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이란?
백두대간 옥돌봉(1,244m) 서남쪽 280m지점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며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을 가르며 문수산(1207.4m),
갈방산(711.5m),만리산(791.6m), 용두산(664.6m),복두산(503.0m),요성산(492.6m),박달산(579.5m),봉수산(570.0m),천등산
(576.0.m),조운산(634.5m),학가산(869.6m),보문산(642.8m), 대봉산(217.5m),검무산(332.0m), 나부산(333.4m)을 일구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4.5 km 정도되는 산줄기이다.
* 실트랙은 등로상태등 산행에 따라 기본맥길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1차 19년 10/18일 60.9Km,2차 22년 2/04일 71.3Km 합산트랙)
- 문수지맥 1차, 2차 산행 합산 트랙(1차 19년 10/18일 60.9Km, 2차 22년 2/4일 71.3Km)
산은 올려주고 내려주는 일에 익숙하다
삭히고 곱씹어 다진 마음, 거기 서 있기 위해
채워서 충만하고 넘쳐야 했다
때로는 영감을, 때로는 꿈을
산에 들 때는 세상 생각은 두고가자
그것은 택시에 두고온 우산 같아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니
산에서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내리는 믿음들
안에 것 다 부려 놓은들 어떠하며
밖에 것 가득 채워간들 어떠하랴
산은 그러하더라
산 것과 죽은 것을 다 받아주고
놓아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가려주니
살아가는 지혜와 힘을 골고루 품고있더라
산은 내 내 그 타령이더라
[산은 그러하더라]..강희창
[1차 산행: 19년 10/18일 60.9Km, 분기점~옛고개]
서울서 직행막차타고 춘양에 내려 주실령까지 택시로
도착해 시작한 문수지맥 1차 산행 ᆢ산행끝난 옛고개
에서 넘 늦은 시간이라 서울 막차가 없을까봐 걱정했는
데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안동에서 상경했던 기억
만이 마니 남아있습니다.
산행한지 하 오래라 몇개의 산행 흔적만 올려봅니다
- 봉화 춘양에서 택시타고 도착한 주실령
- 지맥분기점입니다. 분기점에서 200m만 더가면
- 지맥 분기봉인 옥돌봉입니다
- 주실령 왕복후 지맥 명칭봉인 문수산 도착(10Km지점)
- 482.4봉 삼각점에서 각화지맥 줄기 조망(26Km지점)
- 918지방도 경찰관순직비(29Km 지점)
- 응봉산(약 35Km지점)
- 만리산(약 40Km지점)
- 용수봉지나(약 48Km지점)
어둠이 내린 밤 8시 17분 옛고개에 내려서니 식당도
문을 닫았고ᆢ 영주에서 택시를 콜해 서울로 갈 려는
생각인데 마침 안동가는 빈택시가 있어 급히 잡아타고
상경한 1차 산행입니다.(옛고개 60.9Km)
[2차 산행: 22년 2/4일, 70.3Km, 옛고개~삼강주막]
아래 계획을 가지고 문수지맥 2차길을 출발합니다
♡ 문수지맥2(약 70Km)
18:17 안동역착
(저녁후)
18:10 안동->북후(웅천행) 354번
18:10,18:30,18:40,19:20(교보출)
(웅천택시 054 859 5657)
웅천->옛고개 약 6,7Km
19:00 북후면 착(웅천)
19:20 웅천->옛고개 영주 30번
19:40 옛고개 착
20:00 산행시작
(약 40Km 경북도청, 50Km 지보면)
16:00 지보면 착
(모텔숙박)
퀸모텔 054 855 1100 (경상북도청)
금광장여관 054 652 5874 (지보면)
04:00 산행시작
(남은거리 약 20Km or 30Km)
12:00 산행종료
(용궁택시: 010-6533-3331, 010-4802-9243)
문수지맥 1차후ᆢ접근성이 그나마 좋다는 이유로 다른
지맥에 시간을 내다보니 뒤늦게 지맥 끝나는 팔도유람
첫번째 산행지가 된 문수지맥입니다.
