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요일 묵상
<28: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8: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28: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28:4>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28: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28: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28:7>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28: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28: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28: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28:11>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28: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28: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28: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28: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본문 해석)
6월 29일 토요일 사도행전 28:1~15
1~6절
1절 구조된 후에야 그 섬이 멜리데 섬인 줄 알게 되었다.
2절 그곳 원주민들이 겨우 목숨을 부지한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원주민들이 헬라어나 라틴어를 모르고 페니키아 방언을 사용했기에 미개인으로 불린다. 쌀쌀한 날씨로 부들부들 떨었을 사람들을, 원주민들이 불쌍히 여겨 따뜻하게 불을 피워주며 환대해 준다.
3절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가져다가 불길을 더하던 중, 땔감 틈에서 동면을 준비하려 웅크리고 있던 독사 한 마리가 불기운에 튀어나왔고, 그때 그만 바울의 손을 물고 만다.
4절 독사가 바울을 문채 매달려 있는 모습을 원주민들이 목격한다. 그들은 바울을 향해 살인자라 외치며, 그가 바다에서는 살아남았으나 육지에서 범한 죗값(공의)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원주민들이 볼 때 난파선에서 생명을 건진 것은 그 배에 탄 죄수들이 무죄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신이 한 일로 여긴 것이다. 그렇게 생명을 부지했는데 육지에서 독사에 물린 것은, 분명 신이 바울을 죄인으로 여긴 것이라고 한다. 원주민들은 그 뱀에 물리면 누구도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5절 그런데 바울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그 독사를 불 속에 떨어뜨린다.
6절 그들은 바울이 곧 쓰러져 죽을 줄 알고 기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붓지도, 쓰러지지도 않자 원주민들은 정반대로 외쳐댄다. 신이 그를 정죄한 것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사람으로 지목한 신탁이라고 하며, 바울을 신(신적존재)으로 칭송한다.
7~10절
7절 멜리데 섬의 추장이며 섬 전체를 관할하는 최고 관리자 보블리오가 등장한다. 그는 농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초대를 받아 사흘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8절 마침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었는데, 바울이 그를 보고 들어가서 그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병을 낫게 해 주었다.
9절 이 사실이 금세 퍼졌고, 병으로 고통당하던 다른 주민들이 너도나도 바울을 찾아와 치유를 얻는다.
10절 원주민들은 환대를 베풀었고, 바울은 그들에게 치유를 베풀었다. 원주민들은 바울이 자신들의 병을 고쳐준 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극진히 접대하였고, 그 섬을 떠날 때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 실어주었다.
11~15절
11절 석 달의 시간이 지나고 생존자들은 그 섬에서 겨울을 지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난다. 그 배의 뱃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였는데, 쌍둥이 신이라는 뜻이다(제우스와 스파르타 여왕 레다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캐스터와 폴룩스).
12절 배는 먼저 시칠리아 섬의 수도인 수라구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사흘 동안 머물렀다.
13절 수라구사를 떠나 레기온에 도착했다. 그리고 레기온에서부터 북쪽으로 남풍을 타고 속도를 내어 이튿날 보디올에 다다를 수 있었다.
14절 바울과 그 일행은 그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만났고, 그들의 초대를 받아 이레는 그들과 함께 지냈다. 그리고 로마로 간다.
15절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기 전에, 소식을 들은 성도들이 그를 맞이하러 나왔다.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마중을 나왔다.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용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