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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로 어제만 17명이 사망했다네요... 오랫만에 눈을 봐서 좋긴
했는데 추위로 동사했다는 말을 들으니 어째 좀... 며칠동안 춥다네요...
남아공에 겨울 한파..요하네스버그 영하 2도
요하네스버그 - 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파가 엄습, 요하네스버그가 22일 오전(현지시간) 섭씨 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은 요하네스버그가 영하 2도, 사법수도인 볼룸폰테인 영하 6도, 행정수도 프레토리아가 0도인 것으로 각각 측정되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11시)를 기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매우 차가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지역은 수도권인 하우텡주(州)와 음푸말랑다 지대, 이 나라 동남부 콰줄루나
탈의 서부 고원지대, 중부 지방인 프리스테이트와 노스웨스트 지방, 서남부 지역
인 위스턴케이프, 중남부 지역인 이스턴케이프, 서북부 지역인 노던케이프 등 전
국 재부분을 포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륙에 위치한 드라켄스버그산과 이스턴
케이프의 산악지역에 눈이 내린 한편 케이프타운엔 지난 20일부터 바람이 불고 비
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려 농장주들이 소와
양 등 가축과 농작물 돌보기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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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공무원.공기업 노조, 전국서 대규모 시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무원 및 공기업 노조는 25일 수도 프리토리아를 비롯한 케이프
타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거리시위를
벌였다. 남아공노총(COSATU)과 독립 노조들에 소속된 공무원과 교사, 간호사 등 공
공분야 조합원들은 12%의 임금인상안을 정부가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벌였다.
프리토리아의 경우 1만여명이 도심에서 정부 청사인 유니언빌딩까지 행진했으며
케이프타운의 경우 8천-1만명, 콰줄루나탈주의 주도인 피터마리츠버그에서는 6천-7
천명의 노조원들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북부 림포포주 폴로콰네, 남동부 이
스턴케이프의 비쇼에서도 거리 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조합원들
은 점심 시간대에 직장에서 피켓팅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로 일부 학교와 병원의
경우 수업과 진료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6% 인상을 고수하고 있
는데 다음주에 전개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6월 1일부터 무기한 파업
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할 인원은 약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노조측은 주
장하고 있다.
남아공, 6월부터 국제선 여객기내 액체류 반입 금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는 6월부터 모든 국제선 여객기 내에 용기당 100㎖를 초과하
는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의 휴대반입을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공항공사
(ACSA)는 24일 전세계 항공노선에서 기내에 용기당 100㎖ 이상 액체 반입을 금지하
고 용기 총량이 1ℓ를 넘지 말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수용, 이런 조
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일간 스타가 25일 보도했다. 이와함께 용기
당 100㎖ 이하의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은 휴대가 가능하나 승객이 1ℓ 이하의 투명
한 비닐 봉투로 밀봉해 보안 검색을 받기 전에 검색 요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에 따
라 향수, 샴푸, 치약 및 헤어젤 등을 소지하는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ACSA의
봉가니 마세코 과장은 그러나 승객이 제시한 용기라도 의심이 갈 경우 검색요원에
의해 압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를 동반하거나 의사의 처방전이 있을 경우
검색요원에게 미리 휴대사실을 신고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반입할 수 있다. 마세코는
100㎖를 초과하는 용기의 경우 공항에서 수화물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미리 제시할
경우 반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기록적 추위로 피해 속출..17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강타한 기록적 추위로 동사하거나 화재로 인해 17명이 사망하
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의 중남부 지역인 이
스턴케이프주(州)의 경우 국립공원이 위치한 치치카마 지역을 비롯해 퀸스타운, 흐
라프라이네 및 주버틴 등 대부분의 산악지역에 눈이 내렸으며 해안 지역엔 70㎜ 가
량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와 관련, 국영 SABC 방송 인터넷판은 이스턴케이프 지역
의 경우 수십년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21일과 22일 전국
54개 지역에서 오전 최저 또는 낮 최고기온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현
지 통신 사파(SAPA)는 전했다.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곳은 중부 내륙지방인 프리스
테이트주의 웰컴으로 섭씨 영하 6도를 기록했으며, 요하네스버그도 영하 2도를 기록
했다. 이런 가운데 동사하거나 추운 날씨로 인해 집안에 불을 피워놓고 잠을 자다 화
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이스턴케이프의 경우 13명이 22일 오전 옥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들은 모두
외상의 흔적이 없어 간밤에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다. 수도권인 하
우텡주에서도 4명이 사망했는데 빈민촌에서 불법적으로 전기를 끌어쓰다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거나 불을 피워놓고 잠을 자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일부 가축 농장의 경우 타조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해 쓰러지고 있으며 농장주