들머리인 옛고개에 가능한 대중교통으로 접근해보지만
여의치 않을시 옛고개에 제일 근접한 안동 웅천(복후면)
에서 택시를 생각하고 ᆢ기차는 안동역에 18:20분정도
도착하고 웅천가는 안동 354번 시내버스를 타려 시내
로 이동해 중앙신시장을 돌아보니 파장하는 분위기에
식당도 문을 닫았고, 도로쪽으로 식당에 들어서니
친구와 반주하고 있는 주인장에게 식사가능하냐 물어
보니 수락해서 고등어백반으로 저녁을 합니다.
복후면 웅천가는 버스 19:20분 막차를 타고 웅천에
도착하니 택시정류장에 택시가 없고, 전화하니 다행히
콜이되서 택시로 약6.5Km 거리의 옛고개로 향합니다
(웅천에는 택시가 3대있고,저녁이후 손님이 없어 집에
서 대기한다고 합니다. 웅천에서 옛고개가는 영주행
시내버스 막차는 19:20분입니다)
옛고개는 용암지맥때도 온적이 있어서 낮설지는 않은 곳
식당불빛만 거리를 밝히는 도로가에서 산행준비후 길을
출발합니다.
- 안동시내 중앙신시장근처 고등어정식 8천냥 저녁
- 시내버스 354번 19:20번 막차타고 도착한 웅천
- 택시타고 도착한 옛고개ᆢ이곳에서 문수지맥 나머지
70Km 길을 출발합니다.(누적 60.9Km 지점)
- 상점불빛만이 고개에서 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 길은 난이도 없는 평범한 산길에 철조망도 보이고
- 금계산 입니다.(누적 66.9Km지점)
- 큰두무재를 지나 백현고개입니다(누적 73.2Km지점)
- 백현고개에서 쭉오르면 조운산 정상
- 조운산에서 능선따라 진행하면 학가산도착
- 안동의 야경이 시야 좋케 보입니다. 주간에 보면 조망이 좋을듯합니다.
- 능인선사가 수행했다는 능인굴ᆢ샘물이 이제는 말랐는지 빈 물바가지만 있습니다.
- 능인대사는 의상대사 10대 제자중 1인_ 능인굴 설명
- 학가산 정상석이 또 있습니다.(고도는 앞에 정상석과
동일하게 882M)(누적 81.4Km지점).. 이 지점이 지리원 정상임
- 학가산에서 내려서면 당재ᆢ이제는 보문산으로 Go
- 623.5봉을 지나고
- 마을 당산나무를 지나
- 오르막길에 산야초 경고문이 보입니다.
- 날이 밝아지려는때 보문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누적 약87Km지점)
간밤에 춥다는 예보였는데 손가락에 한기가 좀 있을뿐 바람소리는 모자로 막아 무사히 넘겼습니다.
- 보문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좋은곳에서 일출
그대가 한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상의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이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은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안도현
- 보문터널이 있는 오치고개(누적 약 90Km지점)
- 산은 고도를 계속 낮추고(누적 약 94Km지점)
- 길은 더욱 좋아져 대봉산과
- 경북도청 뒷산인 검무산 도착(누적 약 102Km지점)
- 검무산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조망입니다.
- 길은 도청시내를 지나 개발지로 들어서 대충 길따라 가는중.. 100명이 걸어도 트랙은 다 다르게 나올듯
- 최대한 맥길에 접근하려 개발지를 통과하는중 저 멀리 지맥안내판이 보입니다
- 개발지 끝쪽에 있는 문수지맥 안내도 ..이제부터는 이길따라 가면 됩니다.
