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특집 - 토론토의학습지도사 전국사범을 찾아서(3) 차은주 포항 양덕 풍림아이원 북토킹 원장님
전국사범 탐방특집 인터뷰, 그 세번째 주인공은 차은주 포항 양덕 '북토킹'(포항 북구 양덕로 68번지 풍림아이원 상가 203호) 원장님입니다. '읽고 쓰고 토론하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북토킹 독서토론 교습소'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2023년 환경부 장관상타기 제12회 환경정화봉사 전국청소년실천대회에 진행위원을 맡으셔서 기자가 직접 찾아뵈었습니다.
다음은 차은주원장님과의 일문 일답입니다.
기자: 우선 2023년 환경부 장관상타기 제12회 환경정화봉사 전국청소년실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신 것에 대하여 축하드립니다.
차은주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을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기자: 이게 모두다 실력을 인정받으셨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우선 차은주 원장님의 교육철학에 대하여 듣고 싶은데요.
차은주쌤: 저의 교육철학은 자신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오로지 공부로만 경쟁을 하다보니 공부 일등만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조차도 공부 외에 뛰어난 능력을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7살이 한글이 늦어도 바보가 되고 숫자를 못 세어도 바보가 됩니다. 모두가 다르게 생겼고 모두가 가진 능력이 다른데 아이들 스스로도 공부라는 기준에 자신을 가두고 맙니다.
그럼 행복한 아이들보다 자신감이 결여된 우울한 아이들이 참 많아지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알기를 원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누구나 가진 재주가 다르고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매주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얘기하고 발표하도록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도 말해줍니다.
헬렌 켈러가 말했습니다.‘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자신감은 세상을 살아갈 가장 큰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나 스스로가 나를 믿지 못하면 작은 행운조차도 내 곁에 머물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믿어야 합니다. 그것을 돕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말 훌륭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계시군요. 가지고 계신 철학을 실천하기 위하여 아이들을대하는 자세에 대하여도 듣고 싶네요.
차은주쌤: 저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려고 노력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지쳐 있고 힘들어합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자주 아픕니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픕니다. 약은 하나입니다. 더 많이 칭찬하고 안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입니다. 독서 토론은 아이들의 마음 상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들어주고 필요한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 이것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듣다보니 헬렌켈러를 키워낸 설리반선생님을 만나는 거 같이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성과에 대하여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차은주쌤: 북토킹에서는 자체 매년 시낭송 발표회, 동화구연 대회, 스피치 대회 등 작은 이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학습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한 저희만의 노력이었죠.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고요. 그래서 학생회장 선거나 반장 선거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선거에 당선되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준비 기간의 고생은 완전 치유가 되버리고 말죠. 하하. 그러던 중에 전국독서토론 대회와 전국환경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운영하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큰 이상을 향해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기자: 21세기를 맞이하여 독서토론 교육과 관련한 원장님의 포부를 부탁드립니다.
차은주쌤: '북토킹' 독서토론교습소는 양덕초와 양서초에 근접해 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미래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주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맞춤형 AI독서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준별, 진도별 독서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AI시대에 맞는 AI시스템 구축으로 타 학원보다 질높은 독서토론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뜻입니다. 수준별로는 기초반부터 전국독서토론대회 특강반까지, 과목별로는 독서, 토론, 한문, 역사까지 폭넓게 적용하여 포항 학생들에게 '특목고' 진학과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는 교육원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2023년 당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 헬렌켈러가 설리반 선생님을 통해 성공하는 삶을 살았듯이 포항 양덕초와 양서초 학생들이 차은주원장님의 도움으로 성공하는 삶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차은주쌤: 긴 시간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