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라오스에서 1년 반 정도 머물며 언어공부를 하던중에
저희의 출석 교회이며 파송한 마산 가포교회와 의논 아래 이곳 현지 교회의 협력 사역을 위해
태국 남부의 모슬렘 지역인 쏭클라 시에 들어온지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9월 13일 태국 입국)
그동안 목사님,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성도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저희 부부는
늘 기도 해주시는 사랑으로 인하여 잘 적응 해 가고 있습니다
그곳 한국의 날씨는 이제 추워지고 있겠지요
이곳은 우기철이 끝나가면서 조금씩 더워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뒤돌아 보며 감사한 일 들을 기억해보니 헤아릴수 없는 은혜의 해 였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날은 오토바이로 20여 분 달려 9시30분부터 시작되는 성경공부에 참석하고
10시 20분 부터 찬양단의 찬양으로 마음을 열며 그분의 임재를 기대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아직 언어가 되지 않아 설교를 잘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파송교회의 집사님께서 구입해주신 폰으로 성경을 다운 받아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학생이 한명 있었습니다
3년동안 독학으로 한글을 배운 " 탭 " 이라는 고3 학생입니다
이 학생은 금년에 교회에 나와 8월 세례를 받았다고 하네요
예배시간에 옆에 앉아 도움도 주고
주일 설교를 정리하여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보내 옵니다
예배가 마치면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도 나누고 한글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언어는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교사가 되어 가르쳐 주고 있구요
정규적으로는 쏭클라 교회 목사님의 아들 " 피터" 가 화요일과 금요일에 언어 수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해석을 해주고 있어 해석이 더 어렵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비젼 센터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처음에 넓은 곳에 둘이 만 있으려니 무서운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문도 잘 열어 놓지 못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편안해 졌습니다
교회와는 많이 떨어진 약간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구요
시장은 오토바이로 5분 거리에 오후에 열리는 작은 시장이 있습니다
처음엔 언어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센터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고 할 일들이 보였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이라 청소부터 시작을 하였더니 조금씩 정이 들기 시작을 하네요
센터 안팎으로 풀도 베어내고 구석구석 페인트칠을 하였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아이들이 하나둘 기웃 기웃하고 있습니다
많은 땀을 흘리며 이곳을 통해 이땅에 새 일을 행하실 그 분을 기대해 갑니다
이제는 이곳 교회 성도 분들과 조금씩 친해져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와서 함께 식사도 하며
잘 통하지 않는 언어이지만 몇시간씩 놀다가곤 합니다
다음에는 김치 담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김치 아러이" (맛있다)하니 그냥 보낼수가 없어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사랑이 많으며
"우리는 ( 피넝)형제"라며 정말 좋아 하십니다
1. 무슬림과 불교의 이 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2.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이 땅 쏭클라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 저희 부부가 늘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며 겸손하게 순종 할수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하나님께서 어떤일들을 이루어 가실지 그날 그날 예배하며 순종해 가려 합니다
모 교회로서 늘 기억하며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주문진 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쏭클라에서~
여운식, 박신자 올림
예배중 헌아식을 집례하는 캄행 목사님
예배후 캄행목사님과 와랑카나사모님 과 함께
"텝"과 사영리 나눔후 마침기도를 하면서
예배후 식사시간- 다국적 식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