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게 범죄 - 트레버 노아 저, 부키
언제 :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11시
어디 : 오목공원(오목교역)
[여름숲]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지인 추천으로 한번 읽었던 책 입니다.
지난 번에 읽었던 "힐빌리의 노래"를 읽으면서 이 책이 생각났는데. 언젠가 해야지 하던차에 이렇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에 대해서 소개 하자면, 작가인 트레버 노아 84년생이고 책은 2016년도 미국에서 출판되었으니 당시엔 32살에 쓴 자서전입니다.
자서전을 쓰기엔 굉장히 이른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읽어본 책 중에 가장 유쾌하고도 한편으론 슬픈 자서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개인의 성장사를 유쾌하고 재미 있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그 당시 펼쳤던 아파르트헤이트의 현실 이후 아파르트헤이트가 해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 시대의 유산이 사회에 미쳤던 모습을 유쾌하고도 슬프게 풀어 내고 있습니다
남어공은 세계각국의 인종차별 제도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배하고 지배 받는 이들끼리 분쟁하게 하는 등, 인간이라면 있을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봅니다.
김중혁의 추천을 보면, '막 웃을 준비를 하고 책을 펼쳤는데 내가 이 사람을 아니까 코미디가 보였는데, 코미디 아니까 음보다 울음이 더 많이 터졌다'라는 그런 평가가 어울폈던 거 같습니다.
때론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고 집에서도 유색인임을 드러낼 수 없어서 가둬놓고 있어야 하는 그런 모습들. 이런 내용들을 유러스럽지만, 아프게 풀어 내고 있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얘를 대하는 태도에서, 할머니는 백인을 때려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때릴 수가 없어서 손주의 귀에 구멍을 내버린 이 말썽꾸레이 이 손자를 훈육 할 수 없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 손자를 마스터, 주인이라고 부르는 할아버지의 모습들에서 정말 그 당시 이 제도가 구성원들을 얼마나 길들여 놓았는지 알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한편으론, 그 누구도 자신을 흑인으로 봐주지 않았다는 것이죠. 나는 흑인의 엄마와 흑인 새아빠, 흑인의 조부모와 흑인의 사촌들 사이에 큰 흑인인데 주변에서는 자신을 흑인으로 봐주지 않는...
그러다 같이 절도를 저지른 친구와 CCTV에 찍혔어도, 명함 차이로 인하여 자기가 백인으로 보여버리는 모습으로 이제 명백한 범죄 현장에서도 자기는 빠져나오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웃기면서도 서글픈 현실을 보여 주고 있지 않았나 합니다.
또한 주인공이 돈을 벌기위해서 벌이는 자잘한 범죄가 국가 전체를 억누르고 있는 아파르트헤이트와 비교 되면서 이 가볍고 우스운 범죄 이야기가 사회가 펼치는 범죄와 비교되면서 유머스럽지만 답답한 남아공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385페이지, 7줄째쯤
"폭력이란 가치가 없음을 나는...폭력은 그 자체로 순환되며 사람들에게 가해진 폭력이 또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무엇보다 나는 인간관계의 폭력이 아닌 사랑으로 유지된다는 걸 알았다. 사랑은 창조적인 행위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를 위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엄마가 내게 그런 사랑을 베풀었고, 나는 그 과정에서 배우게 된 걸 가지고 돌아와 엄마에게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그 이후로 엄마는 절대 자기 자식에 손을 울리지 않았다."
이런 내용을 보면 이 태생적으로 활달한 이 아이를 엄마가 더 자유분방하게 키웠고, 남들은 왜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데, 왜 이런 넓은 세상을 보여주냐, 다을 수 없기에 좌절하지 않겠냐 했을때, 그래도 이렇게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하지 않겠냐 했던 엄마의 진취적인 모습이 이 아이를 만들었고, 엄마가 가졌던 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주었던 사랑으로 이 아이는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아이는 용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그렇게 다시 이 아이의 사랑으로 엄마조차 치유되는 그런 과정들을 통해 진정 희망적인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추가로, 카메라를 훔친 친구가 가져와서 카메라를 들여다보게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걸 들여다 보았더니, 카메라에서 나온 가족들 사진들 속 카메라 주인의 소중한 기억을 자기가 훔쳤다라는 걸... 그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과 인생을 훔친 것은 아닌가...그렇게 다른 타인에게 너무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만게 아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났던 무지로 인해 그런 짓을 한 건데 이제 그걸 알았다는 자기 반성과 함께, 그 안에서 잔잔한 행간을 통해서 백인들을 까고 있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비록, 아파르테이트에 대해서 잘 몰라서 혹은 알면서도 모르척했던 백인에 대한 비유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가을햇볕]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처음, 초반에 아파르헤이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대략 알고 있다고 여겼는데, 읽으면 제가 잘 모르고 있었구나, 그 이상이었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한 흑인아이의 성장기를 통해 낙관적인 어머니를 통해 성장하고, 혼혈이란 입장을 적절히 활용했던....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디에서 속하지 못한 아웃사이더로 이고도 했던, 그러면서 상황을 잘 이용했던 영리한 친구이지 않았나 하면서 책을 읽어 갔습니다.
