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텃밭에 재배할 수 있는 채소들
감자, 대파, 당근, 시금치, 부추, 상추, 고랭지배추, 딸기, 호박, 옥수수 청경채, 쑥갓, 상추, 양상추 등은 4월에 주로 파종하며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모종을 가꿔 텃밭에 심는 게 좋습니다.
주로 서너 가지를 심으며 봄과 가을로 주로 파종을 합니다.
봄에는 쑷갓, 상추, 얼갈이 배추, 고추, 오이, 당근, 파, 쪽파를 많이 심고
가을에는 배추와 무를 많이 심어 김장용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토마토나 방울토마토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씨앗으로 심는 작물은 시금치, 알타리, 얼갈이 배추, 상추, 대파, 쑥갓, 아욱, 콩, 호박, 옥수수, 당근, 근대(감자)가 있습니다.
모종을 심는 것은 고추, 가지, 오이, 참외, 수박, 고구마, 옥수수, 토마토, 비트, 양상추, 케일, 호박, 고랭지배추, 상추가 일반적입니다.
▲ 감자
씨감자를 종묘상에서 구입하거나 작년에 수확 후 저장한 것을 칼로 크기에 따라 2-3등분하는데 이때 싹 튼 씨눈을 한 개씩 포함하도록 자릅니다. 햇볕을 쬐어 표면이 녹색이 되도록 합니다.
- 파종 : 이랑은 너비 60cm, 높이 20cm로 만들고 씨감자를 30cm간격으로 파종 한 뒤 괭이로 흙을 한 번 더 덮어줍니다.
- 북 주기 : 두 차례로 하되 첫 번은 발아 후 잡초를 뽑아주면서, 또 한번은 감자잎이 무성해지기 전 두 차례하며 추비는 북 주기하면서 동시에 해주면 됩니다.
- 수확 : 6월 하순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날씨가 건조한 날이 적당합니다. 수확을 할 때 비가 오면 물기가 감자에 묻게되고 저장할 수 없게 썩을 수 있습니다. 삽으로 땅 속 깊숙이 뒤집고 감자를 골라내면 됩니다. 시골에서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 싸리나무를 엮은 자루를 세워서 통을 만들어 감자를 그속에 저장하기도 합니다. 땅 깊숙이 삽을 넣어 뒤집은 다음 감자를 골라내 햇볕에서 흙을 말립니다.
- 병충해 : 감자는 열매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별다른 관리가 특히 적습니다. 생장기에 잎과 줄기에 생기는 진딧물만 없애주면 됩니다.
▲ 상추
상추는 서늘한 기후(15-20도)에서 잘 자라므로 봄(4~5월)과 가을(8~9월)에 씨를 뿌립니다. 더운 여름에는 종자가 싹을 튀우지 못합니다. 웬만한 토양에서는 잘 자라며 물주기가 아주 중요하며 오랫동안 상추잎을 먹기 위해선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꽃대가 올라올 때 잘라주면 됩니다.
- 품종 선택 : 봄, 여름, 가을재배용으로 구분할 만큼 품종이 다양합니다.
▷봄 재배용은 연산홍적치마, 삼선적축면, 선풍포찹적축면상추,
▷여름재배용은 강한청치마, 청하청치마, 한밭청치마,
▷가을재배용은 연산홍적치마, 토종맛적축면입니다.
- 이랑 만들기: 이랑 너비는 100cm, 고랑은 30cm정도로 간격으로 이랑을 만들고 4줄로 열을 지어 줄뿌림하며 줄간격은 30~40cm 정도로 합니다. 파종상에 뿌려 모종으로 키워 본밭에 옮겨 심어도 되지만 상추는 대부분 본밭에 직접 파종하는 게 편합니다.
- 싹 씌우기 : 헝겊에 파종량의 씨앗을 싸서 미지근한 물에 3~4시간 담군 다음 비닐봉지에 넣은 채로 냉장실에 2~3일 넣어두면 발아가 촉진되고 발아율도 높아집니다.
- 거름 주기 : 밑거름은 심기 일주일 전, 웃거름은 심고 나서 15-20일 간격으로 포기 사이에 주되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쑥갓
서늘한 기후에 적당한 쑥갓은 4월과 9월에 파종하며 유럽에선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특유의 향 때문에 중국과 아시아, 한국에서 많이 재배되며 비타민 C가 특히 많습니다.
- 파종 : 흩어 뿌리고 얇게 복토해 주며 흙의 두께는 0.5cm가 적당합니다. 아니면 골을 파고 줄뿌림해도 되며 골 간격은 30cm가 적당합니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짚을 덮어주면 좋습니다.
- 솎아주기 : 본잎이 1-2매 때 2-3cm 간격으로 솎아줍니다.
- 수확 : 텃밭에서는 2회 정도며 파종 후 한달 후에 20cm정도 자라면 가능합니다.
▲ 고추
늦서리가 없는 4월말이나 5월 초에 모를 사서 심으면 6월부터 늦가을까지 고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 모종 준비 : 첫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으로 20cm 정도로 자란 것이 적당합니다. 시중에 파는 플러그묘는 뿌리가 온전하게 보전되어 심은 후에 활착이 빠릅니다.
