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벌써 4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
오늘 강의할 믹싱 콘솔(믹서라고도 부름)은 누구나 알고 싶어 하면서
참 알기 어려운....전문가와 비전문가가 갈리는 영역이기도 한 조금 까다로운 파트입니다.
하지만 그 구조만 이해를 한다면...아주 작은 소형믹서부터 대형 믹서까지...그 흐름이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이 강의만 잘 이해하신다면 교회음향 시스템이든 라이브 현장에
음향시스템이든 그렇게 다루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
먼저..가장 흔한 예를 들어보지요.
기타 하나 달랑 들고, 작은 스피커 한 통 들고 버스킹 나온 청년들 많이 보셨죠?
바로 요런 모습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이 작은 스피커도 믹서의 기능을 해 줍니다.
믹서...말 그래로 섞어준다. 음악에서의 믹서이니 당연히 소리를 섞어준다는 뜻이겠죠.
저 작은 스피커의 내부를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보시는 것처럼...마이크 입력단자을 통해서 마이크 소리와 기타 입력단자를 통해 기타 소리를 동시에 받아서
적당하게 잘 섞어서...이 장비에 내장된 앰프를 통해서 스피커로 전달 소리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믹서 - 앰프 - 스피커 이렇게 따로 구성을 하는데 이건 한 통에서 다 해결을 했을 뿐....
이렇게 소리를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믹서의 기능인데...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위에 보신 스피커처럼 2 채널을 지원하는 경우부터...64 채널을 지원하는 덩치 산만한 녀석까지..
믹서를 생산하는 회사도 다양하고, 각 회사별로 아날로그 믹서에서 디지털 믹서까지 수많은 종유의 다양한
믹싱 콘솔이 존재합니다. ^^
이런 믹싱 콘솔은 크게 두 가지 용도로 나뉘는데요...
그 첫 번째가 라이브용으로 쓰입니다. 공연 현장에 가보신 분들은 음향팀을 보셨으니 다들 아실 테지요.
그리고 다음이 바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녹음용 다시 스튜디오용으로 나뉘게 되지요.
라이브 현장에서 바로 녹음을 해서 음반까지 나오는 경우는 두 가지 기능을 다하는 경우가 될 테고요. ㅎ
자...우리는 그중에서도 녹음용 믹싱 콘솔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는데요.
이제는 디지털 믹서가 대세가 되어서...거의 모든 외장 이펙터가 믹서기 안으로 내장이 되고,
또 컴퓨터 안으로 옮겨왔지만 한 십오육 년 전만 하더라도 아날로그 믹서를 주로 쓰던 시절에는
대부분 외장 이펙터를 썼습니다. 그런데...그 장비가 진짜 어마어마했지요...^^ 겨우 이 정도쯤?
저많은 장비가 한 대의 믹싱 콘솔 안에 다 들어가 버렸다는 게
또 컴퓨터 달랑 한 대에 다 들어가 버렸다는게 믿어지세요? ㅎㅎ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올 때 많은 필름 카메라 작가들이 한동안 디지탈 카메라를 인정하지
못하다가 결국은 대부분 디지탈 카메라로 넘어 온것처럼...결국 디지탈의 대세를 아날로그가 따라가질 못해
스튜디오 믹싱 콘솔 옆으로 산더미같이 쌓였던 저 많은 장비들은 모두 이젠 구시대 유물이 되었다는...ㅠ
자...간단한 믹싱 콘솔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Protools First 의 믹스 윈도우는 어떤 구조를 가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Protools First 편집창을 열어야겠지요? ^^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른 작업 파일을 한번 가지고 와 봤는데요.
우선 제일 위에 트랙은 반주가 있는 MR 트랙입니다.
그리고 Oca1, Oca2 2개의 연주를 녹음한 트랙이 있지요?
우리는 이 3개의 트랙을 각자 적절한 소리로 조절을 해서 소리르 섞어주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볼륨 조절을 해서....각 트랙의 발란스를 맞춰주는 게 가장 기본으로 할 수 있는 거지요.
