, 특히 외지인들의 경우에 더욱 그러함)
4. 진천이나 증평 주민들의 경우 청주시로 나올 때 과거에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왔으나 지금은 시내 버스나 혹은 시외 버스를 타더라도 북부 정류소까지만 가는 경향이 짙음, 가경동 터미널이 진천이나 증평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외면당하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