그랬는데 '에피소드 16'을 읽으면서 이 책이 가지는 행간을 보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에피소드 16 295페이지부터 시작되는데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읽으면서 앞에 내용 맥락들도 이해가 되고 이 사람이 왜 이런 책을 썼나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에피소드 16에서 저는 이를 중심으로 해서 사례를 몇 개만 넣었어도 아주 훌륭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될 정도 이었죠.
제가 에피소드 16을 왜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 내용은 결국은 흑인 거주구를 통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거주 지역인 후드에서 성장하면서 거기서도 이제 걔급이 나뉜 지는 내용이었죠.
예를 그냥 햄버거 나 이런 거 하나만 먹어도 되는데 치즈가 비싸니까 그거 하나 더 얹어 먹음으로써 한단계 높은 계층이 되는 상황에서 그런 것들 잘 활용해서 돈도 버는 내용이었죠
이를 통해, 흑인 거주구 내에서도 계급과 계급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죠.
그리고 303페이지를 보면,
이 책 저자인 트레버 노아가 탈무드에 나오는 내용을 간혹 인용하곤 하는데, '고기를 주지 말고 낚시하는 방법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라.'하는 그런 격언이 있죠.
그런데, 303페이지 위에서 두 번째 줄부터 보면은
"그렇게 잠재력은 있었지만 충분한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바깥에 더 큰 세상이 존재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 세상에 나갈 수단은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들은 자유였고 고들 먹는 법도 배웠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낚싯대를 주지 않았다."
이 부분,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고기도 주고 고기 잡는 법도 알려줘.
하지만, 낚싯대는 안 줘.
그게 희망 고문이 거죠.
이 책에서 이 부분이 핵심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강철]
아파르트 - 떨어뜨리다
해이트 - 미워하다
이 얘기를 대충 알았죠. 정말 이걸 보니까 실감이 나는데 어떻게 인간들이 그럴 수 있을가 하는 내용이죠.
그런데 , 현재는 이렇게 여기지만, 인종차별은 그 당시 1960년때 까지만 해도 소위 우생학 등이 주류의 위치에 있을 만큼 그 시대의 현실이기도 했죠.
전 살면서 전쟁 이야기가 가장 끔찍한 줄 알았는데, 인종차별이 이정도까지 끔찍할 줄이야...일상이 전쟁과 같은 상황이 아니었나...
이런 삶 속에서 사람들이 살았고, 그렇게 심했구나...
60페이지 중간 부분에 보면은 중간 조금 위에 보면은
"그래서 어렸을 때 이모부가 내게 여자를 때리지 않으면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술집이나 저잣거리에서나 들을 법한 얘기였다."
우리나라도 이젠, 여성을 때리는 게 죄악시 되고 이러한 게 상식이지만, 조선 말기, 그때 선교사 등의 기록을 보면, 남자들이 구석에 앉아가지고 희덕거리면서 하는 얘기가 여자를 어떻게 잘 때려야지...그 표시도 안 나고 여자가 말을 잘 듣게 할 수 있는지...그게 그땐 그런 식으로 여자 때리는 게 그 시대 상황이었었죠. 그런데, 그런 내용이 여기도 나오죠.
그리고 좀전에도 이야기기했지만 466페이지에 "계란 한 판을 살 수 없으니 당장에 아침에 필요한 두 개씩만 샀다.
빵은 4분의 1 덩어리 갖고 설탕을 한 컵씩 샀다"
이런 얘기 물론 가난한 사람들의 얘기예요.
86페이지에 보면 중간에 영어는 돈이다.
"영어는돈 영어는 돈의 언어다. 86페이지 중간에 조금 위에
돈의 언어다.
영어 능력은 지능과도 같다. 직업을 구할 때도 영어가 취업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법정에 설 때 영어 구사력이 벌금으로 끝나느냐 감옥에 갇히느냐를 결정한다."
260페이지 밑에서 다섯 번째 줄 보면은
"심지어 다른 언어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말을 듣는 순간 영어라는 필터를 거쳐 내 마음에 영어로 저장됐다.
내 할머니와 증조 할머니가 부엌 바닥에 똥을 쌓은 악마를 쫓아내기 위해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릴 때 모두 코사어를 썼지만 내게는 영어로 저장됐다."
이게 내가 얘기 전에 어떤 기호스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는 독일 유학 갈 때 꿈도 독일로 꿨죠.
이런 에피소드를 통해, 예전 유학 생활도 생각니 나게 하더군요.