뭐 그 정도 상식적인 거로 녹음 작업을 한다고하면...뭐 굳이 비싼 장비를 사고...
또 시간을 내고 머리 아파가면서 이런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을 테고요..
어떻게 하면...원래 가진 소리보다 더 좋은 소리로 소리를 섞어주냐..이걸 찾고자 하는 거지요.
자~ Protools First 에서도 우리가 흔히 보는 믹싱 콘솔 창이 있습니다. 믹스 윈도우라 부르기도 하지요.
위의 그림처럼 '윈도우 - 믹스'를 클릭해주면 요런 화면이 뜹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음원 소스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믹 스윈도우입니다.
좀 더 복잡한 작업을 하고자 한다면...
그림에서 처럼...채널별로 더 다양한 조건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은 미디 악기를 불러올 수도 있고요. Insert, Send를 더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음 그림처럼 화면이 조금 복잡해지지요..
그리고 지금은 음원이 3개 밖에는 없어서...총 7개의 채널 밖에는 없지만...만약에 더 많은 음원이 있다면
채널은 더 많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요렇게요...^^
위의 그림은 음원 소스가 총 13개인 믹스 윈도우인데...참고로 Protools First는 총 16개의 음원을 가지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정식버전은 훨씬 더 많은 128개, 256개 등으로 나가니..거의 무제한으로 보시면 되지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오카리나 녹음은 제일 많아야...7중주 녹음이 가장 많은 경우일 테니...
어떤 오카리나 녹음도 가능합니다. ^^
자~ 다시 첨으로 돌아가서...이제 믹스 윈도우를 좀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열었던 이 화면을 좀 이해를 돕기 위해서...세분화 시켜봤습니다.
각 부분별 이름은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시면 큰 화면이 나오니...확인하시고요.
3파트로 구분지은 저 구분은 믹스윈도우에서도 하단의 색깔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음원 소스 즉, 불러오기 한 MR이나 직접 녹음해서 저장해 둔 연주 파일이 음원 소스가 될 테고요.
오늘 강의 핵심이 될 바로 녹색 테두리...BUS 단 또는 SEND 단이라고 불리는 구간..
그리고...음원 소스들을 섞은 소리가 최종적으로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게 될 마스터 출력으로 나뉘게 됩니다.
우선...가장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각자 들어오는 소리의 볼륨을 조절해서 스피커로 보내는 구조...라면
이런 식의 구조를 가지게 되겠지요..
여기서 반드시 이해하시고 넘어가야 할게...빨간 박스부분...각 채널에서 지정한 Ourput 단자가...
마스터 출력의 Output 단자와 일치해야지...소리가 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게 될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2 In / 2 Out 인 관계로 출력이 하나(스테레오)인데 반해
여러 개의 Output 단자를 가진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있습니다. 이건 좀 더 세밀한 작업을 위해서 하는 경우에
필요한데요...그냥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고요..ㅎㅎ
자~ 저기까지만...알고 있다고 하면...아마추어 수준의 믹서에 대한 기본지식이고요.
우리는 그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 봅니다.
3강에서 주로 다룬 내용...Gate, EQ, Compressor의 경우 Inset 단에 걸리는 이펙터라고 했는데..
여기서 Inset라고 하는 구조가 어떤 구조냐고 하면은...바로 다음 그림으로 설명드립니다.
자~ 믹싱 콘솔을 라이브 현장에 있는 믹싱 콘솔이라고 한번 생각을 해보지요.
라이브 현장에 있는 믹싱 콘솔에 여러 개의 악기와 마이크가 걸려 있습니다.
가수들 마이크가 걸려 있을 테고, 기타도 걸려있고, 드럼..건반..기타 등등...이제 연주가 시작이 되면..
