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도 하겠네요.
글쓰기와 글읽기라고 굳이 나누지않아도
서로 노력해가야할 부분이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쓰는 쾌감만큼이나
읽는 즐거움도 고려되고 배려되어야한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저 인터넷상에서의 글쓰기만이 아니라
앞으로 오프라인의 저자가 되실 분이니만큼
좀더 이타적인 글쓰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하고,
좀 주제넘을까싶기도한 생각을 말씀드린겁니다.
부연하자면,
제가 안읽고 못배기는 글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밥먹기조차
잊어버리는 글이고,
두번째는 내게 너무너무 필요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안읽을수가 없는
그런 책입니다.
김용의 무협소설이나 고전소설중에서도
레미제라블같은게 그 전자라면,
학창시절 과제때문에 억지로 영어사전들춰가며
읽어내던 전공원서같은게 그 후잡니다.
어쩌면 제게 조금 어려운 토익서적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어느쪽이든 꼭 필요하고 자기영역들을 가지겠지만,
가능하다면,
태양인님의 글들이 그저 필요에 의해 읽지
않을수가 없는 글이 되기보다는,
한번 잡으면 놓고 싶지않은 그런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스스로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고도
여러사람에게 두루두루 읽힐 수 있는 글쓰기를
만들어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