278페이지 몽가 중간에 278페이지 중간에 "몽가니는 알렉산드라에 살았다.
소웨토가 정보를 계획해 만든 거대한 빈민가라면 알렉샌드리아는 작고 밀집된 판자촌으로 아파트헤이트 이전부터 버려진 동네였다.
콘크리트와 양철판으로 지은 판잣집들이 차곡차곡 포개진 것처럼 줄지어 있었다.
고모라라는 별칭을 불릴 정도로 아주 엉망의 파티와 최악의 범죄가 들끓는 곳이라..."
저기 한편으로 빌딩들이 있고 그 경계를 넘으면 빈민가만 보이는 그런데서 저 사람들이 살았던 건데, 그 처해진 환경을 잘 보여 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이제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동안 남아공의 위에서 다섯 번째 남아공의 실업률이 통계적으로 낮았다는 건 이해되는 부분이다.
모두들 노예로 고용됐으니까. 하지만 민주주의 이후는 누구도 최저임금을 줘야 했다.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갑자기 수백만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에 크긴 젊은이들은 취업률이 치솟았고 50%에 이르기도 해...."
결국 노예로 완전 고용됐다는 이야기 인 것인데, 아이러니한 현실 인거죠.
350페이지 밑에 밑에 네 번째 줄
"유치장을 350페이지 유치장 주위를 둘러봤다.
족히 100명은 되는 사람이 있었지만 확연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같은 인종끼리 모여 있었다.
한 구석에 있는 흑인들 한무대기가 다른 한쪽에서는 유색이 이제 그러니까 인도 인구가 있었고...유치장에서도 이랬다."
참 끔찍한 이야기인데, 이런 끔직한 이야길 잼 있게 기술했죠.
그 들의 세계의 실상을 잘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어요.
이 책을 소개 해준 여름숲님한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말 이런 좋은 이었습니다.
[크로우]
일단 저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단, 책이 번역서이긴 하지만 워낙 잘 읽히고 내용 자체도 워낙 유쾌하고 또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이 사람이 살아오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 위주로 읽기 편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이 시작하는데 파트마다 그늘 앞에 나오는 짤막한 그 문단에 대한 핵심 내용들로 구성해 놓은 부분도 좋았습니다
책은 모든 구성이나 읽기나 다 좋았던 것 같아요.
내용은 앞에서 여러분들이 얘기했듯이 아파라트헤이트에 대해서 우리가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고 그냥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그 세부 내용을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정교했다라는 거, 그리고 법률적으로 그렇게 다 규정됐다라는 거...
하지만, 60~70년대까지도 세게적으로 이런 차별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제도화 되어 법률적으로 구축되어 있지는 않았었는데, 남아공은 이런 아주 전 근대적인 제도를 법률로써 공고히 구축하고 있었네요.
그러니까 60~70년대 70년대 80년대 그때까지도 이런 게 법적으로 하는 거는 정말 굉장히 전근대적인 어떤 거 실상 신분제도라 할수 있겠죠.
그렇게 2차 대전 이후에도 아직도 이런 게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이 공식적으로 정부 정책으로 이렇게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좀 굉장히 끔찍했던 것이죠.
가장 차별적 끔찍했던 게 하나의 통치 전략인데, 가난한 사람들이, 흑인은 흑인을 더 미워하고, 유색인이 미워하고 그런 것들이 잘 제도화 해서 구축했다는 것이 끔찍한 거죠.
그리고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끔찍했던 내용은 가정폭력이었어요.
그 전반적인 내용이 굉장히 끔찍했고, 특히 계부에 그러했죠.
가정폭력이라는 게 다양한 현실이 들어있는 거잖아요. 여러 상황이 섞여져 있으닌깐요.
막연히 무조건 폭력적인 게 아니고 반복 패턴이 있고 여러 상황이 섞여져 있으니, 다양한 감정들이 들어 나 있죠.
그리고 우리가 사람이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까 이 계부는 타고난 약간 사냥꾼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
컴플렉스겠죠. 사냥꾼 기질를 내부적으로 있었는데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안 되면서 들어 난 거죠.
자존심이 상처를 입고, 사람이 약해졌을 때 위축됐을 때 그게 드러나는 거거든요.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가장으로서 권위도 다 잃어버리고 이 과정을 통해 심해져 가는 상황들이 끔찍하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를 계속 했으면 좋았겠지만 때론 그게 전부는 아닌거 같아요. 이 친구가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남들이 이 사람을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게 해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펙을 걸어온 건 아니지만 이 상황에 놓인 그와 상황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미디어나 유튜브에 비치는 흑인이나 남미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의 댓글에 보면 이들을 비하하고 경멸하는데, 저는 사람은 나 다 똑같다고 봐요.