- 비닐 씌우기: 투명비닐과 검은색 비닐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검은 색 비닐은 풀뽑기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모종 심기 : 비닐을 30~4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모종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물주기후 물기가 잦아들면 모종의 뿌리만 덮을 정도로 흙을 채웁니다.
- 지주 세우기 :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120~150cm의 대나무나 플라스틱 막대를 두둑에 꽂고 식물체를 끈으로 느슨하게 잡아 매줍니다.
▲ 오이
오이는 비교적 높은 온도(25도 정도)에서 잘 자라지만 30도 이상 더위가 지속될 경우 물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뿌리가 지표면 가까이 뻗어있어 고사할 수 있습니다.
- 모종심기 : 본엽이 3~4장 있는 잔뿌리가 많은 모종을 구입하여 두둑에 2줄 심기하되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을 작업합니다. 35cm간격으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모종을 놓고 모뿌리만 덮일 정도의 흙을 채운 뒤 충분히 물을 준 뒤 흙으로 복토해 줍니다.
- 고깔 씌우기 : 모종을 심고 늦서리가 내릴 염려 때문에 투명 비닐이나 신문지로 고깔을 만들어 씌워 주고 묘가 활착되면 벗겨주면 됩니다. 오이를 많이 심을 경우엔 고깔처럼 소형 비닐 터널을 만들어 온도관리 해주면 활착이 빠르며 수분유지에도 좋습니다. 대신 아침엔 비닐을 걷어주며 해지기전 비닐을 덮어주는 수고를 해야 하는데 볏짚을 깔아주면 포기 주위에 지온이 상승해 고온장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유인하기 : 지주를 세워 줄로 매달거나 지주 사이사이에 망을 씌우면 특별히 유인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 잎 정리와 물 주기 : 줄기 아래 부분의 늙은 잎부터 따주고 오이가 1개 맺힐 때마다 1-2개의 잎을 제거합니다.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저온기에는 5일마다, 고온기에는 2일 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 수확 : 모종 심은 후 한달 후면 수확할 수 있으며 오전 중에 따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 아욱
중국이 원산지로 칼슘, 철, 나트륨 등의 영양가가 골고루 든 알카리성 식품으로 특히 칼슘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에게 좋다.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운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잘 되고 장운동을 부드럽게 하므로 변비에 좋다. 밭에 밑거름(요소 100g, 용과린 200g 염화가리 60g, 퇴비 3,000g/평)을 주고, 두둑이 100㎝, 고랑이 20㎝ 되도록 준비한다. 파종을 할 때에는 줄 사이의 간격이 20㎝ 정도로 줄뿌림을 하며, 싹이 나온 후 10∼15㎝ 간격으로 솎는다. 식물체의 길이가 20㎝ 이상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 케일
어느 토양에서나 재배가 무난하며, 유기질이 풍부하고 보수력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밭에 밑거름(요소 80g, 용과린 100g 염화가리 100g, 퇴비 6,700g/평)을 주고, 두둑이 80㎝, 고랑이 50㎝m 되도록 준비한다. 종자는 50㎝ 간격으로 3∼4개 정도씩 심는다. 케일은 다른 작물에 비해 배추흰나비와 진딧물 피해가 크므로 약제 방제를 해야 한다. 수확은 7월부터 가능하며, 지속적인 수확을 위해서는 잎이 최소한 6∼7매 이상 돼야 한다.
* 무
원산지는 중국, 지중해연안, 서아시아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중국과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잎에는 무기물과 각종의 비타민 등 영양가가 시금치 못지 않게 높고, 뿌리에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가 함유돼 있어 소화를 돕는다. 밭에 밑거름(요소 100g, 용과린 200g 염화가리 80g, 퇴비 6,700g/평)을 주고, 두둑은 90㎝, 고랑은 30㎝로 준비한다.
적정한 간격의 포기 사이(무 30㎝, 총각무 15㎝)로 종자를 3∼4개 정도 파종한다.
싹이 나온 후 병해충의 피해가 없도록 떡잎이 정상인 묘를 남기고 솎는다.
봄무는 본엽 1매 때 3포기, 3∼4매 때 2포기, 6∼7매 때 1포기가 되도록 한다.
총각무는 본엽이 2∼3매 때 2∼3주씩 남기고, 열무는 아주 밀식돼 있는 포기만 몇 주 솎아내고 그대로 재배한다.
* 배추
원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 3국에서는 중요한 채소 중 하나다. 최근 동양에서 이민간 사람들에 의해 구미에서도 조금씩 보급되고 있다. 배추는 97%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특히 푸른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다. 밭에 밑거름(요소 150g, 용과린 250g 염화가리 100g, 퇴비 6,700g/평)을 주고, 두둑은 90㎝, 고랑은 30㎝로 준비한다. 적정한 간격의 포기 사이(65㎝×45㎝)로 종자를 3∼4개 정도 파종하거나 본엽 5∼6매씩 모종한다. 봄철에는 씨를 뿌린 지 60일 지난 후, 위쪽을 눌렀을 때 단단하면 수확이 가능하다.
4월에는 주로 상추, 쑥갓, 아욱, 케일, 봄배추, 봄무 등의 채소를 파종(4월 초순)하거나 모종(4월 중순)으로 심어서 재배한다.
고추, 토마토, 가지 등과 같은 가지과의 열매채소는 4월에 심으면 냉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5월 초순경에 모종을 심어서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