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지난 2014년 5월9일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전 KBS 사장의 보도개입을 폭로하고 있다.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878
세월호 참사 이후 KBS 보도에 부당하게 간섭해왔다는 비판을 받았던 길환영 전 KBS 사장이 보도내용에 개입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직후 길 전 사장이 KBS 뉴스에서 기계적 중립을 포기하라고까지 간부들에게 요구했다는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재판은 길환영 전 사장의 보도 간섭을 폭로했다가 정직 4개월 징계를 받은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현 KBS 방송문화연구소 공영성기획부장)이 제기한 징계무효 확인소송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김도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김 전 국장의 징계무효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김 전 국장이 패소한 것이다.
다만 판결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김 전 국장이 폭로한 ‘길 전 사장의 보도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재판부는 폭로내용이 사실이며, 길 전 사장이 KBS 보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
이런 저항정신조차도 없는 현재 어용방송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