처해 있는 환경, 그러닌깐 빈민가의 범죄 속을 들여다 보면, 그런 환경에 갔다 놓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마처럼 행동하거든요.
나는 이렇게 늘 보는 입장인데 90%는 악마처럼 행동하고, 반면 천국 갔다 놓으면 90%는 천사처럼 행동하고 나머지 10% 정도는 어디에 갖다 놨든 이제 거의 유지한다고 보는 입장인데 때문에 좋은 환경 좋은 이런 걸 만드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는....좋은 책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아름두리]
저도 잘 읽었어요. 하지만, 300페이지가 넘어 가닌깐 지치긴 하더라구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나름 관심 있어서 찾아 보곤 했는데, 아파르트헤이트가 해체 된 이유 중 큰 부분은 경제적 몰락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극단적인 백인주의의 기반엔 과거 영국과의 보어전쟁 등을 통한 집단적 패쇄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이주한 이들이 네델란드인인데, 이들이 영국 등 외세와의 전쟁을 통하면서 보어인이란 정체성을 갖게 되고 이게 배타적인 민족성의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흔히 난민촌의 제공하고 인종청소를 하는 형태가 보어전쟁을 통해 저음 등장했다고 하죠.
하지만, 정작 남아공을 코너를 몰아 붙인건 이들의 핵개발이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변방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일이었지만, 이들이 핵개발을 하고 심지어 보유하면서 당시 강대국들이 등을 돌리게 되고 말았죠.
가득이나 60~70년대 이제 인권운동으로 인해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남아공인데, 핵개발을 하면서 제재의 중심이 되었죠.
그러다가 이제 어느 순간, 경제적으로 계속 몰락을 하니까 이제 손을 든 거죠.
아파르트헤이트 해체이후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일반의 아프리카 지역처럼 종족간의 분쟁이 있었지만, 만델라에 의해서 이런 살육전을 피할수 있다고도 하죠.
그리고 책 말미에 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 가정폭력에 대해서 쭉 나오잖아요.
그런데 예전 식민시대 초창기 우리나라에 처음 왔던 선교사들의 기록을 보면, 조선의 남성들의 가정 폭력이 그렇게 심햇다고 하더군요.
이런 패턴이 일어나는 나라들 보면 태어났는데 차별받고 가난한 상황에서 가정은 부양해야 되는데 미래는 없고 실업 상태이고 희망이 없으니 항상 분노 상태인 것이죠.
그런데 이 책의 개부에게서도 보이고 있죠. 보면 항상 분노에 차 있죠.
그렇게 책은 여러 가지가 비유적으로 이렇게 등장을 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예를 들면 똥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은 누구나 똥을 싸야 하고 그렇게 싸고 나면 시원한게 결국 사람들은 평등하단, 이런 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등장하는 일상적인 가정폭력은 그렇게 모든 거의 동네마다 벌어지는 일이잖아요.
책에서도 보면, 계부도 생활이나 경제 관념에 대해서 배운 게 없으니까 자잘한 기술은 있지만 장사를 못해서 망한 것이고, 망하면 구제 받을 현실도 아니고...
이 계부가 가지고 있는 분노가 폭발해서 결국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의 대부분은 각기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비유적으로 반영한 것 같아요.
어디에서 통계를 봤는데 가정폭력은 대부분 그 지역이나 그 나라가 갖고 있는 실업률과 굉장히 관계가 있다고 하더군요.
취업률이 높으면 가정폭력이 확 줄어든다고 합니다. 모두가 행복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돈을 갖고 있게 되면, 사람들이 기본적인 도리를 하게 되니, 폭력성이 많이 줄게 되죠.
그런데, 실업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사회가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폭력성이 강해지고, 이런 가정폭력 사례가 증가한다고 하죠.
그렇게 한국도 식민시대, 그 폭력성이 중국 사람들의 기록물에도 등장을 해요.
조선족이 얼마나 부인들을 때려으면 그런 것들이 등장 하겠어요.
그렇게 그 시대 사람들의 현실을 들여다 보면, 조선에서 살기 힘들어서 만주로 올라 갔지만, 만주로 간다고, 뭐 특별한 수가 없겠죠.
일은 찾기 힘들고, 희망이 없는 삶에서 폭력성은 극대화 되죠.
거기다 차별까지 받아 더 나갈 수도 없죠.
어느나라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사회가 희망이없고, 차별이 심해지고, 그렇게 실업률이 올라가면, 폭력성이 올라가고 그러다 보면 가정폭력이 계속 늘어나고...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현재 미국에서도 진행중이 아닌가 합니다.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지역 산업은 몰락하고 가난은 대물림되고 희망은 사라지고...
트럼프의 등장을 예전 '힐빌리의 노래'에서도 보았고, 이 책 역시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렇게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을 극단적이긴하나 남아공에 빗대어서 비유적으로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