각 채널로 연주하는 소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 상황과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믹스 윈도우와 어떻게 일치를 시키냐면...믹스윈도우에서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면
음악이 실행이 됩니다. 이때 시간이 흐르면서 음악이 진행하는 것과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것과 같이 생각하심 됩니다.
그럼...파란색 바탕으로 색이 칠해진 Oca1 트랙을 한번 보실까요?
일단 플레이 버튼이 눌러지게 되면 Oca1 트랙에 있는 음원 소스는 소리랄 내게 되는데...
이 믹스 윈도우 과정을 거치면 원음 그대로 소리를 내는게 아니라...저기에 걸려있는 몇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그림에 나와있는 것처럼...우선 원소스는 Insert 단에 걸린 이펙터가 제일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걸립니다.
Gate를 거치고 그다음에 EQ를 거치고...또 Compressor를 거치고..Pan 과 Volume Fader에 지정된 크기만큼의
소리를 Master 출력으로 보내주게 됩니다. 이때 Inset 단에 걸린 이펙터들의 연결을 직렬연결이라고 해줍니다.
자~ 여기까지는 그렇게 어렵게 들리지 않으시지요? 대부분 믹서에서 EQ 돌려보고 하셨던 기억나시죠?
마이크를 대고 소리를 내면서 직접 소리를 조절하던...^^
여기서 얘기하는 Inset 단에 직렬 연결로 걸리는 이펙터들은 각자의 음원들이 서로 고유의 소리를 출력해 줄 때
주로 쓰이는 이펙터들입니다. 그래서 각자 개별적으로 이펙터를 걸어주게 되는 거지요.
자~ 이제 다음은 BUS 단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SEND/AUX 단이라 부르기도 하는 구간...
위 그림에서 녹색 테두리 쳐진 저곳은 음원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면은...
Insert 단이 직렬연결이라고 한다면, Send단은 병렬연결을 의미합니다.
직렬, 병렬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터리 연결 가지고 하던 얘기인데 기억나시나요? ^^
각 채널별 음원이 우선 채널로 들어오면 위에서 얘기한 대로 먼저 Inset 단을 거쳐서 소리의 변화가 생기고요.
이제 Inset단을 다 빠져나온 소리는 Pan 과 Volume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일을 하고 지나갑니다
바로 Send 단에 걸린 3가지 길로 Insert 단을 거친 소리를 더 보내주게 됩니다.
제일 먼저...녹색으로 표시된 곳에 걸린 Send로 보내주고요. 녹색 테두리 확인하세요.
또 이 소리는 BUS/SEND 단을 거쳐서...다시 마스터 출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소리가 덧입혀지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두 번째 Send 단으로도 보내고...
마지막에 있는 세 번째 Send 단까지 소리르 보내고 다시 Pan 과 Volume을 거쳐 마스터 출력으로 갑니다.
글로 다시 한번 확인을 한다면...
뭐 이런 식의 구조가 되는 거지요...아까 위에서 소리가 덧입혀진다고 했는데...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에코....목욕탕 소리를
바로 이 구조로 보내주면서...소리를 만들어주게 됩니다. 목욕탕에서 울리는 소리가...혹은 산에서 듣는 메아리 소리가
원소리가 벽이나 건너편 산에 부딪혀서 또 다른 소리를 내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소리를 덧입혀진다는 것에 의미도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쉬울까요? ^^
자~ 그럼...이때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저 Send 단으로 보내는 소리의 양은 어디서 결정을 하지?
네...바로 여기서 결정을 합니다. 각 채널별 Send단을 마우스로 클릭을 해주면...바로 뜨는 작은 창들..
녹색, 보라, 주황으로 된 저 작은 창에서 Send 단으로 보내는 소리의 양을 정해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지금 보이는 3개의 BUS/SEND 단으로 보낸 소리는 어떻게 에코를 먹게 되지요?
그건...각 BUS/SEND 채널의 Inset 단에 해당하는 이펙터를 불러와 주면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그림의 오른쪽 하단처럼...편집 창이나 믹스 창...어디에서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Reverb 2개에 Delay 1개를 보통 걸어주는데요.