들은 이런 날씨가 며칠 더 계속될 경우 타조들이 집단 폐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소웨토간 모노레일 운행 추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인근 소웨토를 잇는 모노레일 건설이 추진된다.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한 수도권 하우텡주(州) 산하 경제개발국(GEDA)은 16일 말레
이시아 투자컨소시엄인 NEWCYCV(뉴사이트비전)이 모두 120억랜드(약 1조6천억
원)를 투입해 44㎞ 구간의 모노레일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현지 언론매
체들이 17일 보도했다. 건설비용을 모두 NEWCYCV가 부담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착공해 2년간의 공사끝에 2009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GEDA측은 밝혔다. 이 모
노레일이 운행될 경우 소웨토에 거주하는 400만명의 주민들이 요하네스버그를 통행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주당국은 반겼다. 지상 6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
에 설치된 철로를 오가는 모노레일은 하루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되
며 월드컵 주 경기장인 FNB 스타디움과 주요 쇼핑센터를 포함하는 39개의 역을 잇
게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주 경기장에 대한 일반
주민들의 접근용이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요하네스버그 도심과 소웨토간의 만
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GEDA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 재무국장인 폴 마샤틸레는 우선 당장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모노레일이 완공될 경우 지금처럼 주민들이 마이크로버스 택시를 타기 위해 15분씩 기다리는 일은 없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GEDA 대변인 바르버 가오가네디웨는 선로가 사유지가 아닌 주정부 소유 토지 위에 설치될 것이기 때문에 공사로 인해 일반 주민이 이동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스타는 전했다. 한편 컨소시엄 대표인 제야쿠마르 바라탄은 앞서 인도와 스리랑카에 유사한 교통체계를 건설한 경험이 있으며 남아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경제지 비즈니스리포트는 덧붙였다.
남아공 음베키대통령, 베트남 첫 국빈방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외교부는 22일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23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4년 민주화된 이래 남아공 정상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음베키 대통령은 25일까지의 방문 기간 응웬밍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 경제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베트남은 남아공 기업이 장기적 전망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서 음베키 대통령이 양국간 민간 경제위
원회에 참석, 연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에 "고맙다
중, 서구 견제속 阿洲서 명분.실리 확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 노력에 대해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
남아공 외교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21일 베이징을 방문한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
마 외교부장관이 중국정부가 지난해 중-아프리카정상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행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1
월 베이징에서 아프리카정상 40여명을 초청, 향후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
대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지난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
차총회에선 앞으로 3년간 200억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어 중국이 아프리카의 인프라와 사회적, 경제적 및 인력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제츠(楊潔簾) 중국 외교부장관은 남
아공의 중장기 경제성장정책과 기술인력 확보정책에 대한 지원의사를 거듭 밝혔다
고 성명은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남아공 학생 200명에 대한 기술교육이 수도 프
리토리아에서 21일부터 시작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에티오피
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소재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 건물을 확장하기 위한 별관
을 짓는데 1억5천만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남아공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이 이 지역 국가들을 또다시 채무국
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선진국들이 표명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
된다. 서구 사회가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을 견제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반면 정
작 당사자인 아프리카는 중국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 것. 반면 남아공 트레버 매
뉴얼 재무장관은 서구 선진국들이 지난 2005년 선진 8개국(G8)정상회의에서 아프리
카에 대한 지원규모를오는 2010년까지 매년 500억달러로 늘이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달 워싱턴에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은 비단 자원 확보 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 등 제반 플랜트 사업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앙골라 정부는 지난 16일 내각회의에서 오는 2010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를
위한 4개 축구경기장 가운데 2곳을 중국기업이 짓도록 선정했다. 수도 루안다의 6
만석규모와 다른 지방의 3만5천석 규모 경기장을 중국 기업이 건설하도록 결정한
것. 미국을 비롯한 서구 유럽과 중국이 자원대륙인 아프리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일단 아프리카로부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고 있는 양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