- 갈포고개에서 더 진행하면 끝을 볼 수 있겠지만
자정에 끝날 것으로 보여 근처 숙박으로 푹
쉬어봅니다.(누적 약 111Km지점)
- 새벽에 다시 길을 출발하여 날이 밝아지려 합니다
- 이제 산줄기도 많이 낮아져... 200m~100m고도의 산길입니다.
- 길은 둘레길수준의 좋은 상태
- 길 중간에 대피소를 만들어 놓아습니다. 안쪽에 테이블과 침상 겸 의자 2개가 있습니다. 봄/가을철에는 자도될듯
- 도중 전망대가 나오고 ....예천 들판 조망이 좋습니다
- 경북도청 신도시가 이곳에서도 조망됩니다.
- 나부산전 정자가 있는 조망처.... 굿입니다
(누적 약 122Km 지점)
- 멀리 백간줄기가 조망되는 곳..아마 저수령에서 죽령가는 줄기일것입니다.
- 나부산 정상입니다.
- 나부산에서 이제는 지맥끝점을 향하여 좋은길을 걷다보면 회룡포 위 사림봉(누적 약127Km지점)
- 회룡포 조망
- 저 다리 끝에 주막이 있습니다.
- 낙동강과 내성천이 합수되는 지맥끝점입니다. 얼음이 조각되어 많이 떠내려오는중(누적 약 130Km지점)
- 비룡교를 넘어 삼강주막으로 왔습니다. (누적 132Km)
- 당산나무가 주막을 지키고 있는 곳
- 삼강주막에서 지맥 8도 유람 첫번째 완주 기념을 자작해 봅니다.
- 주막에서 배를 채운후 다리건너 시내버스가 다행히 바로 도착해 점촌으로 가서 상경하였습니다.
내 마음이 발뻗는 외로움의 끝
그 적막한 뒤란 어딘가에는 필경
그대에게 가는 길 열릴까 싶어
마음과 몸이 함께 달렸네
[그대에게 가는길]중ᆢ임영조
지맥 8도유람 그 첫번째 ᆢ 숨겨놓았던 문수지맥을
마무리하고 삼강주막에서 그 뒷맛을 느끼며 상경한
버스속에서 깊은 잠으로 피로를 풀어 봅니다.
남은 7개 지맥 갈 수록 서운함은 커질것 같습니다
첫댓글 유유자적 하니 팔도유람을 하시는듯 합니다.
발품 열심히 팔아 150지맥을 넘기시고 이제
카운트다운 7 에 이르니 지나온 지맥길이
회상 되시여 아쉬움이 묻어 나는듯 하십니다. ^^
울산 내려오면서 포기까지 생각했던 지맥인데ᆢ참 어렵게 어렵게 대중이로 버터왔네요. 출발도 복귀도 한시간이라도 먼저 움직여야 했던 지맥 ᆢ
삼강주막 막걸리에 목털어 넣었지요 ㅎㅎ
문수지맥 마무리하시고 삼강주막에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하셨군요.. 팔도유람길이 이제 육도유람만 남았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용왕 모데미에 순댓국 유혹도 있었지만 맥길 나루터니 주모세트로 맛보았습니다. ㅎㅎ
12월 마지막주 26일에
굴고개에서 새터재 땜방하고 옹천택시 불러 귀가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홀산에 자신이 없어 남은 지맥길이 어질합니당~ㅎㅎㅎ
남은 육도 유람도 화이팅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요^^*
요즘 조은에서 마니하던데 찾아보심 같이 하실분들은 있을듯요.
대중교통으로 옛고개 가려했는데 ᆢ결국 택시로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빨리 더 분발해서 ᆢ숫자줄이기 하세요. ㅎㅎ
드뎌 문수지맥 마무리 되었네요
축하드려요
유람하듯 걸음하시고
홀로 자축도 하시고
수고하셨어요^^
국종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문수는 동자 걸음으로
도를 닦아야 되는데 ᆢ 도는 없고 막으로 끝내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