메인 리버브는 Large Hall 로 좀 풍성한 리버브를 적당한 크기로 걸어주고,
서브 리버브는 Small Plate라는 금속성 계열의 리버를 살짝 걸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딜레이에는 Double Delay를 살짝 걸어줍니다.
소리를 꾸며주는 가장 핵심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데..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성향 차이가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많이 울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의 생소리에 가까운 날것 그대로의 소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기호의 문제이기 때문에...이펙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 Preset을 이것저것 교대로 사용을 해보시면서 자신의 취향과 가장 잘 맞는
이펙터를 고르시는 걸 권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이 녹음한 녹음을 많이 들어보시고
처음에는 거기에 따라가시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
자~ 이제...믹싱 콘솔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는 마쳤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해만 제대로 하셨다면 처음 말씀드린 대로 라이브 현장에서 그 무시무시한
믹싱 콘솔을 만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바로 이 범주에서 다 작동을 하는 거니까요..^^
4-2강에서는 여태까지 강의를 바탕으로 실제 음원을 가지고
믹싱 하는 과정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들 되세요...^^
첫댓글 좋은 강의 계속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에고고..저또한 시골쌤 오카리나 정보 덕에 이것저것 구경도 많이하고, 구입도 여럿 했습니다. 하다하다 엊그제 파치오니 쿼터러플 낙상사고로 이태영샘 리페어까지 따라하게 됐더라구요. ㅜ.ㅜ
@박제광 흐미 저 귀한걸!! 가슴이 아픕니다ㅠㅜ
@시골쌤 이태영쌤 말로는 제대로 살릴수 있겠냐..걱정하시던데..제발 3관까지만이라도 좀 살려주십사..했는데..에고, 기다려봐야죠. ^^
악기 어째요~ ㅠㅠ
열심히 읽으며 따라가려고 하는데 어느새 뭔가 많이 어려워져있는듯하네요..^^
(4강에서 umc202 오인페와 c-1콘덴서마이크 사용하는 방식 강의해주신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 4강하고 지금 4강하고 다른것인가요?? ^^)
전에 쪽지로도 질문 드렸듯이 오인페 없이 쓰는 usb콘덴서마이크와 umc202+c-1 조합을 사용할 때의 음질(?) 차이 정도를 알고 싶은데 너무 질문이 초보수준인것 같기도 하네요..^^ 누가 고민말고 그냥 사라.. 이렇게 말해주면 딱 좋을 것 같긴합니다요 ㅎㅎ
4-2강에서 안그래도...그부분 다룰려고 지금 녹음은 마쳐놨어요. 흠...4-2강에서 4가지 버전으로 녹음해서 비교하는 영상 만들어서 올려드릴테니..그때 보고 결정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근데...제가 베링거 C-1U USB 콘던세 마이크(5만 몇 천원주고 샀어요..)로 녹음을 해봤는데...오히려 시스템도 안정적이고..퀄리티도 그닥 떨어지는거 같진 않던데요?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있기는해도..^^
@박제광 그렇군요.. 제 ufo가지고 겸손하게 좀더 씨름해봐야겠습니다~ 정성스런 강의와 댓글까지 너무 감사드려요~^^ (그 돈을 아껴서 버스킹 장비를 사는걸로 해야겠네요 ㅎㅎ)
눈팅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인쇄후 빨간펜으로 밑줄 쫘~악 해야 좀 이해 할 수 있으려나 싶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는데요~~
너무나 귀한 정보를 재능기부해주시고 계시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분명 우리한글인데ᆢ
포에버님 말씀 처럼 인쇄하고~~
몇번읽어야 쬐끔 이해가될랑까요~~~
우리말인디ᆢ독해가 안되유~
하튼 요지는 ᆢ넘 감사하다는 얘기입ㄴ다.
앞으로도 쭈욱 부탁 드려요~
정모에도 나오셔서 멋진연주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